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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새로운 개혁, 시즌제

올해 mbc 예능 시즌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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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김민서 비평단 Posted18-02-06 22:48 View545회 Comments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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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시즌제 드라마와 영화 제작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예능에도 시즌제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올해 mbc 최승호사장은 3월말 봄 개편 시 예능 프로그램에 시즌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그램에도 시즌제가 도입되어 잘 나가는예능이라고 해서 길게 끌지 않고 휴지기가 필요하면 시즌 오프를 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즐겨보던 예능 프로그램을 1년 내내 볼 수 없다는 실망감을 안겨준다. 특히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도 시즌제가 도입되는지에 대한 고정 시청자들의 의문이 발생하여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시즌제야말로 예능 프로그램들을 재미있게 오랫동안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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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의 시즌제 예능 도입은 케이블 방송사의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의 연속적인 흥행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tvN은시즌제 예능들을 순차적으로 방영시켜 시청자들이 1년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한다. 특히 나영석 PD는 케이블 방송사 tvN에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그리고 지금 인기리에 시즌2가 방영되는 '윤식당 시리즈' 등 많은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모두 흥행시켰다. 또 다른 대표 케이블 방송사인 JTBC역시 ‘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많은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을 성공시켜 두 프로그램 모두 올해 시즌2를 방영한다. 이러한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은 한 시즌에 하나의 여행지에서 머물거나,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처음부터 시즌제로 기획된다.

 

 드라마 ‘프로듀사’의 ‘드라마는 박수칠 때 끝나지만, 예능은 박수가 끝나야 끝이 난다.’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지금까지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한번 기획되어인기가 많아지면 길면 몇 년, 짧게는 몇 개월 계속해서 방영되다가 결국엔 시청자들이 반복되는 프로그램에질려 관심이 떨어졌을 때 종영되었다. 나도 때론 질려서 크게 재미있지도 않지만 오래 지켜 봐 온 의리로보게 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하지만,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평균 8~10회분량으로 기획되어 계속해서 새롭고 다양한 것을 요구하는 현 시대에서 시청자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질리지 않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된다. 실제로 인기 있는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우 다음 시즌이 방영되기 전부터 각 시즌의 출연자, 촬영지, 방영날짜 등 프로그램의 모든 것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시청자들은 매 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은 더 완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시즌 오프에는 점검 시간을 가져전 시즌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획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몇 일간 머무는 프로그램과 같은 경우에는 출연진의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사전제작이 가능하여출연자의 사고와 같은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시즌제는 더 실험적이고 신선한 예능들을 이끌 수있을 것이다. 시즌제 특성상 단기간에 방영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흥행을 실패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없으면 그냥 다음 시즌을 제작하지 않으면 된다. mbc 최승호 사장의 말에 의하면 이제 예능 pd들에게 '실패할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상적인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을 지상파 방송국들은 애초부터 도입하지않았을까? 지상파 방송국에도 ‘자기야’, ‘동상이몽’, ‘해피투게더’ 등자칭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적용되는 시즌제는 앞서 말해왔던 ‘시즌제’가 아니다. 기존의 시즌제 예능은 단순히 콘텐츠나 출연진의 변화를 ‘시즌’이라는 명칭으로 구분한 것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시즌제 예능의 올바른 적용은 드라마같이 정해진 분량으로 기획되고, 시즌 오프에는 점검 시간을 가져 같은 포멧을 기반으로 매 시즌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그 시즌제는 사실 지금의 지상파 방송체제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KBS, SBS, MBC와 같은 지상파 채널은 보통 넓은 연령층을 공략하여 시즌제 예능보다는 오랜 기간 방영될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더 선호된다. 또한 지금의 지상파 채널에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광고 수익이불안정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mbc의 시즌제 개편을 지지하는 이유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체로 젊은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점이다. mbc는 그 동안 ‘마이 리틀 텔리비전’,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이 전체적으로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한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지상파 채널에서 시즌제가 잘 운영될 수 있을지, 기존 프로그램의 재미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불확실들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제 도입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입장이 갈리고 있다. 하지만 mbc가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시즌제를 처음으로 시도한 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견뎌내어 다른 지상파 방송국에도 시즌제가 도입되길 바란다. 그렇다면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는 한국의 방송 문화에 자리잡아 다양하고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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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
부산일보, 김상록 기자
[사진출처]
http://tvn.tving.com/tvn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231981
영상매체 김민서 비평단
E-mail : wolf1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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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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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

안녕하세요, 비평단 박지원입니다. 이때까지 지상파 채널에서 '시즌제' 예능은 보기 힘든 것이었기에 MBC에서 먼저 그런 제도를 도입한다고 입장을 밝혔을 때만해도 'MBC 예능의 변화, 흥행을 기대해 볼 만한가?'라는 의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능하면 떠오르는 프로그램 '무한도전'만으로도 MBC 예능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겠지만, 김민서 비평단님께서 쓴 글을 통해 지상파 예능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 케이블 예능의 입장에서는 입증된 흥행으로 이 제도가 MBC 예능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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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님의 댓글

이상헌

MBC 최승호 사장의 시즌제 예능에 대하여 설명, 비평하는 글 잘 봤습니다. 케이블 방송사의 시즌제 예능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 '다음 시즌 언제 나올까? ,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시즌제 프로그램은 짧지만 여운이 많이 남았었고 다음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MBC에서 시즌제 예능을 도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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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님의 댓글

강다은

요즘 케이블 방송같은 경우에는 시즌제 예능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중파 방송에서는 왜 시즌제 예능을 시행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비평글을 보면서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시즌제 예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되는 글이네요. 좋은 비평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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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님의 댓글

이세라

저도 요즘 시즌제 예능이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이 글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고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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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님의 댓글

정수연

인기 예능의 경우 '장수예능'이라고 불리우며 오랜기간동안 방영이 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대중들의 기대감은 커져가고 매주 신선한 촬영을 주도하는 것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예능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예능프로그램의 시즌제 도입에 찬성하는데요, 본문 내용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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