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영상매체

영화 동주, 당신은 어떻게 보았습니까?

영화 '동주'를 보고

페이지 정보

By 최다은 비평단 Posted19-01-29 23:48 Comments7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 누군가의 등단 소식, 그리고 학생으로 보이는 소년. 영화 동주는 3가지 요소로 시작한다. 다만 특이점이라 같으면, ‘흑백 고수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컬러감 없는 검은 흑백 영상으로 상영된다. 영화의 제목은동주지만, 필자가 보기에 영화의 주인공은 윤동주 하나가 아니다. 송몽규, 윤동주의 이종사촌이자 함께 자란 벗인 독립운동가. 송몽규라는 인물도 이야기의 주부분을 차지하며 흐름을 주도해간다. 필자는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송몽규라는 인물을 접하게 되었다. 교실에서 함께 친구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동주 장점 하나라고 생각한다. 윤동주의 일생과 연관 지어 새로운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다는 의미 있었다.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이로써 누군가의 일생을 하나 알아가는 셈이다. 윤동주와 달리 송몽규는 적극적인 무장투쟁에 나선 인물이었다. 송몽규는 김구가 조직한 한국광복군의 무관 양성학교에 입학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배경은 윤동주가 처한 상황의 역할을 극대화시켜줬다. 연희전문학교에 이어 일본 유학까지 함께한 사촌의 적극적인 투쟁을 보고, 그는 참회했던 것이다. 필자는 비로소 그가 썼던 참회의 내용들이 이해되었다. 2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무장투쟁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시대적 배경에 더불어 가까운 인물의 적극적인 대처가 소극적인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동주에서 이용된 대표적인 표현기법은 바로회상이다. 윤동주가 수감 심문을 받는 모습과 그의 수감 모습이 교차된다. 심문하는 경찰의 질문에 따라 그는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게 된다. 질문에 따라 화면이 교차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일본인 경찰은 차분하지만, 강도 높은 심문을 통해 필요한 진술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더해 회상 장면마다 윤동주의 시가 소개되었다.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시를 소개하는데, 윤동주 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천천히 낭독하는 식이었다. 흑색 배경에 잔잔한 목소리와 함께 제시되는 장면들이 조화로웠다. 강하늘이 시를 낭독하는 부분이 나올 때마다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배우의 이미지, 목소리, 연기. 어느 하나 빠짐없이 영화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시는 장면과 함께 제시되는데, 시와 장면 모두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대게 가지가 한번에 제시되는 경우, 하나를 놓치기 십상인데 동주에서는 그런 면을 캐치해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요소를 모두 잡아낸 인상 깊었다.


 모든 장면이 흑백인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 있겠다. 필자는 흑색 배경이 당시 암울했던 암흑기를 나타냈다고 본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점차 속에 집중할 있게 해주었다. 반면 영화에 몰입하지 않은 경우 지루한 요소가 있다. 아무래도 단일한 회색의 배경은 컬러가 다양한 배경에 비해 시각적 효과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색채감이 없기 때문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전달에도 제약이 따를 있다. 색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부족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영화 초반부에 지루함을 느꼈다. 21세기 다채로운 색의 화면에서 벗어나 잿빛 화면을 마주하자니 낯설었다. 흑백 화면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장면을 극대화시키지만 때로 따분함을 유발한다. 필자는 영화동주에서 흑백 화면을 택한 신의 수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영화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 관심이 필요한 부분은 컬러감이 들어가면 좋겠다.


 누구나 번쯤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그의 일생을 궁금해했을 것이다. 인터넷이나 글로 자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영화를 이용해 알아가는 것도 좋다. 필자의 경우도동주 통해 윤동주의 생애와 더불어 송몽규와 연관된 그의 행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닌, 관객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동주였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인용사항 없음
[사진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4899
영상매체 최다은 비평단
E-mail : adc737402@gmail.com
추천 0 반대 0

Comments '7'

김서현님의 댓글

김서현

영화 동주를 정말 감명깊게 봤었는데 이 비평문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동주의 내용을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표현기법도 언급해주셔서 잘 읽었어요^^

추천 0 반대 0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1500byte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이메일로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2018학년도 2학기 활동매뉴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새로 바뀐 규정을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6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추천 0 반대 0

윤보영님의 댓글

윤보영

전체적으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개인적으로는 동주의 흑백화면에 대한 두 가지 입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김다경님의 댓글

김다경

흑백 영화에 적응되지 않은 우리에게는 조금 낮선 영화지만 암흑기를 잘 표현했다는 점과 영화의 의미 등을 잘 알고 보면 흑백이 몰입도가 높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추천 0 반대 0

임채원님의 댓글

임채원

흑백화면에 대한 장단점을 모두 짚어주셔서 다른 느낌으로도 영화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추천 0 반대 0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잘 읽었습니다 !!

추천 0 반대 0

황지원님의 댓글

황지원

기사 잘 봤습니다! 흑백화면에 초점을 맞춰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싶네요!!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영상매체 목록

설문조사

~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