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겨울방학 캠프, 국회의사당서 ‘전국 중고생 모의국회’ 개최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겨울방학 캠프, 국회의사당서 ‘전국 중고생 모의국회’ 개최
의장단, 상임위원장, 캠프 기자단, 캠프 봉사단 1월 넷째 주에 선발예정
전국 최대 청소년 의정기관인 ‘대한민국청소년의회’에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국회 도서관 대강당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전국 중고생 모의국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는 2003년도에 출범하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당당히 드러내고 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전국 중고생 모의국회는 청소년이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을 ‘입법청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정치경제, 인권, 문화, 복지, 교육, 국제협력, 학생자치 상임위원회에 소속되어 상임위회의와 본회의를 체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실제 입법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입법청원안을 작성하면서 리더십, 팔로워십,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려는 적극적인 성향의 청소년이라면 고려해볼만 하다. 특히 전 참가자는 캠프 마지막 날에 방문자센터가 제공하는 국회관람 프로그램을 체험하여 평상시 말로만 들어왔던 국회의사당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입법과정에 있어 우수활동자 10인에게는 ‘국회의원상’이 수여되며 전 참가자에게는 대한민국청소년의회명의 ‘입법청원프로그램 수료증’과 방문자센터명의 ‘창의적 재량활동 증명서’가 발급된다. 전체 모의국회를 진행하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역시 참가자 중 선발하여 진정한 학생자치활동을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캠프기간 동안 기사 작성 및 촬영을 담당하는 ‘캠프 기자단’과 학생 스태프 역할인 ‘캠프 봉사단’을 선발하여 생활기록부에 등재할 수 있는 봉사시간을 부여한다.
현재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여러 청소년단체가 생겨나고 모의국회 캠프가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또한 모의국회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진행하는 캠프들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청소년의회’는 올해로 25번째로 모의국회를 개최하는 만큼, 전국 최대의 의정기관으로서 전통성과 역사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윤지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모의국회는 국회사무처 모의국회 매뉴얼을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단순히 스펙을 쌓으러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캠프 기자단, 봉사단과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소년들끼리만 진행하여 참가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최근 2~3년 사이에 방학 때만 캠프를 진행하는 단체들이 속출하고 있으니 법인이 아닌 개인명의 계좌로 참가비를 받는 캠프를 참가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청소년의회는 모의국회에서 최종 가결된 안건은 실제로 국가에 입법청원하는 단체이며 모의국회뿐만 아니라 ‘제 5대 의원’, ‘청소년 대의원’, ‘청소년 기자단’. ‘청소년 비평단’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년 이상 청소년의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전국 청소년이 500명에 달하며 2월 24일에는 ‘제 7회 토론토의대회’가 개최예정으로 장기적인 활동의 연계를 희망한다면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모의국회를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전국 중고생 모의국회 참가신청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홈페이지(www.youthassembly.or.kr)에서 할 수 있다. 1월 20일까지 참가신청을 완료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발하며 1월 26일까지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캠프 기자단’과 ‘캠프 봉사단’을 선발한다. 또한 캠프기간이 봄방학이지만 학교에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출석인정협조’ 공문을 학교로 발송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2013년 1월 2일 17:23
박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