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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네가 없는 너의, 영화 생일

5년전 그 날을 기억하십니까. 세월호 사건 이후 최초의 상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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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유찬 비평단 Posted19-04-07 13:30 Comment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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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년간 외국에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아버지 정일과, 든든한 맏아들이었던 수호를 잃고 살아가던 어머니 순남의 재회, 어린 딸 예슬은 아버지에게 빠르게 마음을 열지만, 순남은 사건 이후로 5년간 얼굴 한번 비추지 않던 정일을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정일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 어느날, 죽은 학생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단체의 대표가 찾아오고, 정일은 받아들이지만 이 일로 순남과 갈등을 겪는다. 과연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을 순남은 축하해줄 수 있을까. 


영화 생일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남겨진 가족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무덤덤히 보여준다. 영화 내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어딘가 무거운 분위기가 내려 앉아 있는데, 감정을 크게 표출하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보는 내겐 더 격한 감정이 밀려왔다.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예슬이 사랑했던 오빠를 잃은 컴플렉스로 갯벌에 들어가지 못하고 울어버리는 모습에서 내색하지 않는 정일과 순남의 원래 감정이 비춰 보이는 듯 했다.


최 후반부에서 수호의 생일을 열어주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였는데, 한시간 반 가량을 무덤덤히 조용하던 가족들이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작중 내색하지 않으려고 감정을 감추던 아버지 정일도 가장 크게 오열한다. 


'생일'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그 사건을 다루면서도, 격한 감정표현을 거의 자제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보는 이에겐 더 격한 슬픔을 준 것 같다. 


이 영화는 단연컨데 세월호 사건의 피해 가족들만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 무슨 일을 겪었던 소중한 가족을 잃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눈물을 흘릴 만한 작품이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 4월 16일 사건 당일에 개봉 했더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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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s://blog.naver.com/lubkhaki/221505916107
[사진출처]
http://2019birthday.kr/
영상매체 엄유찬 비평단
E-mail : kang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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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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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님의 댓글

민소연

제가 중학교때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했고, 그때의 단원고 학생들이랑 나이가 같아졌을때는 그들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더 절절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이러한 영화가 개봉한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았는 데 조만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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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님의 댓글

강민지

고등학교 1학년 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발인 영상을 보고 굉장히 마음 아파 했던 기억이 있어, 영화를 볼 자신이 없었는데 영화를 보고 더욱 잊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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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희님의 댓글

송민희

제가 초등학생 때 세월호 사건이 터졌었는데 몇 개월 후면 저는 고등학교에 가네요 ,, 그때는 잘 몰랐지만 점점 알 수록 가슴아파지는 사건인 것 같아요 너무 울 까봐 영화를 못 보고 있는데,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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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님의 댓글

박상준

세월호영화를 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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