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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그널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하트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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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김은서 비평단 Posted18-07-31 23:58 View96회 Comments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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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실시간 검색어에 익숙한 이름이 떠올랐다. 하트시그널 출연자가 타 방송에 출연한 것이다. 2017년 하트시그널이란 채널이 방영된 후 2018년 3월 16일 '하트시그널2'란 제목으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 시즌1에 비해 시청자들이 늘어나서인지 한 회마다, 출연자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마다 평가 되어지고, 오늘처럼 그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다. 대체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하트시그널'이란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우선 하트시그널이란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이러하다. 참여자들이 하루를 보내고 그 날 마음이 갔던 이성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식이다. 다만 그 이성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우선 필자는 이 프로그램을 시즌1부터 줄곧 시청해오며 정말 재미있었다. 마음을 예측하고, 맞추고 또 가끔은 설레이기도 하며 집중하여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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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네이버블로그, 마음을 담아 사랑을 담아>

  프로그램이 방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이들은 SNS에 서로를 태그하며 '000가 나와 비슷한 연애 방식이다.', '000처럼 말해주라. (연인을 태그하며)' 처럼 TV 속 ​그들의 모습을 현실의 자신과 비교하기도 했다. 심지어 자신의 연인까지도 말이다. 말그대로 TV는 아무리 리얼리티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좋은 부분 위주로 보여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사람의 행동에 차이가 있을테니. 그런데 무작정 TV를 보고, SNS 속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저것이 좋은 것'이란 이상을 가지는 것이 마냥 긍정적인 현상만은 아닌 듯 하다.

  다른이들에게 노출되는, 보여지는 삶을 사는 이들의 화면 속 모습은 가장 아름답게 꾸며진 모습이다. 나조차도 한 장의 사진이 누군가의 인생 전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모습은 수천 수백만의 순간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보여지는 것이다. 프로그램도 그렇다. 단지 예쁘게 만나는 모습을 담았을 뿐 실제 연인으로서 겪는 현실적 상황들이 보여지지는 않는다.

 'Instagram'이란 노래에서 사진들을 보며 나의 삶과 비교하고, 또 그 사진 한 장에 집착하는 현 세대의 세태를 비판하듯 우리도 우리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혹여 그들의 이상적인 모습에 우리를 대입시켜 아름답고 바람직한 모습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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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네이버블로그, Seoryoe >

   ​그러한 이상을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들이 출연자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그렇기에 조금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보여지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필터링 없는 평가를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에.

  우리또한 제3자의 입장으로 보여진다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면 그대로 간직하고, 어떤 부정적인 시선이 본인에게로든 출연진들에게로든 뻗어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의 현실과 비교하며 자신을 폄하한다던가 반대로 출연진들이 하트시그널이란 프로그램을 계기로 많은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그들의 사소한 행동 같은것들을-잘 알 수 없는 행동이나 사진 등을 통해-비판하는 일 말이다. 

 

  예능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만큼 우리도 그러한 즐거움을 건강히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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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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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ryj9605/221231040349
http://teacherfamily.com/221299672868
https://blog.naver.com/seoryoe2/221230707576
영상매체 김은서 비평단
E-mail : kes41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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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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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님의 댓글

최유경

저도 동감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행복과 기쁨으로만 가득찰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죠. 갈등과 분노, 질투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러한 '예쁜' 꾸며진 프로그램에 의해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흐릴까봐 우려됩니다. 비단 하트시그널 뿐만 아니라 육아프로그램, 부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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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님의 댓글

이세라

하트 시그널 저도 굉장히 신선했고 인상적으로 봤는데 사랑의 시그널을 알아채고 그러는 점이 꾸며진 프로그램에서 충분히 비판받을 수 도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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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님의 댓글

박지우

저도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점점 익숙해져 재미있게 보았은데 이 글을 보고 또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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