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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힙합, 불순한 음악이기만 한가?

세대차이가 불러온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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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찬인 비평단 Posted18-03-27 21:57 Comments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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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원, 권현진기자>



 힙합은 엄연한 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출발한 "힙합"이란 흑인들의 억압된 마음을 대변해주는 문화중에 하나로, 그 내용으로는 사회를 풍자하거나 비리를 찝어내거나 기존의 편견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힙합은 엉덩이라는 뜻의 영어단어인 Hip과 들썩임이라는 뜻의 Hop이 합쳐진 말이다. 미국의 백인우월주의를 풍자하며 그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내용이 초기힙합음악 속에 숨어있다고 한다. 힙합은 크게 4가지, 랩,디제잉,그래피티,브레이크 댄스로 나뉜다(출처: 행복이 가득한 아리맘 님 티스토리). 그 중 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나라에서 랩은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일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대표적이고 절대적인 이유로 기성세대와의 세대차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랩'자체에는 멜로디가 거의 존재하지 않다. 음 없이 물흐르듯 쏟아내려가는 비트 속에 낮고 빠르게 읇조리듯 노래를 부른다. 그렇다면 현재 기성세대가 즐겨듣던 8090년대의 가요는 어떠할까. 대표적인 가수로는 고 김광석, 변진섭 등으로, 느리고 밝은 리듬 속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긍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가 인기가 있었다. 이런 음악들에 익숙해진 기성세대가 빠른 비트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으면 가사도 휙 지나가버리는 노래를 지루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일 듯 하다.
 가사도 오해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랩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슷한 단어를 비슷한 리듬에 노래하는, '라임'을 맞추다 보면 비속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성적 내용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어느 힙합 프로그램에서는 랩으로 상대를 이기기 위해 인신공격 등을 서슴치 않는 '디스배틀'은 여러 면에서 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랩은 불순한 언어만이 아닌 사회비판적인 가사나 자신의 이야기, 고충 등을 풀어낸 노래가 많다. 래퍼들은 이러한 가사 내용을 적절히 비트에 잘 녹여내 노래를 만든다. 예를 들어, 작년 인기를 끌었던 우원재의 '시차'에는 더 높은 곳을 지향하는 다른 사람들과 뒤쳐져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 것을 견뎌 자신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언젠가 그 꿈을 이룰 것이라는 래퍼 자신의 희망적인 내용이 들어있고, 딘의 'instagram'에선 SNS에 잘난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똑같고  이가 사회적인 문제라고 느끼는 디소 비판적인 시각이 들어있다. 랩 음악을 즐겨듣는 1020 세대는 이렇게 생각을 풀어낸 래퍼가 진솔하다고 생각하고 여과없이 마치 자신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에 열광한다. 이는 랩 음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노래를 듣는 어른들은 다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가사에 눈살을 찌푸린다. 그러나 그 비속어가 분명, 희망적인 내용과 극적으로 대조되어 노래의 의미를 더 부각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힙합의 대중화'가 현재진행형이다. 유능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래퍼들이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며 점차 최고의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쇼미더머니', 학생 래퍼들의 경쟁인 '고등래퍼'등 프로그램들은 전과는 다른 방식의 포멧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처 발굴되지 못했던 힙합아티스트들을 무대의 청중들의 영향으로 재기의 길로 날아들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힙합이 아무리 대중화되더라도 어른들의 따가운 시선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래퍼들을 향한 검은색 색안경도 희미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듯 하다. 처음엔 상대적으로 느린 비트의 랩을 추천해, 서서히 가족 모두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장르로 힙합을 발전시키는 것도 기성세대의 거부감을 줄이는 작지만 큰 일이지 않을까? 합합과 랩이 젊은이들만의 영역이 아닌 온 세대에게 환영받는 음악으로서 떳떳한 문화의 일부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http://hide055.tistory.com/183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202&docId=146799113&qb=7Z6Z7ZWpIOycoOuemA==&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TroyYdpySEhssZX2X6GssssstqV-119381&sid=3Qzww1TJmhkTQ1QfI4b52w%3D%3D
[사진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21&aid=0000840254
전자매체 백찬인 비평단
E-mail : chanin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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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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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님의 댓글

김하연

저도 힙합노래를 즐겨듣고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저희부모님도 노래를 함께 들으면 이게 무슨 노래냐 하나도 못 알아먹겠다 하시는데 저는 랩이라는게 좋은 이유가 그냥 말로는 표현 하기 힘든걸 랩으로 표현해서 자신의 생각 이런걸 알리고 또 자신이 우울함과 공허함을 랩에 표현해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키는 경우도 많이있고 실제로도 랩으로써 극복하고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게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약자가 목소리를 낼 수있는 수단이고 또 마음의 치료약이라 생각해서 랩을 좋아합니다. 무튼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힙합의 모습만이 진짜가 아니다를 잘 표현하신것 같고 적절한 예를 잘 드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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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혜진님의 댓글

경혜진

힙합에 대한 부정적인 면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까지 제시해 주셔서 좋았습니다.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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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성님의 댓글

신호성

힙합노래를 즐겨듣는 저 역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데에는 분명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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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님의 댓글

정연우

아직까지는 힙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 분께서 쓰신 대로 어쩌면 비속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도 있죠. 하지만 힙합도 독특하고 본인의 색을 다른 장르의 음악보다 잘 나타낼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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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님의 댓글

김서연

저 또한 예전과는 다르게 힙합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기도 하고 가사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는데 관심있는 주제를 다뤄주셔서 힙합의 어원과 힙합 장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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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들림님의 댓글

김들림

예전에는 몰랐지만, 점점 더 대중화 되면서 힙합이 불순한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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