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영상매체

가장 많이 본 기사

  • 게시물이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비평글

  • 게시물이 없습니다.

풋풋하지만 가슴아픈,

영화 <클래식>

페이지 정보

By 한송연 비평단 Posted21-03-31 01:39 Comments0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약간은 촌스럽지만 풋풋하고 아름다운. 그런 가슴 뛰는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는가?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아쉽고 슬픈 이별을 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바로 그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대학의 선배인 상민을 좋아하고 있는 지혜가 엄마가 여행 간 틈을 타 엄마의 연애편지가 가득 담긴 상자를 열어보며 엄마의 어렸을 적 사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영화는 전개된다. 지혜의 엄마로서 삶이 있기 전 소녀 주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주희의 어린시절의 연애는 디지털 기기는 물론이거니와 전화도 흔치 않던 시대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아날로그적인 부분들이 많이 등장한다. 주희의 첫사랑이었던 준하가 주희를 찾아와 가로등을 깜박이며 자신이 당신을 만나러 왔다는 신호를 보낸다던가, 연애편지를 며칠씩이나 기다리면서 주고받는 것, 흑백 영화 포스터, 전차와 같이 말이다. 그런 작은 부분들이 옛날의 따뜻한 분위기와 풋풋한 감성들을 그대로 느껴지게 한다. , 그 시대에 빈번하게 있었던 어쩔 수 없는 정략결혼으로 둘의 사랑을 가로막는 상황이 더 안타깝고 더 슬프게 만들면서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8513f4df698f0fbdad45af4d648862c5_1617122334_5168.jpg

영화 속 주희와 준하의 사랑을 상징하는 물건이 있다면 목걸이라고 할 수 있다. 주희가 준하와 처음 추억을 남겼을 때,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다시 만났을 때, 둘이 헤어지게 되었을 때, 준하가 파병을 떠날 때, 그리고 준하가 실명하게 되었을 때 모두 주희의 목걸이가 등장해 그 둘의 사이를 연결짓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목걸이가 어떤 역할을 하고있는지 생각하며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더 큰 감동을 느끼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 보는 또 하나의 묘미는 대학생 지혜의 사랑 이야기이다. 상민 선배를 좋아하지만 친구와 상민 선배가 사귀고 있어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지혜는 좋아하는 사람과 이루어지지 못했던 엄마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혜가 키운 사랑의 결말은 엄마와 다르다. 상민은 자신이 지혜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지혜와 데이트를 하게 되고 준하의 유해가 뿌려진 강가에서 둘이 데이트를 하다가 상민은 지혜에게 주희의 목걸이를 걸어준다. 준하의 아들이 상민이었던 것이다. 비록 주희와 준하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했지만, 그의 아들과 딸인 상민과 지혜의 사랑이 성립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고 긴긴 여운을 남긴다.

세대를 아우르는 청춘 남녀의 사랑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을 연결하는듯한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여운이 남아 클래식에 뒤늦게 열광하고 말았다.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은 조금은 오래된 노래이지만 영화 속 상황과 너무 어울려 마음을 울렸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 오히려 더 찾아서 듣게 만들었다. 풋풋하고 아름다운, 말 그대로 정말 청춘의 사랑이 바로 클래식에 담긴 사랑이 아닐까. 조금은 슬프지만 조금은 편안하고 몽글몽글 뭉클하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이들, 그리고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클래식>이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5939
[사진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35939
https://movie-phinf.pstatic.net/20111222_232/1324486885238juAaP_JPEG/movie_image.jpg?type=m665_443_2
영상매체 한송연 비평단
E-mail : song030527@naver.com
  • []
  • []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가장 많이 본 비평글

영상매체 목록

설문조사

~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