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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의회 비평단 활동 및

봉사활동 규정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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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윤 Posted18-08-22 10:55 View218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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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에 와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필요 이상의 외부 활동을 지양한다. 그렇지만 대청의에서의 비평단 활동은 완전한 외부 활동이 아니라,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묘하게 학교생활과 엮여있었기 때문에 활동의 이유가 될 수 있었다. 비록 봉사활동으로 주는 시간은 글을 쓰고 검토하는데 봉사시간보다 한참 모자랐지만, 그와 무관하게 비평단으로서의 활동이 너무 소중했기 때문에 정을 갖고 활동했다. 수습기간이 끝나고 비평단증을 받았을 때 감격스러웠고, 조회수가 오르고, 댓글이 달릴 때마다 자신의 독자가 생긴 기분이어서 정말 뿌듯했다. 부족한 글이라도 매달 하나씩은 결과물로 나오다보니, 혼자 글을 쓸 때처럼 미완성인 글만 수두룩 쌓아두지 않고 글을 영구히 소장하고, 자랑할 수 있었다. 비평단 활동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올해 3월 즈음부터 규정이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물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또 새로운 스타일의 비평글과 댓글이 달리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타까운 점이 늘어난 것 같다.

 

  예전에는 기한에 맞게 글을 올리고 사무국의 댓글에서 세 가지 항목에 적합판정을 받는 것이 기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분량이 받쳐주는 한, 저작권이 가장 신경써야할 문제였다. 비평 대상에 대한 출처, 가져온 사진에 대한 출처를 규정에 맞게 명확히 기입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과 달리 출처 기입란이 따로 없었고, 사진 바로 아래에 기입하고, 글 가장 자료 출처를 다시 한 번 자세히 표기하는 방식이 나의 글을 기고하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했다(자세한 규정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비평단 소통 참고). 물론 필요 이상의 양식일 수도 있지만, 공식적인 기관에 적는 글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어야 하는 비평의 성격을 지키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때에 비해 봉사시간 선정 기준과 입력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다들 알다시피, 종이형태 봉사증명서가 폐지되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전제된 공익적 내용의 활동만 정해진 날짜에 입력 가능하다(대한민국청소년의회 비평단 소통 참고).

 

  이러한 봉사활동 규정에 따라 전에 비해 글의 주제가 모호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공익적 글이어야 하는 점이 명시되어 순수하게 비평에만 집중하기 어려워졌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준에 대한 해석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사실 감상에서 시작해서 비평의 요소를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느낌의 글을 쓰기는 어렵다.

  오프라인 활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 역시 비평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책이나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오프라인 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프라인 활동사진이 증거자료로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갔던 체험학습에 대한 소감문의 형태를 올리는 빈도가 늘었다.

 

  비평과 봉사가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는 논의해야 할 문제이지만, 대청의 비평단 활동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우리가 하는 봉사활동이 사전적 의미에 맞게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행위만 인정받진 않는 것 같다(표준국어대사전 참고). 특히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의 부분에서 너무 거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봉사만 보아도 우리가 받는 각종 교육이 포함된다. 우리를 위한 자기계발 활동,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한 활동이 우리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교육을 받는 것이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가치가 있는가? 교육 뿐만 아니라, 대청의 비평단 활동을 제외한 다른 봉사활동 역시 정말 사전적 의미의 봉사에 부합하는가? 그런 상황에서, 대청의 비평단 활동이 오프라인 활동이 전제되어있지 않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내용을 우선으로 담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만하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먼저 봉사에 대한 의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봉사가 거창한 의미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사소하게라도 실천하는 것, 그것이 봉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하는 일은 희생적 성격이 짙은 봉사에 해당하는 것이지, 봉사 자체에 희생의 의미가 들어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대청의 비평단으로서 그동안 명확한 비평 대상을 선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했는데, 이번 글은 특히 그러한 비평의 성격이 많이 훼손된 글이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봉사활동을 얻기 위해 비평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엉뚱한 글이 올라오는 상황과,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기보다는 무조건적인 옹호, 아니 아예 아무런 의견 교환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싶었다. ‘비평글이라는 말은 글이라는 뜻이 중복되는 것이 아닐까? 어떠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 비평하는 그 자체가 충분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닐까?와 같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가 비평단으로서, 아니 사회 변화에 앞장서는 청소년이자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참고자료

-

ttps://youthassembly.or.kr/bbs/board.php?bo_table=B65&wr_id=34018&page=13

https://youthassembly.or.kr/bbs/board.php?bo_table=B65&wr_id=4119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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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
[사진출처]
http://youthassembly.or.kr/
전자매체 김지윤 비평단
E-mail : zyoon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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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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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님의 댓글

김민성

고등학교에 와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필요 이상의 외부 활동을 지양한다고 윗 글에서 언급을 하셨는데 아무 통계 자료없이 개인적 주관으로 작성하신 것 같아 아쉽네요... 그리고 대청의에서의 비평단 활동은 완전한 외부 활동이 아니라,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묘하게 학교생활과 엮여있었기 때문에 활동의 이유가 될 수 있었다는 언급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담고 있는 것으로 현재 저와 같은 봉사활동 시간을 받지 않고 있는 비평단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자신을 케이스를 일반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갔던 체험학습에 대한 소감문이 많아졌다는 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더 나은 글 쓰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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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현님의 댓글

정서현

김지윤 비평단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교외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지양하고 있다는 말씀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위 김민성님이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개인적 주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이미 보편적인 일이 되었버렸네요. 자신이 직접 느낀 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성하신 글이라는 것이 잘 드러났고, 읽는 저희 비평단들에게 진정한 '비평'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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