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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은 아니지만 강아지, 고양이만은 안돼요

차별받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우리는, 차별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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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동주 비평단 Posted18-07-28 22:44 View134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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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은 620일 동물 보호법 개정안 제정을 촉구하며 , 고양이 도살 금지 법안의 내용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 법안이 이슈가 되며 4일 후, 본 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사이트에 올라왔고, 현재 약 21만명의 동의를 받아 청원이 마감되었다.

,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먹는 행위는 이전부터 많은 논란이 되어왔다. 외국에서 이 행위로 인해 한국인을 야만인취급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한국 내에서는, 어쩌면 국외에서도 두 개의 상반된 의견이 명확한 대립을 이루고 있다.

,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측은 동물보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한다. 몸보신 목적으로 동물을 먹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냐고 말한다. 더불어 소와 돼지, 닭도 먹으면서 왜 개와 고양이에만 난리를 치냐’, ‘식용 개는 따로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측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식용을 허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 개와 고양이는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 인정받는다.’, ‘대한민국에는 천만명의 반려인이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와 고양이를 식용하는 것은 큰 모순이다’, ‘실제로 지난 3, 법원은 식용의 목적으로 개를 죽이는 행위도 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라고 말하며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 여러번의 집회를 열었다.

본 글쓴이 또한 반려인이다. 귀여운 강아지가 집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그 강아지는 나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다만, 나는 문제에 대해 섣불리 말을 꺼내기 힘들다. 우리집 강아지같이 귀여운 강아지가 누군가의 먹이가 되기 위해 죽여진다면 형용할 수 없을만큼 슬플 것이다. 그래서 본 비평문을 쓰기 위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그리고 이전에도 여러 영상을 접하면서 정말 마음이 착잡하고 여러모로 회의감도 많이 들었다. 다만 정말 오직 강아지와 고양이의 권리만을 말할 수 있나 싶다. 다른 동물들도 사람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죽게 되는데, 과연 강아지와 고양이의 죽음만이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나? 가축이라고 하는 동물과,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동물의 본질에는 어떤 차이도 없는데, 어떻게 당당히 강아지라서 안돼요! 고양이라서 안돼요! 하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비건을 추구하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닮고싶다.

나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이 막 든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식용 때문에 죽어가는 걸 반대하면서 더운 날에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면 감사하기도 하고 공감도 된다. 아마 나도 강아지 고양이 식용을 반대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의견과는 다르게,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내세우는 것들은 과연 정당한가, 모두에게 평등한가. 우리와 가까운 동물이라고 해서 그들만이 생명을 가진 동물인가, 그들만이 고통을 느끼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사람들 사이의 평등에 대해서 말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동물들 사이의 평등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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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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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81200?navigation=petitions
전자매체 강동주 비평단
E-mail : kmoo1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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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님의 댓글

윤서연

저도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데 글을 쓰신 비평단님과 같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보면 불편한 감정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저는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라기보다도, 유독 강아지가 강아지 학대, 강아지 공장, 유기견, 개장수 등으로 이슈가 많이 되니 강아지에 대한 연민이 가득해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도축 과정을 청렴하게 한다면 지금과 같은 논란은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반대할사람이 많으니 될 가능성은 없겠지만요. 제 생각엔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사라지지 않을테니 ‘강아지를 먹지 말자!’라기 보다는 ‘먹되, 강아지를 최대한 보호하자’라는 쪽으로 가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또, 개고기를 먹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강아지를 키워 놓고 버리는 사람들과 강아지 학대입니다.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강아지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제시한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반응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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