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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당신의 거짓말을 사랑합니다.

전쟁에도 멈출 수 없던 삶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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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루 비평단 Posted18-10-08 17:49 View83회 Comment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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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거짓말을 사랑해요"

독일에 사는 안나는 1차 세계 대전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다.

여느 날처럼 프란츠의 묘지에 있던 안나는 어떤 프랑스 남자가 프란츠의 묘지에 꽃

을 두고 간 사실을 알고 그를 프란츠의 친구라 믿는다.

안나는 이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에게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사실 아드리앵은 전쟁 중 프란츠를 죽인 자였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독일까지 안나와 프란츠의 부모를 찾아 온 것이었다.

아드리앵은 안나에게 사실대로 털어놓고 결국 프랑스로 돌아가고

안나는 아드리앵이 프란츠를 죽였다는 사실을 프란츠의 부모에 솔직히 말하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안나는 그리움에 직접 프란츠를 만나러 프랑스로 간다.

그러나 아드리앵에게는 이미 그의 부모가 원하는 결혼 상대가 있었고

그는 안나가 정말로 용서를 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 믿는다.

결국 안나는 끝까지 프란츠의 부모에게도 솔직히 말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아드리앵과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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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는 세계적인 거장 '프랑수아 오종'의 첫 모던클래식 영화로

'모리스 로스팅'의 희곡 '내가 죽인 남자'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흑백으로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기억', '상상', '꿈'이 포함되는 장면은 컬러로 디자인되어

흑백은 현실적이고 차가운 장면을, 컬러는 인물들의 바램과 이상향을 표현한다.

이러한 편집 형태는 독특하고도 고혹한 미장센을 풍겨 흑백과 컬러를 교묘하게 어울려 놓는다.

영화에서 ​프란츠는 자신의 부모에게 프랑스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아드리앵은 안나와 프란츠의 가족에게 자신이 프란츠의 친구라고,

안나는 다시 프란츠의 부모에게 아드리앵이 정말로 프란츠의 친구가 맞다고,

이들은 지속적으로,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한다.

비록 위선으로 이루어진 거짓말들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했던 '하얀 거짓말'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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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면 살고 싶어지거든요"

위 그림은 아드리앵이 언급한 그림으로 마네의 <자살>이라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설명되지 않아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나는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고

여러 진실을 홀로 품고 살아야한다는 부담감에 결국 모든 진실을 홀로

떠안고 감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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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 감독의 독특하고 고혹한 미장센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프랑스 영화를 즐긴다면, 약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동안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네이버 영화 <프란츠> 줄거리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프란츠> 스틸컷
영상매체 이미루 비평단
E-mail : mi02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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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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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산님의 댓글

최산

프랑스 영화라는, 저로서는 생소한 영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프란츠'한 번 꼭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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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유찬님의 댓글

엄유찬

정말이지 프랑스 감성? 느낌의 필름이 돋보이네요. 흑백으로 현실의 차가움과 컬러로 이상향을 표현한게 신선한 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제목이 굉장히 흥미롭고 눈길을 사로잡는 글이었습니다. 프랑스 영화는 평소에 많이 접해보지 않았는데,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최회원님의 댓글

최회원

이 글 하나로 프랑스 영화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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