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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찰말고 SNS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우리는 얼마나 부끄러운 사회에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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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혜빈 비평단 Posted17-11-16 13:56 Comments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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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이 해시태그를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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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한국 여성의 진화, 11/20(월)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항의 액션의 날!, https://hotline.or.kr:41759/board_notice/35168>



필자는 위 해시태그를 SNS에서 처음 봤을 땐 너무 놀랐다. 경찰과 가해자라니 완전 반대에 선 단어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직후 이런 해시태그가 나온 이유를 거의 바로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 경찰이 직분답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잘못을 덮어씌우거나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했던 사건들이 속속 양지로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한샘 사내 성폭력 사건은 이러한 상황의 대표적인 표본이 된다. 이 중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은 처음에 경찰이 사건을 덮으려고 시도하고, 가해자들에게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초반 상황이 논란이 되었었다. 여론은 분노로 들끓었고, 경찰은 결정을 번복했다. 딱히 명칭 없이 거론되는 다른 사건들도 마찬가지다. 술에 취해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하자 술에 취한 당신이 잘못이라는 말을 한 경찰이나, 자식이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했을 때는 부모를 꼭 신고해야 되겠냐며 거의 무시를 하는 경찰, 사건을 설명하자 그런 건 체포도 못 한다며 묵인한 경찰.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억울하고 분노한 사람들의 글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위 사진에도 적혀있듯이 지금까지 경찰은 여성폭력 문제에 있어서 무대응, 무성의, 무조치-3무로 일관해온 것 같다. 이제 사람들은 다들 경찰에 신고하는 것보다는 SNS에 올려서 공유를 많이 받고 자신이 처한 사건의 심각성을 퍼뜨리는 것이 사건 해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정설처럼 믿는 것 같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바야흐로 사람들이 몇 번이고 말해오던 SNS의 힘을 누구나가 느끼는 오늘날이 되었다. SNS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수 차례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지로 끌어올렸고, 문제를 공론화시켜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모순을 느껴야 한다. 그것의 순기능 이전에, SNS는 경찰이 아니다. 애초에 무엇보다 문제를 겪었을 때 경찰보다 일찍 찾아야 하는 곳도 아니다. 그러면 경찰 대신 SNS에 자신의 피해를 호소했던 사람들이 잘못된 것인가? 그것은 더더욱, 절대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 가운데서 뭔가를 느껴야 한다.


시민의식이 진보한 선진국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예의 있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 만연한 사회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 거의 없다. 필자는 그 중에 경찰의 문제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피해를 겪었을 때 경찰을 찾고도 못 믿음직스러워서, 대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SNS에 글을 올리거나, 혹은 경찰 이전에 SNS를 두드린 것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SNS를 사건해결의 추가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경찰보다 더 나은 수단으로 생각하는 요즘 추세의 원인은 대중들에게 신뢰를 쌓아오지 못한 지금까지의 경찰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경찰은 더 이상 가만히 이런 문제들을 방치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 사회의 수호자, 민중의 지팡이라고 불리는 경찰들이 계속해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도 안 된다. 이제 사건 해결에 있어서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조치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 피해자를 우선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제일 필요하다. 언제까지고 문제 해결의 기능을 SNS에게 넘겨놓고 있을수는 없다. SNS의 악기능 중 하나가 무분별한 거짓정보와 무고한 사람의 신원 확산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데도 피해자들이 경찰보다 SNS을 먼저 찾게 만든 원인은 모두가 이미 알고있을 것이다. 우리의 사회가 경찰보다 SNS를 우선해서 찾는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아직 완전하지 못하고 부끄럽다는 하나의 증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요즘 SNS에서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위 해시태그는 우리에게 큰 하나의 충격이자 공론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미 가해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부가적인 피해를 입게 한, 피해자를 생각하지 않는 말이나 조치 역시 경찰 내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히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SNS의 순기능을 계속 유지하고, 경찰도 피해자를 보호하며 사건을 최대한 적절하게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도 경찰을 믿는 사회 말이다. 그 때쯤에는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이라는 해시보다 #고마워요_경찰 과 같은 해시태그를 더 자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빠른 시일내에 우리 사회가 그렇게 변화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자료출처>

