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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백

시를 읽을 때 우리는 비로소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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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규비 Posted19-06-12 14:11 View38회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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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사람들은 과거의 추억을 동경한다. 조금은 촌스럽고 서툰 작은 것들을. 이를테면, 편리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우리의 소통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도 정성스레 쓰여진 편지의 빈자리가 선명히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서투르고 어설프고 촌스러운 것들은 완벽하지 못함에 아름다움을 수반한다.


사랑이 절실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해 보았을까? 또, 할 수 있을까? 잿빛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을 잊어가고 있다. 시를 잊어버린 그대에게, 가장 불완전하고 소중한 고백 서사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때때로 사람들은 과거의 추억을 동경한다. 조금은 촌스럽고 서툰 작은 것들을. 이를테면, 편리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우리의 소통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도 정성스레 쓰여진 편지의 빈자리가 선명히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서투르고 어설프고 촌스러운 것들은 완벽하지 모삼에 아름다움을 수반한다.
  사랑이 절실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해 보았을까? 또, 할 수 있을까? 잿빛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을 잊어가고 있다. 시를 잊어버린 그대에게, 가장 불완전하고 소중한 고백 서사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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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돌아가는 효과음 때문에 과거 필름 영화를 시청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장 나쁜 소년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저는 가장 착한 소년이었어요.” 라는 문구와 함께 ‘Poetic Beauty’, 시적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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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6679528082b859bc666f3101fbf52_1559139888_9064.jpgCHAPTER 1. Transcription /표기/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 속에 시 한 편을 품고 살아간다는 낭설을 좋아한다. 빛바랜 시집을 뒤져 가장 아름다운 문구를 찾아낸다. 적당한 오후의 나른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편안함을 담아냈다. 또한, 책장 넘기는 소리와 집필할 때 나는 연필 소리와 같이 우리의 정서를 간지럽히는 소리를 담아내어 주인공이 느끼는 설렘이 느껴지게끔 하는 효과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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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Read Aloud /크게 읽기/
마음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같은 구절을 읽고 또 읽으면서 어지러운 마음을 차근차근 정돈해야 한다. 주인공의 동선에 따라 느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카메라는 우리가 마치 그 장소에서 주인공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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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Waiting for you /당신을 기다리기/
CHATER 2 와 달리 다소 어두운 조명을 연출하여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외에도, 카메라의 시각이 근경과 원경을 반복하여 바뀌거나 영상의 명암을 대비적으로 조정하는 등 주인공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느끼는 불안함과 초조함 같은 심정을 다루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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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도입부에 나왔던 필름 돌리는 소리가 반복되며 CHAPTER 4. Try again /다시 시도하기/ 로 전환된다.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 시집을 펴고, 아름다운 문구를 찾아내고, 같은 구절을 수없이 반복하고, ••• 먼 길을 다시 돌아가서 마음을 전달할 준비를 한다. 사랑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의 반복은 전혀 무의미하지 않다. 그 먼 길을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여전히 같은 마음일 것이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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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우리는 괜찮아요. 다시 시도해요.”

  닿지 못 했던 수많은 외침이 돌고 돌아 다시 그 사람에게 닿기까지. 시집 속 무수한 활자는 작은 설렘에 일렁일 것이며, 뱉어내는 짧은 어절들은 광활한 사랑에 빠져 헤엄칠 것이다. 가장 서투르고, 가장 촌스럽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과정을 특유의 나른하고 편안한 영상 연출로 잘 담아낸 영상이었다. 화려한 기법이나 효과 없이, 그냥 누군가의 평범한 오후 일상을 담아낸 듯한 영상은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담아내어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다. 누군가는 잊고 지냈던 시 한 편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책장 속에서 낡은 시집을 꺼내들게끔.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시적 아름다움에 빠져들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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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VB6j33QjazA
[사진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VB6j33Qj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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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yassembly@youthassembl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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