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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소비자를 기만하는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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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자매체 김서연 비평단 Posted18-05-31 23:29 View108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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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관심을 갖고 광고를 보다보면 알기 쉬운 규칙이 보인다. 음식 광고는 잘 차려진 음식과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담고, 자동차 광고는 대광활한 대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을 담는다. 그리고 가전제품 광고에서는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지닌 가전제품의 모습을 담는다. 그런데 특히 가전제품 광고일 경우 빠지지 않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세균 99.99% 제거'와 같이 해당 제품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문구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구체적인 수치인만큼 숫자 그 자체가 효능의 근거가 되며 신뢰성이 높게 느껴진다. 여러 광고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수치들은 90~99.99%에 머무른다. 또 얼마나 100%에 근접하나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우리를 가장 현혹시키고 기만하는 숫자는 바로 ‘99.9%’부터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우연히 이 숫자가 소비자들을 기만하였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였다. 검증된 사실을 그대로 광고문구로 사용했을 뿐인데 기만이라니, 무슨 이유에서일까?

      

코웨이, 삼성전자 등 생활가전기업 7곳이 공기청정기 과장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15억6천300만원 상당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 공정위는 29일 제한적인 실험 결과만으로 ‘바이러스 99.9% 제거’, ‘세균 감소율 99.9%’ 등 공기청정기 과장 광고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실제 성능을 오인시킨 코웨이, 삼성전자, 위닉스,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쿠쿠홀딩스, 에어비타에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광고 표현과 실생활 환경과의 관련성, 실험 조건 타당성, 광고 매체, 매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표 명령과 과징금 수준이 결정됐다.… (지디넷코리아기사, 김승민 기자)

    

뉴스 기사의 내용은 이러하다. 실제 기업에서 제품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할 시 실생활 조건과 같은 환경 조건에서 실험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광고에서는 '집안 구석구석'과 같이 실생활 환경을 의미하는 표현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이 수치에 대해 오인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부당광고를 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였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필자는 생각치도 못한 부분이다. 광고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치를 접했을 때에는 그 완벽에 도달한 정도에 현혹되어 놀라기만 했을 뿐, 그 수치를 도출해낸 환경과 조건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기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경쟁사와 치열한 소수점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그 소수점은 교묘히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자들의 절실함을 노린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기 위해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화제성이 짙어지는 만큼 광고도 언론의 일부임이, 파장의 영역이 방대함이 증명되는 것이기 때문에 광고인들과 광고주들은 신중한 전략을 택해야 한다. 자신들의 제품이고 그 얼굴이 광고이기에 정확한 정보로 소비자들을 대해야 한다. 얼굴에 가면을 씌워 소비자들을 기만하지 말고 말이다. 앞으로 ‘99.9% 세균 제거’라는 문구가 아닌 대체된 다른 문구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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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지디넷코리아, ‘세균 99.9% 제거’ 공기청정기 과장 광고 과징금 제재, 김승민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92&aid=0002138606
[사진출처]
출처 = 구글 검색 결과 화면 캡쳐 후 편집,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김서연
전자매체 김서연 비평단
E-mail : n_ad_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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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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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찬님의 댓글

문예찬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문예찬입니다.

  광고 규칙의 설명을 통해 시작한 글은 흥미를 제고시켰습니다. 특히, 평소 자주 보는 광고의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직접적인 연관이 가능했고 글의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정보와 이뇽이 곁들어 간 글은 신뢰도를 대폭 강화시켰고 글의 내용을 조리 있게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에 제시한 필자의 질문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도와주었으며 광고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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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님의 댓글

김서연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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