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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초대 청소년의회 최연소 당선 해남여중 김은영양

의회관리자 0 2106

[청소년]초대 청소년의회 최연소 당선 해남여중 김은영양



“열악한 농촌 교육환경 바꿀래요” “땅끝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해마다 광주나 목포 등 도시로 전학가는 친구들을봅니다.


이런 농촌지역의 교육 현실을 알리고 교육 환경을 바꾸려 애쓰겠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초대의원으로 당선한 김은영(15·해남여중3)양은 17일청소년의 눈에 비친 농촌과 학교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개선하겠다는 당찬포부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이뤄진 청소년의회 사이버 선거에서 최연소로당선해 지난 6~7일 1박2일 동안 선관위 연수를 마치고 당선증을 받았다.


김양의임기는 2년이고, 소속 상임위는 인권위다.


해남여중 학생 600여명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학생회장도 맡고 있는 김양은의정활동과 자치경험을 닦은 뒤 변호사, 프로듀서, 대통령 등이 되어 약한 사람을돕고 싶다는 포부를 지녔다.


김양은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권리를 가진다”며 “판단의 기준은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의견의 옳고 그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년 6·13 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했던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면서정치와 의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친구의 권유로 마감 한시간 전에 등록을 했어요.


전남지역에서 4명을 뽑는데4등으로 당선했거든요.


아슬아슬하게 당선하는 순간 참으로 기분이 좋았고요,다음에 부담감이 밀려왔어요.” 김양은 선거공약으로 사회의 관심 밖에 있는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0교시 폐지 △아르바이트 확대 △문화시설 이용권 확보 등을 내걸었다.


“0교시 수업은 청소년들이 공부를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신경을많이 쓴다는 생색이나 내는 것입니다.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수당도깎이고 도서관에서는 학생증을 보여야 하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애초 괜찮겠다 여겼지만 시간이 갈수록인권이나 사생활을 침해할 것이라는 걱정이 들어 반대쪽으로 생각을 바꿨다”며“성적·신체·품행 등을 누군가 안다면 기분이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위가 높은 진짜 의원들을 닮고 싶지는 않아요.


친구들도 이분들이 싸움과다툼으로 소일한다고 좋지 않게 여기거든요.


대표답게 올바른 일만 하렵니다.” 이런 어른스런 태도를 보였지만 김양은 여전히 연예인 원빈과 가수 H.O.T의화보집을 재산목록 1호로 꼽고, 인터넷동창회 다모임 사이트에 들어가면 친구들과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기 일쑤인 10대의 전형이다.


해남/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대한민국 청소년의회는전국 99명 선출 10개 상임위 활동 정의교육시민연합 전국사회교사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단체들이 지난달 청소년의 참여의식을 높이고권익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했다.


전국 16개 시도별 지역대표 의원 99명을 사이버 선거로 선출해교육·학생자치·문화·환경복지·인권·국제협력·경제·정치·통일남북외교 등10개 상임위 구성을 마쳤다.


만 14~19살 청소년들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청소년의회는 8월4~8일 4박5일 동안 국회에서 개원해 청소년 대표로서 청소년인권 확대, 선거연령 인하, 청소년 복지 증진 등을 의결하고 행정·사법·입법 등3부에 청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조직의 활동과 운영을 국회사무처, 문화관광부, 중앙선관위,한국사회과학교육협회, 교육방송 등에서 후원한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0018218

한겨레, 2003년 6월 17일, 22:39 


 


해남/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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