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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소비되던 성적 용어에 날리는 새로운 관점

남별, 프릿슈 작가의 레진코믹스 웹툰 ‘하얀데레’를 통해 보는 M에 대한 새로운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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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하운 비평단 Posted20-11-11 03:28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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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본 글은 해당 웹툰의 작가님들의 의견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오직 기자 본인의 독자적인 의견입니다. 작가님들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느끼신다면, 아래에 적혀있는 이메일로 연락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내용 등이 이 글에 있다면, 이메일 주시면 즉시 삭제 후 사과하겠습니다. 본 글은 해당 웹툰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포르노. 우리 주위에서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요즘은 그것이 사진, 동영상 등의 형태로 인터넷에 자주 떠돌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성인 남자들은 각각 자신의 사이트를 하나씩은 알고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할 정도이니. 물론 이 말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포르노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에, 몰카로 찍은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서 삭제가 거의 힘들게 되거나 하여 이로 인해 피해자가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의 사건 또한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포르노 내에서도, 우리가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 있다. 바로 가학적인 영상과 사진들. 그리고 ‘SM 플레이라는 용어이다. 본 기자는, 이번 글에서 이 ’SM’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웹툰의 내용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자 한다.

 

우선, ‘SM’이라는 것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 보고자 한다. SM은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1. 사디스트 (Sadist)

상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적 쾌감을 얻는 사람을 말한다.

2. 마조히스트 (Masochist)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얻는 사람을 말한다. 무조건 맞거나 모욕당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닌, 특별한 사유와 함께 고통을 느껴야 쾌감을 얻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레어폴트 폰 자허마조흐가 자신의 이런 성향을 소설 속의 특정 인물을 통하여 묘사함으로써 독일어 마조히스무스가 탄생했고, 이것이 마조히즘이 된 것이다. (영어 발음은 매서키즘이라고 한다) 마조히스트는 피학성애자라고도 불린다.

이것을 보고, ‘왜 사디스트는 설명을 짧게 적어놓고 마조히스트는 길게 적어놨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본 글에서 주로 다루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내용이 마조히스트 관련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 성격, 성향 등이 다르기에 본 기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관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글의 의의와 초점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넘기고 했던 것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그것에 초점을 두고 이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이 웹툰에서, 주인공 중 하나인 하얀이는 과거의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 이후 마조히스트가 된다. 아버지가 신체적 폭행을 가하며 그것이 사랑이라는 둥 얘기를 하였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어린 시기에 그것이 하얀이의 머릿속에 박힌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폭행 등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고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하얀이는 학교에서 항상 맞고 지냈으나, 그것을 관심의 의미로 받아들였기에 신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며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다. 따돌림도 당하며. 좋아하는 애한테 엄청나게 맞아가면서 성적 쾌감을 느끼고 하며.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추구하게 되어있다. 그에 따라 성욕도 가지게 된다. 어릴 때 아버지가 가학행위를 하면서 이것이 사랑이라 가르쳤고, 그래서 자신이 맞고 있고, 속박되어 있다면 곧 자신은 사랑받고 관심받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했으며, 그것이 성징을 거치면서 맞을 때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변화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어릴 적 주위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그것이 사랑이라고 세뇌받게 되면, 나중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학대할 때 사랑이라고 느끼며 성적 쾌감을 느끼는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얀이가 마조히스트가 된 근거가 과거 아버지의 학대라는 내용은 해당 웹툰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에 나오니, 더 많은 것이 궁금하다면 그 웹툰을 보길 바란다.

 

위 웹툰의 내용과 정리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흔히 넘기고 했던 마조히스트‘, ’M‘ 등의 단어가 해당 사람의 과거의 고통을 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마조히즘, 마조히스트라는 단어가 이러한 사람들을 지칭하기 위해 나온 것일 수도 있다. 과거 가정폭력 등의 피해자들인.

 

현재 각종 포르노 등에서는, SM 등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 서로를 때리면서 관계를 맺는 영상의 제목에는 SM 등이 자주 붙고, 또 사용된다. 그러나, 이렇게 쓰이는 무게와는 달리 훨씬 더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런 용어 등을 통해 이미 학대, 따돌림 등으로 고통을 받아오던 사람들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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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새디스트와 마조히스트의 정의 등 : http://naver.me/5PiPo5dS
[사진출처]
레진코믹스
전자매체 편하운 비평단
E-mail : goingtobeanurs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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