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의회 구성, "선거연령 18세로 낮춰라"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구성, "선거연령 18세로 낮춰라"
만 14∼19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가 탄생했다. 지난 5월21일부터 31일까지 사이버 투표를 통해 16개 시도에서 총 99명의 청소년 의원이 당선됐다.
청소년 의원들은 6월6일부터 7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연수원에서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 상임위원회별로 활동을 시작한다. 첫 정기회는 오는 8월 4일에서 8일까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는 앞으로 청소년의 의사를 대변하고 청소년 인권과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청소년의회는 앞으로 ▲연령 인하 ▲청소년 직업활동 지원 ▲학생회 법제화 추진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청소년 직업훈련소 마련 등 청소년과 관련된 제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준비위원회 박인호대변인(35 동덕여고 교사)은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청소년 의회 구성을 적극 환영한다"며 "18세 선거연령 인하 등 국회가 청소년 정치참여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는 정의교육시민연합, 전국사회교사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돼 그동안 준비돼 왔다.
국회사무처, 문화관광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정부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024289
아이뉴스24, 2003년 6월 2일 14:42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