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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회 "우린 진정한 자율학습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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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회 "우린 진정한 자율학습 원해요"




    


지난 27일(토)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의원들이 교육기본법 개정 관련 입법청원서에 필요한 서명을 받기 위해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 모였다. 지난 17일 시작한 1인시위에 이어 마련한 적극적인 시민 접촉 방안이다.

 

이날 캠페인의 목적을 묻자, 청소년의회 김성규(고3·전남) 교육상임위원장은 "교육기본법 개정의 필요성을 시민들과 나누고, 서명을 받아서 이 사안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함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청소년의회가 주장하는 개정안은 '학습자의 학습 자율권 보장'을 골자로 한다. 야간자율학습과 0교시가 말 그대로 선택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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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7일 명동거리 서명운동중. 교육기본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받고 있는 청소년의회 이지선 의원

  ⓒ 구아름



오후 2시부터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날 서명 운동은 청소년의회 소속 두 개 상임위원회가 주축이 돼 이루어졌다. 청소년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기본법 제12조 2항에 '학습의 자율권'을 명시하자는 내용의 입법청원서에 서명을 받았다. 정치위원회는 교육기본법 제12조에 '학생들의 사회참여·단체참여'를 보장해 주자는 내용으로 서명을 받았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 학부모들도 서명에 동참했다. 지나가던 한 학생은 청소년의회 의원의 설명을 듣고 "정말 여기에 서명하면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해주도록 법이 바뀌는 거예요?"라고 질문하면서 서명을 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의회 의원은 "작은 서명 하나, 학생들의 작은 마음 하나가 모여 큰 소리가 되면 분명 바꿀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학습 자율권과 관련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타율·강제학습'과 '사회·단체 활동 참여금지'라고 써있는 판을 부수고, '선택 학습 보장'과 '사회 활동 보장'을 외쳤다. 상징적인 의미이지만, '타율학습'과 '강제학습'을 부숴버림으로서,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의지를 많은 시민들 앞에서 표현한 것. 퍼포먼스 뒤에 서명 숫자가 늘어 효과적인 이벤트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서명운동 및 거리캠페인을 마무리하면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더 큰 다짐을 했다. 청소년의회 허민혁(고1·경기)의원은 "이렇게 직접 거리에 나와 서명을 받으며,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서명을 통해 사람들의 뜻이 모이고 있으니, 교육기본법을 개정하여 청소년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찾아주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명에 동참한 사람들은 교육위원회, 정치위원회 포함 약 700명. 이번 주에 한 번 더 서명운동을 할 계획이며, 서명이 마무리되면 2월쯤 국회 의사국에 청원서를 낼 계획이다. 현재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이 소견서를 쓰기로 했으며, 의회 측은 더 많은 소견서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0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7시 30분에 맞춰 730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 외에 지방에서도 의회의원들 주도로 서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권익신장, 의사대변, 사회참여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입법청원단체다. 청소년의회는 학교운영위에 학생대표 참가, 학생회 법제화 등 학생의 권리보장을 위한 여러 사안들을 주장하였고, 자기주장발표대회, 청소년인권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청소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학생들에게 학습의 자율권과, 사회‧단체 참여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개정 입법청원에 힘을 쏟고 있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88973

오마이뉴스, 2007년 1월 29일




구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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