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전자매체

2020년대, 한국 교육 격변기의 허리

「2015 교육개정안」에서의 문·이과 통합 (10월)

페이지 정보

By 김명현 비평단 Posted17-11-01 06:17 Comments2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당신은 문과인가, 이과인가? 혹은 진로가 예체능 계열인가? 1966년 제 2차 교육과정부터 인문 과정, 자연 과정, 직업 과정, 예능 과정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며 문과와 이과가 이원화되어 운영되었다. 1997년부터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엄격히 두지는 않았으나 그 이전의 운영관습과 대학입시에서의 필요성에 의해 유지되어왔다. 그러나 이번 2015 교육개정안부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운영하며 문과와 이과의 벽이 아예 허물어질 전망이다. 2015 교육개정안의 내용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며 2022년도 수능부터는 문과와 이과 모두 같은 내용의 수능 문제를 풀 예정이다. (교육부가 내년 8월에 발표하는 내용에 따라 통합형 수능의 적용은 바뀔 수 있다.)

 

 

o_1btq4hl1m18d1qe26sp61s13jra.png

 

 

<출처 = 교육부>

2015 교육개정안은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융합형 인재의 정의는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다. 2015 교육개정안의 추진배경에는 ·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이과 칸막이 없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려는 것임이라고 적혀있다. 2015 교육개정안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추진배경을 보면 그 바탕부터 ·이과 통합형 인재에 목표가 있다.(교육부)  "지식을 넓게 알고 있어 창의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인재"를 이상적이라 볼 수 있겠다.

 

 ·이과 통합의 단점부터 살펴보자. 본 필자는 문과생이다. 중학생 때부터 국어와 영어, 사회는 시험을 잘 친 반면, 수학은 포기한, 일명 수포자였다. 대입 문제 때문에 의무감으로 수학을 풀고 있지만 여전히 수학이라는 과목은 내가 혐오하는 과목 중 하나이다. 한국의 수백만 학생들 중 필자같이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 학생들이 태반일 것이다. ·이과가 통합되면 필자와 같이 원치 않던 과목을 배워야한다는 의무감에 의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는 곧 학력의 저하와 행복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된다. 전문성의 측면에서 볼 때, 인문이면 인문, 공과면 공과, 이렇게 한 계열을 붙잡고 오랜 시간동안 능력을 개발하는 쪽이 효율적이다. 미래의 진로와 전혀 관련 없는 교과를 배우는 것은 오히려 진로 개발에 저해된다. 넓게 배우며 깊게 알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장점을 살펴보겠다. 우리는 조금은 특별한 시대에 살고 있다. ‘Human being’의 정의를 새로이 해야 할 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나날들 속에서, 시대적 특성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문 분야가 복합적이어야 한다. 특정 과목에만 특기가 있어서는 밥벌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단순한 수리 영역이나 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정확하고 신속하다. 2015 교육개정안에서 목표로 하는 미래의 직업난을 대비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겠다.

 

 

o_1btq4k02hpr1f1h1kaoemen64a.png

 

 

<출처 = 교육부>

 

 사실, 2015 교육개정안」에는 문·이과 통합에 대한 구체적 방법과 함께 문·이과 통합을 보조하거나 상관없는 정책들도 있다. 이 중 좋다고 생각되는 정책 세가지 정도 뽑자면, 첫째는 자유학기제이다. 필자가 중학교 3학년 때 후배들이 자유학기제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2015 교육개정안」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여 학습 내용을 적정화하고 체험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간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게 아닌가 싶다. 두번째는 바뀌는 교육과정에 맞춰 대입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문·이과 통합이 시행되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등 과목의 개편이 생긴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처럼 넓게 배우면서 동시에 깊이있게 알기는 어려운데, 그런 부분을 감안해 절대평가제를 도입하려하는 게 아닌가 싶다. 또 융합형 인재에 맞게 기존의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수능을 통한 정시전형이 아닌 새로운 입시 제도나 변형된 제도를 등장시켜 단점에서 언급한 부분들을 보완할 것이다. 세번째는 학생 진로에 맞게 선택과목에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이 개설되는 부분이다. 통합되고 획일화된 지식들을 함양햐게 되니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문성이 결여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고려한 내용이겠다. 처음으로 언급한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와의 연계가 잘 이루어진다면 현재보다 학생들이 진로를 찾기 수월해질 수도 있다.

 

 

o_1btq4lo52gr11ud71brvbubhnga.png

 

 

<출처 = 교육부>

 

 2015 교육개정안」의 전체적인 방향은 좋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뺏는다는 기사문을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며 미래를 걱정하는데, 그 부분을 해결해내기 위해 낸 개정안이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데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나가다 보면 2020년대는 한국 교육사의 튼튼한 허리로 남을 수 있다.

 

 

 

 자료 출처

 -

교육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주요사항

http://www.moe.go.kr/agenda/mainpolicy/surve15.html

 

-

인용 출처

-

교육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주요사항

http://www.moe.go.kr/agenda/mainpolicy/surve15.html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사진출처]
전자매체 김명현 비평단
E-mail : audgus2570@naver.com
추천 0 반대 0

Comments '2'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35줄 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봉사 신청하실때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업로드되는 빨간색 중요 공지사항들을 꼭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10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몰아서 쓰시는 글들은 활동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매달 꾸준히 작성해주세요.^^

추천 0 반대 0

신호성님의 댓글

신호성

문/이과를 통합하는 것과 나누는 것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가장 많이 본 비평글

전자매체 목록

설문조사

대한민국청소년의회에서 진행한다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은?

2020-03-01 01:00 ~ 2020-04-30 24:00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