SNS를 통해 해시태그를 접한 뒤 전부 본인 견해를 적었습니다.:)


10기 비평단 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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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사진출처]
전자매체 최혜빈 비평단
E-mail : sugarstar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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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김신영님의 댓글

김신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김신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찰들이 보여준 믿음직스럽지 못한 행태에 대해 지적하고 우리가 왜 SNS를 더 믿게 되었는가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사건을 대하는 경찰의 태도를 문제로 짚기위해 사람들이 도움을 SNS로 요청하는 모습을 근거로 든것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프라인에서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얼마나 컸을까요? 최혜빈 비평단원도 글 쓰면서 불확실한 정보가 떠도는 온라인에 의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분노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 비평글에 이어서 앞으로 경찰이 시민들을 어떻게 마주하는지, 어떤 개선점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그리고 추후에도 또 다시 문제가되는 경찰의 언행이 있을 때는 더 따끔하게 비평글로 지적해주세요. 최혜빈 비평단원과 같은 시민들이 늘어난다면 경찰도 자신의 모습을 더 성찰하고 나아지려 노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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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댓글

김소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김소영입니다.

최혜빈 비평단원님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글이 시사하는 점이 많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운이 남았던 글이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도 ‘경찰’이라는 직업의 이미지와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가해자를 옹호하는 경찰, 그리고 믿음을 잃어가는 사람들... 언제부터 이 굴레가 반복되어가고 있는지 놀라기도 했고 안타까웠습니다. SNS라는 것이 가벼운 일상의 소통수단이 아닌 제보와 현장의 장이 되어가는 모습 또한 놀라웠습니다. 요즘은 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실체가 드러나 비판을 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정해놓은 ‘이미지’란 무엇이며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일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비판받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스러웠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우리가 시사해야 할 점이며 이러한 비평글을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사회의 시선을 끄는 최혜빈님의 비평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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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린님의 댓글

윤예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대학생 멘토단 윤예린입니다 :)
 
우선 '#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 이라는 해시태그로 기사의 물꼬리를 튼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면서 해시태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것을 이용하여 주제를 잡고 이용한 점이 좋습니다. 또한, 마지막 문단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해시태그로 '#고마워요_경찰'을 써 경찰의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보여준 점에서 최혜빈 비평단 분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또한, 비평단 분께서 sns를 통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현실에 대해서 지적해 주고자 한 내용 좋습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이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례를 예시로 들어서 사람들의 동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facebook(페이스북)이라는 sns에 자신의 억울한 일들을 올리고, 그것이 공론화됨에 따라서 그러한 일들을 제보 받는 페이지가 따로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페이지가 실종사건, 애인이 바람핀 내용, 학교폭력사건 등등을 올리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며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를 해 가면서 묻힐 수도 있었던 많은 일들이 공론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sns라는 매체의 순기능을 지적해줌과 동시에 이럴 수 밖에 없는 현 실태를 경찰의 방치와 연결하여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해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경찰이라니_가해자인줄이라는 해시태그를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러한 태그가 현재 여러 곳에서 쓰고 있는 것인지 sns에서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한 것이 사진 같은 것으로 나와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경찰 분들의 사명감을 존중하고 고생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사람들이 sns에 더 의지하게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평단 분께서 지적하신 것과 같이 sns는 익명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경찰에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전체 사회가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고마워요_경찰과 같은 해시태그를 더 자주 보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자신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잘 담은 글 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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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35줄 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부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봉사 신청하실때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기사 및 글 하단에는 사진 출처와 인용 출처를 구분하셔서 밝혀주셔야 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활동매뉴얼 5번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다시 숙지하신 후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추천하는 기사&비평을 보시면 정확한 출처기재 방법을 파악하실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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