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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갈등 더 못참아” 눈 치켜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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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갈등 더 못참아” 눈 치켜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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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싼 정부와 일부 대학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한 고교 교실에서 고3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학생·학부모·교사 잇따라 “해법촉구” 목소리

“50% 반영 교육부 정책기조 일관된 유지를”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학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시급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내신 갈등이 오래 갈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 지역 학생 대표 60여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청소년의회는 3일 성명서를 내 “현재 수험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대학의 기득권 유지도, 교육부의 자존심 지키기도 아닌 내신반영비율에 대한 정리된 견해”라며 교육부와 대학이 하루빨리 합리적인 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청소년의회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높은 논의와 토론을 벌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순 내신 갈등이 불거진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와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 게시판을 통해 불만과 주문의 목소리를 토해내던 학생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열(18·고3)군은 “정부 발표만 믿고 성실히 따라온 학생들 눈에 눈물나는 일 없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협상하라”고 했고, 김수진(18·무학여고 3학년)양은 “어른들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이 나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단체들도 전면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3~4개 학부모단체들은 최근 내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내부 연구모임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박이선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조만간 대안을 제시하겠지만, 그러기 전에 대학들은 2008년 대학입시에서 내신을 50% 이상 반영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이행하고, 교육부는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대표는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 곧 7개 사립대학을 항의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이날 성명을 내 “이른 시일 안에 2008 입시제도의 정신을 지켜내고 각 사회적 주체들 간의 갈등과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교, 대학, 시민, 학부모, 정부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시제도 관련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20040.html#csidx2b0854a1dd1d69e8440aa0a963264a1

한겨레, 2007년 7월 3일 19:13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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