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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 된 '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너에게 반했음'을 통해 본 썸 프로그램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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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김성호 (yassembly) 비평단 Posted18-06-11 17:43 View47회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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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를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아,," " 나도 네가 좋은 것 같아.."

 

JTBC2 에서 방영 중인 '너에게 반했음'이라는 프로그램 5회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한 두 사람의 대화이다. '너에게 반했음'은 리얼 십 대들의 연애를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의 대상인 십 대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오늘은 '너에게 반했음'을 시작으로 한 썸 프로그램들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1 : MBN TV 연예 뉴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57&aid=0001244607 >

 

각박하고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연애란 그림의 떡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풋풋한 연애의 정을 느낄수 있게 '너에게 반했음'은 고등학생들의 연애를 주 내용으로 잡고 있다. 사람들이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길 바랐던 것일까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출연하는데, 한 명의 주인공인 여학생이 세 명의 남사친을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그 중 진짜 고백남이 누군지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장점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 썸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너에게 반했음'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썸 프로그램을 보면 10대인 학생들이 공감하기에 어른들의 연애는 너무 복잡한 점이 많았지만, '너에게 반했음'10대들이 주 시청자인 만큼 학생을 출연시켜서 10대인 학생들이 데이트를 할 때 주로 가는 곳, 학생들만의 말투, 익숙한 교복을 활용하여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런 점에서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두어 색다른 방식으로 연출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 이미지 2 : 스튜디오 룰루랄라 http://www.vlive.tv/video/69452 >

 

장점에 비교해서 아쉬운 점이 다소 많은데, 일단 현재 5회까지 방영해온 것을 토대로 이야기 하자면

 

주로 출연하는 학생들이 예고 출신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한림예술고등교 학생들이 많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시청자가 편견을 갖게한다. '아 연예인 되기전에 미리 얼굴 알리려고 출연한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 출연한 여학생들을 인터넷에 쳐보면 모델 출신이거나 아이돌 연습생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너에게 반했음'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에 방영했던 '하트 시그널'의 경우도 출연후에 연예계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너에게 반했음' 역시 그러한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

 

두번째로 아쉬운 점은 너무 연출의 티가 난다는 것이다. 물론 방송에서 나온것을 그대로 믿고 설레어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고 치는거라며' 연출로 만들어진 장면을 부담스러워 하였다. 필자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방송에 빠져들어 감정이입을 해왔지만 중간 중간 친구들이 '이거 다 짜고 치는거다', '다 연기하는 거다' 라고 말을 해서 선입견을 갖게 된 것 같다. 썸 프로그램에서 연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현재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하트 시그널2'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지하고 진중한 어른들의 연애를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관심을 얻었던 '하트 시그널2'가 몇일전 방송 중 편집 실수로 인해 화면에 조연출의 모습이 잡히자, 사람들은 ' 결국 다 연기였어? ' , '지금까지 다 속았던거였구나..'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비난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매끄러운 진행과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사전에 미리 연출을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프로그램의 존재 의미를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연출자로서의 보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요즘들어 상품화된 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것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필자는 각박해질대로 각박해져 이기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만 해도 이런 썸을 주로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많지 않았다. 그당시에는 사람들이 결혼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고 사회도 이정도로 이기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바로 옆집에 누가 살고있는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썸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점점 이기적이게 되고 있다는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방송 시장에서 보면 새로운 시장이 개척된 것에서 기뻐해야 하지만 그 한편에 사회문제가 기반되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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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 MBN TV 연예 뉴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57&aid=0001244607
이미지 2 - 스튜디오 룰루랄라 http://www.vlive.tv/video/6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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