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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의 우주를 건너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자극적인 것으로부터의 거리를 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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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진 비평단 Posted19-06-23 21:31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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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을 순수한 분위기로 힐링해 줄 영화가 있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을지라도 마음을 편안 하게 해주는 영화. 바로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이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꽃미남 스타 에이사 버터필드’와 언제나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게리 올드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이 영화의 소재는 어느 영화나 소설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화성 거주 프로젝트 도중 화성에서 태어난 문자 그대로의 화성인인 가드너와 유일하게 인터넷 채팅으로 소통하는 툴사는 서로의 유일한 친구이다지구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진 가드너는 마침내 지구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툴사를 만나게 된다툴사와 단둘만의 짧은 지구 여행중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는 담고 있다.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제목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제목이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 사이의 우주’. 혹은 우리 사이의 공간.’ 전자는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담고 있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면 후자는 주인공 가드너와 툴사의 관계를 나타내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화성에서 10여년을 살아온 가드너와 지구에서 10여년을 살아온 툴사 사이의 공간이 둘 사이의 우주를 건너 가드너가 지구에 도착함으로써 좁혀지는 과정을 담은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영화의 제목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소소한 매력이 있다소재 자체는 거창하지만 내용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그저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10대 소년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싫어하는 10대 소년의 사랑이야기이다그 소소함이 영화의 장점이었고이 영화의 단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영화가 가진 소소함이라는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요즘 영화들을 한 번 생각해보자. 자극적인 노출신이나 폭력적인 전투신들이 낭자하다. 우리나라 영화만 보더라도 욕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가 없고, 재벌 이야기 아니면 조폭이야기로 압축될 정도로 영화의 소재도 한정적인데다 자극적인 장면들에 무감각해진 관객들을 만족시키고자 더 높은 수위를 찾아가고 있다. 외화 영화들같은 경우에도 CG가 듬뿍 발라져 있는 히어로물밖에 없다. 물론, 필자 역시 앞서 제시한 영화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에 피곤해진 찰나 만난 힐링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와 비슷한 내용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가 떠오른다. 바로 <싱스트리트>이다. 내용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10대 소년의 사랑 이야기와 자신의 정체성의 고민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영화다 굉장히 소소하지만 소소해서 아름답다. 이런 영화들을 통해 오늘날의 영화시장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아야 될 것 같다. 조금 더 다양한 소재를 가진,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아름다운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 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이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라는 영화가 굉장히 짜임새가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완벽하며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힐링의 감정. 그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내용이다또한 중간 중간에 툴사와 가드너의 자동차 여행 장면에서 보여 지는 미국의 멋진 풍경들은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을 준다두 주인공이 나누는 때 지 않은 순수한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을 때마다 뭉클한 감정마저 생긴다.  어떤 영화들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더 뭉클해지며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곤 한다바로 이 영화가 그렇다여운이 옅게 그리고 잔잔히 남는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오늘 밤 이 영화를 보며 가드너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게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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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3437
[사진출처]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05337
영상매체 허진 비평단
E-mail : hjinji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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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빈님의 댓글

황유빈

좋아하는 가수 백예린님의 '우주를 건너' 가사를 제목으로 채택하셔서 재빨리 글을 클릭했네요ㅎㅎ. 제목 선정이 글내용과도 재미있게 어우러져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자극적인 상업영화만 주로 보게되었는데, 이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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