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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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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다은 비평단 Posted18-06-24 14:54 View139회 Comment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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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포스트,감정힐링연구소,우울증을 숨기는 사람들,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028042&memberNo=19446235> 

 우울은 외로운 마음의 병이다. 같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도 각자가 앓고 있는 우울의 종류는 다르기 때문에 남에게 완전히 공감받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같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끼리도 공감이 쉽지 않으므로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에게서의 공감은 더더욱 힘들다. 결국은 자신만이 자신의 고통을 100% 아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이 앓는 우울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숨기고는 한다. 자신의 우울함에 대해 말해도 우울을 앓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돌아올 수 있는 말은 ‘힘내’ 뿐이다. 더군다나 우리 사회에선 우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도 아니다. 대게 사람들은 우울함에 대해 그저 힘든 일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힘든 일만 해결되면 치유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울은 단지 힘든 일로부터 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그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냐고도 하지만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겐 어렵고 힘들다. 마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허함 때문에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과소비나 폭식을 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우울을 앓아 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당연하기도 하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과 자신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의 병을 더 숨기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아픔을 용기 있게 공개하며 예술로 승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 예는 바로 래퍼 빈첸이다.  

 

 
 

<출처=인스타그램,이병재,https://www.instagram.com/kiff_vinxen/>

 빈첸은 고등래퍼2에 출연해 3위를 하며, 꾸밈없는 가사로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래퍼이다. 빈첸의 랩에는 다른 고등래퍼2 참가자와는 구별되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바로 ‘우울’이다. 다음은 빈첸의 랩 가사 중 일부이다. ‘친구야 니 말이 맞아 난 부적응자야. 조울증은 고칠 생각도 안 해 난’,‘너에겐 예쁜 꽃이 나에겐 독초밖에 안 돼’. 그의 여러 랩을 들어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울함에 대해 쓴 가사가 랩 곳곳에 등장한다. 

 빈첸은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에서 래퍼 우원재와 함께 ‘전혀’라는 곡을 불렀다. 우원재 역시  빈첸과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래퍼이다. ‘전혀’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둘의 색깔이 비슷하여 잘 어울린다, 소름 돋는 조합이다 등 호평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일부 어느 댓글에선 우울해 뒤지겠다, 무대 본 사람 전부 우울증 걸릴 듯 등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반응을 보였다. 빈첸과 우원재는 최근 6월 7일에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라는 곡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어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너네보다 힘든 사람 많다, 응석 그만 부려라, 세계 최초의 자살 유도 곡이 나오는건가’,‘돈도 벌었으면서 뭐가 힘든 거냐’ 등 불쾌한 댓글이 있었다. 이러한 댓글을 본 빈첸과 같은 크루 멤버인 조웅은 자신의 SNS에 이런 악플이 불쾌하다는 내용을 올렸다. 팬들 역시 이런 악플에 분노하였다.

 
 

<출처=Mnet,http://onair.mnet.com/schoolrapper2/>;

 빈첸과 우원재은 둘 다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내용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들의 랩 가사에 쓴다. 자신들의 아픔을 공개하며 그러한 감정을 음악이란 예술로 승화한다는 것이 욕 먹을 일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본 비평단은 오히려 아픔을 당당하게 공개한 용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한다 생각한다. 우울은 자신이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이지 타인이 이를 판단할 수는 없다. 남의 감정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고 판단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상황이 주어져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감정을 받아들이는 기준이 다른데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의 아픔에 대해 왈가왈부(曰可曰否)할 자격이 있을까? 우울도 일종의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체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게 뭐가 아프냐, 아픈 척 하지 마라, 치료하면 되지 않냐‘ 라는 반응을 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정신적 질환에 대해선 왜 멋대로 판단하는 것이며, 왜 관대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가? 신체적 질환과 정신적 질환은 별반 다를 게 없다. 단지 아픈 곳 부분의 차이일 뿐이다. 정신적 아픔도 존중해야 하며 아픔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는 우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 한국은 자살률 OECD 1위인 국가이지만 우울에 대한 배려와 인식은 하위권이다. 자살률 1위인 국가라면 이런 부분에 대해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본 비평단은 우울에 대한 인식이 100% 개선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현재 상태에서는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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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출처:빈첸,sinking down with you>
<출처:빈첸,전혀>
[사진출처]
<출처=네이버 포스트,감정힐링연구소,우울증을 숨기는
사람들,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028042&memberNo=19446235>
<출처=인스타그램,이병재,https://www.instagram.com/kiff_vinxen/>
<출처=Mnet,http://onair.mnet.com/schoolrapper2/>
전자매체 여다은 비평단
E-mail : aaww8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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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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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님의 댓글

김민성

우울증이라는 정신적 질병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글을 통해서 무엇인가 더욱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소 랩을 많이 듣지 않기 때문에 빈첸이나 우원재라는 유명인들의 이름만 알지만 그래도 우리의 질병이 아니라는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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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님의 댓글

이규원

우울증이란 알게 모르게 흔한 질병이죠ㅠㅠ
전 저런 분야의 가사들이 더 나와 우울증 환자분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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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혁님의 댓글

윤기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윤기혁입니다.
'우울'이라는 소재에 대해 사회의 각성을 요구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우울'이라는 감정에 대해 소개하고 왜 그들이 고통받는지, 왜 그 감정에 대해 공감하기가 어려운지 잘 설명해 주었고 '빈첸'이라는 래퍼의 사례를 통해 더이상 '우울증'이 특별한 사람들만 겪는 정신질환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같이 노력하고 극복해야할 문제라는것을 독자들에게 잘 알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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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혜진님의 댓글

경혜진

우울증을 표현한 예시도 제시해 주시고, 우울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셔서 다시 우울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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