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영상매체

단지 유전자 하나로 모든 게 결정되는 사회, 영화 가타카.

내가 만약 부적격자라면? 내가 유전자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한다면?

페이지 정보

By 이예인 비평단 Posted18-09-29 17:23 View82회 Comments2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Gattaca, 가타카'

알파벳 G.A.T.C로 이루어진 이 영화.

과연 이 알파벳은 무슨 의미일까?

 

오늘 소개할 영화는 가타카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영화인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이 영화는 과학공상영화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를 말하기 이전에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을 알아야 하는데,

우선 이 영화의 배경은 우리의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로, 태어나자마자 유전자 분석이 가능해 모든 게 정해지는 사회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희망과는 상관없이 오직 유전자 하나로 개개인의 직업이 결정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빈센트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로 말 그대로 열성인 유전자를 가졌다.

그의 유전자에 따르면 그는 청소부가 되어야만 하지만, 그의 꿈은 우주비행사.

 

우주비행을 위해서는 우주 항공회사인 가타카에 들어가야 하지만,

우성이면 바로 입사 프리패스인 그곳은 그의 열성 유전자로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반면, 그의 동생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낸 완벽한 인간이었다.

어쩌면 빈센트는 완벽한 동생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고, 더 유전자 조작을 갈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찌됐든 빈센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결국 그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해 줄 브로커를 만나게 된다.

그때 빈센트에게 유전자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난 게 바로 제롬이었다.

 

제롬은 우성유전자를 가진 수영선수였지만, 부상으로 다리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빈센트는 제롬의 인생을 살기 위해, 모든 스타일을 바꾸고 렌즈를 끼고 심지어 키를 늘리기까지 했다.

결국 그는 제롬과 힘을 합쳐 제롬보다 더 제롬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영화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논제는 무엇일까.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른 논제는 완벽한 인류의 탄생이다.

태어나자마자 인생이 정해지는 이 사회는 과연 옳은 걸까?

마냥 이 사람의 유전자가 정해주는 길을 따라 사는 것이 만족스럽고, 정말 이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일까?

 

나는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정해진 대로 사는 게 효율적이고 업무능력은 좀 뛰어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빈센트처럼 정해진 틀을 벗어나 자신이 본인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도 있다.

열성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우성한 유전자로 살아간다는 게 모순이고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빈센트를 보면서 어떤 일이든 안 되는 건 없구나, 모든 건 의지의 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빈센트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을 존중해주고 그들의 노력을 봐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으로 열성이더라도 본인의 꿈을 위해 모든 조건을 맞추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삶을 사는 그들을,

정해진 게 아니라 본인의 꿈을 위해 자신의 신체를 포기하면서도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아가는 그들을 과연 유전자 따위로 평가하는 게 옳은 걸까?

 

그리고 점점 들어나는 유전자의 실체,

빈센트는 태어나자마자 30살까지 못 산다는 짧은 수명을 받았지만, 그는 30살이 넘도록 살게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건 또 뭘까.

과연 유전자라는 게 정말 모든 걸 다 정해주는 그런 걸까 ?

 

여기서 또 생각해볼만 한 논제는 빈센트의 열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앞에 열거한 것과 같이 빈센트는 제롬보다 더 제롬같이 살기위해 본인의 신체적 조건을 맞추고, 유전자라는 절대 바꿀 수 없는 걸 깨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우성인 동생과 열성인 빈센트 형제가 자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영 경쟁이었다.

항상 빈센트가 졌지만, 하루는 익사할 위기의 동생을 빈센트가 구하게 된다.

어쩌면 열성인 유전자로 무너지고 있던 그에게 유전자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그냥 니 의지만 있으면 된다는 걸

깨닫게 된 계기가 동생과의 수영경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빈센트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도 그처럼 정말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꿈 하나를 지키려고

온갖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과학영화라고 해서, 영화이름이 가타카라서,

제목만으로, 장르만으로 흥미롭게 다가왔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어떤 영화보다 느끼게 된 점이 많은 영화였던 것 같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출처]
<출처=네이버 영화>
영상매체 이예인 비평단
E-mail : ya133828@naver.com
추천 0 반대 0

Comments '2'

정재윤님의 댓글

정재윤

직접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비평가님의 글만 보고 판단한다면 깊이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네요.  유전자가 그저 사람의 계층을 나누는 단위로만 사용된 것인가요? 조금더 깊이 있게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읽은 책 중에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이 있어요. 이 책에서는 유전자는 생존본능에 의해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을 해요. 예를 들자면 엄마가 따끈따끈한 아침밥을 차려주는 것이 알고 보면 자식들을 잘 키워서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 이런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되게 흥미롭게 느꼈었거든요! 영화에서의 유전자와는 조금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요.. 좋은 비평글 감사합니다. 영화 한 번 찾아서 보고 싶네요!

추천 0 반대 0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1500byte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이메일로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2018학년도 2학기 활동매뉴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새로 바뀐 규정을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6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영상매체 목록

설문조사

여러분은 매월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2018-11-30 14:00 ~ 2018-12-15 18:00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