수석대변인 보고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었고, 현재는 일반 의원으로 활동하게된 김예린의원입니다.
우선 오늘 있었던 한병현 의장님과 윤서원 부의장님의 경질 결정으로, 저는 수석대변인으로서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수석대변인의 임무를 불명예스럽게 종료하게 되어, 그리고 제가 추진하고 있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저는 8월 총회 전까지 제가 추진하고 있었던 대변인단의 활동들을 최종 보고하고 정리함으로서 수석대변인의 활동을 마치고자 합니다.
1.페이스북 의장단 페이지는 8월 1일인 오늘 이후 폐쇄됩니다. 페이스북페이지에는 총 4편의 카드뉴스가 올라갔습니다. 지금까지 올려진 여러 카드뉴스들 또한 현 의장단과 무관한 활동으로 표시되며, 삭제될 예정입니다.
2.지금까지의 총회와 각 위원회, 그리고 의장단을 담은 동영상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의 홍보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8월 총회때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이 또한 중단됩니다. (동영상은 각 위원회 위원장님들, 대변인단, 의장단에 대한 인터뷰및 여러 캠페인 촬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대한민국청소년의회 홍보대사 (각 위원회별로 2명)는 이미 선출되었지만 중단됩니다.
4.7월 18일 부터 시작된 대변인단 프로젝트는 총 4건의 프로젝트로 저에게 결재가 올라온 상황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됩니다.
장무영(전)부의장님의 사퇴, 임시회의때 한병현 의장님의 태도에 대한 일반 의원님의 항의, 그 항의로 이어진 불신임안의 작성, 이후 일반 의원님께서 저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주었을 때 의장단이 내린 "너가 잘못하지 않아도 사과하라"라는 명령을 받는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참고 견뎌내 수석대변인의 업무에 지장이 없게 했어야 했지만, 저는 이 많은 일들로 크게 영향을 받았고 이후 의장단이 수석대변인에게 내리는 인격적인 모독을 참아야하는 명령, 의장단과의 소통이 되지 않는 등의 정신적 고통에도 사퇴하지 않고 참는 이유 등에 대해서 큰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대한민국청소년의회에서 버텨야할 단 한 가지의 이유가 바로 저와 함께해준 대변인단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즈음, 저는 경질로 불명예스럽게 수석대변인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있을 대변인단에게 앞으로 함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함께 하자고 했던 프로젝트들을 완성하지 못하게 되서 미안합니다. 대변인단을 보살피고 같이 나아가잔 생각으로 여기까지 버텼습니다. 저의 경질에 대한 이유중 "대변인단 관리 미흡"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제가 누구보다 가장 아꼈던 대변인단에 대해 관리가 미흡했다는 말은 저로선 충격적이고, 그 문구가 저에게 주는 상실감은 매우 큽니다. "수석대변인답지 못한 태도"라는 문구 또한, 저는 일반 의원분과의 갈등이 있었을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수석대변인이라는 직책아래에서 화해를 먼저 시도하는 등의 노력을 했기에, 저에게 크나큰 상실감을 줍니다. 저를 믿고 대변인단을 신청해준 다섯분에게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려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수많은 의원분들, 멘토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일반 의원으로서 대한민국청소년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수석대변인 김예린의 마지막 보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