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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피보다 진하다

혈연이 아닌 유대감으로 형성된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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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배정현 비평단 Posted18-07-31 23:15 View51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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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명사]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어느가족, 그들은 어떤가족일까

.

.

 

영화 '어느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도둑질을 해가면서 살아가는 가난한 가족이다. 하지만 이 가족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추운 겨울날 길을 걷다 문 밖에 불쌍하게 앉아있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가족처럼 살아가는 내용을 그린영화다.

이 가족은 모두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이 아니다. 이 점에서 영화의 내용을 더 부각시킨다.

유대감이란 서로 연결된 듯한 공통된 느낌이다. 그들은 혈연이 아닌 유대감으로 가족을 이뤘다. 이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비슷한 사연이 있는사람들이다. 그래서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이해해줄 수 있고 서로에게 기대가 그리 크지 않다는게 장점이다.

 

 

이 영화에서는 성장,가족,사회 이 세가지를 한 영화에 모두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성장

가족 구성원들 각각의 성장을 보여준다. 특히 '린'과 '쇼타'를 중심에 두고 말하고 싶다.

'린'은 추운겨울날 문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던 여자 아이이고 '쇼타'는 원래의 가족구성원의 한명인 남자아이다.

둘은 육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마음(정신적)의 성장까지 한다.

'린'은 어느가족에 구성원이 되면서 처음엔 조용하고 내성적이게 행동했지만 점점 가족들을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면서 성격도 활발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 할 수 있게된다. 이것을 성장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어렸을때부터 자아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점점 커가면서 자아가 생긴다. 물론 린의 나이를 생각하면 '자아가 생겼다!'라고 웅장하게 말 할 순 없지만 그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이 경험이되고 경험이 성장의 바탕이라고 생각하기에 린은 충분한 성장을 했다고 생각했다. 또, 육체적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린의 유치가 빠졌을때다. 실제 촬영을 하면서 린역의 아역배우 유치가 빠졌다고 한다. 일년에 걸친 촬영 중에 실제 린의 연기한 아역배우의 성장과 작품 속의 린이 스며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아 영화가 더 자연스럽고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린의 자아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자아와 더 가까운 사람은 사실 '쇼타'다.

쇼타는 앞서 말했듯 원래 어느가족의 구성원이다. 물건을 훔치는일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린이 여동생역할로 가족에 들어왔을때부터쯤 훔치면서 살아가는일을 껄끄럽게 느끼기 시작한다. 뭔지 모를 압박감때문이었을까 쇼타는 일부러 경찰에게 잡힌다. 정말 인상깊게 느꼈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장을 의미한다고 하기엔 사실 조심스럽다. 하지만 쇼타의 성장이 조금이라도 묻어있다고 생각했다. 직접영화를 보면 이해가 쉬울거같다.

 

#가족

먼저 말했듯 이 가족들은 혈연관계가 아니다. 오직 유대감으로 뭉쳐있는 가족이다. 가족의 형성이 혈연만이 아니라는것,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가 아닌 "물은 피보다 진하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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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영화 포토 스틸컷 어느가족,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2174>

 

 

사진에서는 서로 비슷한 위치의 팔의 상처를 보면서 유대감을 느끼고 상처를 보듬어 주고 있는장면이다.

서로의 비슷한점이 많은 이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할 줄 알고 그렇기에 더 애틋함을 느낀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치료해가면서 가족형성을 해나간다. 가족이 돼가는 장면엔 린과 쇼타의 충돌장면도 나온다. 이런 장면이 더 현실성있게 도와준다.

 

이 가족의 의미는 감독의 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가족의 의미를 합쳤다.

 

<아무도 모른다> - 작게로 부모에게서 크게는 세상으로부터 방치된 아이들을 다룬 영화다. 린과 쇼타는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

린을 데리고 온건 결국 유괴라는 범죄에 형성되지만 그전에 린은 자신의 친부모에게서 방치당했다. 이것은 쇼타도 마찬가지다. 쇼타도 아무도 없던 차에 갇혀있던 방치된 상태에서 어느가족으로 데려와졌다. 다른가족 구성원들또한 마찬가지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이 영화는 두부부의 아이가 바뀐 이야기다. 아이의 입장에서도 평생을 친부모가 아닌사람에게서 자라왔고 부모또한 평생을 키운아이가 친자식이 아니다. 이 혼란속에서 피와 정의 관계를 보여준다. 어느가족의 주제와 제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영화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은 실제 사건을 보고 나 영감을 받고 만들었다.

실제로 자신의 부모의 사망을 숨기고 사망한 부모로 부터 나오는 연금을 받았던 가족의 사건이다. 이렇게 만든 사회또한 비판하는 목소리가 스며들어 있는듯한 느낌으로 더 와닿은거 같다.

 

 

한국에서는 어느가족으로 개봉됐지만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만비키 가족'이다 만비키는 좀도둑이라는 의미로 물건을 훔쳐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것이다. 많은 한국 관객들은 만비키 가족보다 어느가족의 제목이 더 어울린다는 평도 있었다.

만비키 가족또한 어느가족의 하나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기에 번역하면서 제목이 바뀌는 작품 중에서도 정말 잘됐다고 호평한다.

 

섬세한 연출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가족은 여태껏 다른작품에서 말한 가족의 의미를 총집합 한듯하다. 여기서 다른작품들보다 조금 더 직설적이게 말해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 어려운 영화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다.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까지 더해져 아주 잔잔한 영화지만 보면서 울컥할만한 장면들도 보인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유를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어느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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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가족, https://ko.dict.naver.com/search.nhn?query=%EA%B0%80%EC%A1%B1&kind=all>
[사진출처]
<출처 = 네이버영화 포토 포스터 어느가족,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2174&imageNid=6613449>
<출처 = 네이버영화 포토 스틸컷 어느가족,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2174>
영상매체 배정현 비평단
E-mail : judyfun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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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님의 댓글

민소연

키워드 중심으로 글을 이끌어나간것이 보기 좋아요! 이 영화를 봤었는데 이 작품의 제목이 바뀌었던 것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비평단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영화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듯 하네요. 세상엔 여러 가족이 있고, 이 영화에 나온 가족 역시 하나의 마음으로 맺어진 가족이겠죠.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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