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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축의 완성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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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자매체 강유진 비평단 Posted17-12-31 22:12 View286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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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대일 기자>

 

  31일 오늘,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됬다. 이에 시민들은 "버스가 전보다 빠르게 달린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9월 경부터 시작한 공사가 출퇴근 시간 광화문에 만들어냈던 어마어마한 교통체증을 견딘 시민들은 보다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경인,마포에서부터 망우,왕산로까지 이르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되었다. 이 차로는 서울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의 '축' 역할을 해줄 것이다. 

  장점은 이것 뿐이 아니다. 기존 버스 정류장은 도로변, 즉 인도에 있었다. 버스가 정류장에 가기 위해 도로변에 들렸다가 다시 1~2차선으로 복귀하려고 하면 승용차들과 뒤엉키게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서 버스들은 도로변에 갈 필요가 없어졌고 승용차들과 뒤엉킬 가능성을 계산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버스가 도로변에 가지 않게 되면서,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수많은 버스가 정차해야 하는 종로 도로 특성상, 정류장이 아닌 펜스 앞 도로나 화단에서 승차 혹은 하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는 무조건 정류장 내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버스가 정시 도착을 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장점이다.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하면 버스 기사는 배차간격을 맞추기도 힘들 뿐더러 정시 도착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종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줬다. 

  단점도 존재한다.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서 기존 8차선이었던 도로가 6차선이 되었다. 그러면서 일반 차 도로는 다소 정체되었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종로 1~가가 평상시 일요일보다 조금 더 막힌다"면서 "중앙 버스정류장 마무리 공사와 보신각 '제야의 종'행사 준비 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하지만 오늘은 개통 첫날이었고,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도로가 정체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며 '제야의 종 행사'라는 다른 변수도 있기 때문에 버스전용차로가 일반 차로의 정체를 얼마나 심각하게 만들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늘의 중앙차로는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버스정류장에 아직 횡단보도가 다 그려지지 못한 탓에 불편함과 안전 미흡을 지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중앙 버스정류장마다 '잔손보기 작업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며 양해를 부탁하는 공지글을 붙였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사 등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 정책의 제1목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그리고 '도로교통 개선'이다. 서울시는 1995년 시범 운영했던 버스중앙차로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우리나라의 교통정책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버스중앙차로를 계속해서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후 매년 15km정도씩 확대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이후, 버스들의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도로별로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평균적으로는 개통 이전 약 15.8km/h에서 20km/h정도로 약 28% 향상되었다. 특히 도봉,미아로의 경우 81.8% 개선되어 가장 높은 효과를 보여준다. 

  본래의 목적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도 달성되고 있다. 2004년 1월 서울시내에서의 버스 이용객은 약 478만 명이었다. 그러나 2011년에는 102만명 증가한 약 580만명이었다. 정책 시행 전 22.4%에서 시행 후 88.5%로 대폭 상승한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이 정책이 '성공적인'정책이라는 이야기를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용도가 상승함의 모든 것이 버스중앙차로의 덕분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정책들과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이용도의 상승에 기여한 것은 확실하다.  

  문제점도 존재한다. 위에서 언급한  공사의 부적절함이나 후 처리 미흡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기도 하고 중앙정류소가 부족하기도 하다. 이번 종로와 같이 공사를 하는 기간에 발생하는 심각한 정체도 문제점이 될 수 있다. 모든 버스가 전용차로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인도의 정류장으로 가야 하는 버스가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용차로를 시행한 후 시간이 흐르면서 시민 인식도가 많이 높아졌고 교통질서 문화가 정착되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많은 버스의 노선이 겹치는 구간에서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멈출 때, 버스 뒤에있던 승용차들이 모두 일시적으로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 좋다. 

 

  마지막으로, 나는 미아동에 살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대중교통의 속도가 가장빨라진 곳이 나의 동네다. 나는 그만큼 매일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혜택을 누리고 있고, 그 편리함을 잘 알고 있기에 이 글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성되었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다. 나는 아직 차를 운전해본 적도, 운전할 수 있는 자격도 없어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고등학생이기에 나에게는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지는 것에 대한 체감도가 더 높다. 정말 편하다. 버스전용차로가 없는 길을 상상하기 싫을 정도다. 사람들이 바쁜 아침 시간대에는 일반차선만 정체된다. 그것을 본 시민들이 다음부터는 그냥 버스를 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아침의 대중교통이 지옥을 생각나게 하는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만약 자가용이 계속해서 줄어들어 대중교통의 수를 더 늘릴 수 있다면? 그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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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연합뉴스>종로 중앙버스차로 첫날, 버스는 '엄지척' 승용차는 '답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782980&isYeonhapFlash=Y&rc=N
<서울정책아카이브 - 정책 - 중앙버스전용차로> https://seoulsolution.kr/ko/content/%EC%A4%91%EC%95%99%EB%B2%84%EC%8A%A4%EC%A0%84%EC%9A%A9%EC%B0%A8%EB%A1%9C
[사진출처]
<뉴스1>시원하게 뻗은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http://news1.kr/photos/details/?2893602
전자매체 강유진 비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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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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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님의 댓글

김신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링단 김신영입니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의 장단점과 그에 대한 비평단원의 의견이 담긴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경기도에 살 때 제가 살던 지역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었기 때문에 몸소 장단점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평글의 내용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 비평글은 차로 개통의 장단점을 서술한 부분이 주를 이루어 비평글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단점을 좀 더 깊히 조사해 이러한 장단점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다른 차로 정책들과 비교 분석해 의견을 도출해냈다면 더 깊이있는 비평글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용자 수의 비율, 수, 변화시기 등 숫자가 비평글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비평글은 쉽게 읽히도록 써야합니다. 숫자보다는 숫자를 해석한 정보와 의견을 덧붙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더 발전된 비평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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