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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 데스 큐어, 3부작에 걸맞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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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한정원 비평단 Posted18-02-01 00:00 View447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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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7일 개봉한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현재 2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메이즈러너 트릴로지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장식하고 있다. 1월 초에 프리미어 차 내한한 배우들과 전작의 흥행 성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구글 평점 94%과 네이버 평점 8.35를 기록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즈러너 트릴로지의 첫 편, <메이즈 러너>(2014)는 신선한 소재와 다음 편을 기다리게 하는 충격적인 결말,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연출력 등으로 완벽한 첫 시작을 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국인 캐릭터 민호의 등장과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등장으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 젊고 실력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스크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로라는 단절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토마스라는 새로운 존재의 등장으로 기존의 사회 질서와 규칙이 뒤바뀌며 미로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흡입력있게 그려냈다. 또 미로 바깥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반전이 있는 결말을 통해 다음 편 <스코치 트라이얼>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메이즈러너 트릴로지의 두번째 편,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았다. 전작의 기대감과 미로 탈출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대신, 상투적인 좀비물과 생존물로 변화해 지루하고 식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은 잘 조성했다. 1편에서 느낀 미스터리와 궁금증을 거의 해소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정말 사막과 황폐화 된 도시에서 달리고 또 달리기만 했기 때문이다.

 

 트릴로지의 마지막 편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는 예산이 0인 상태에서 촬영했다는 1편과 달리,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흥행 정도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스케일로 제작 됐다. 풀 액션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은 관객들을 초반부터 몰입시키기에 충분했고, 배우들도 내한 인터뷰에서 첫 오프닝 20분이 정말 잘 뽑혔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적 감상으로는, 정리하는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 1편과 2편에서 해소하지 못한 궁금증과 미스터리 등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고, 구하지 못한 동료를 구했다. 그러다 보니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서사가 부각되지 못한 느낌은 있었다. 그러나 영화의 구조가 정말 좋았다. 오프닝 씬에 관객들을 몰입시켜놓고, 후에 나오는 등장인물 간의 감정선과 계속되는 액션 씬으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우리나라에서 선개봉한 후 해외에서 개봉했는데, 감독이 삭제된 씬이 아쉬웠는지 그 기간 사이에 삭제씬을 공개했다. 삭제 씬을 본 후 영화를 보면 급한 감이 있는 개연성이 조금은 이해 된다. (삭제씬 : https://www.youtube.com/watch?v=L-WT1V-HMfg )

 

또 영화의 전개가 너무 식상하다는 평도 있었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클리셰들을 보며 지루함을 느끼고, 또 긴 러닝타임 중 전투하는 장면이 너무 많다는 것도 한 몫 했다. 늘 그렇듯 토마스는 혼자서 민호를 구하러 가지만 뉴트가 혼자는 안 된다며 같이 가고, 위험할 땐 완벽한 타이밍에 히로인이 나타나 주인공을 구출한다. 마지막은 뉴트의 편지 나레이션으로 결말지어지고, 주인공은 세이프 헤븐이라는 안전 지역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간다. 모두 어디에선가 본 플롯이다. <헝거 게임>, <매드 맥스>, <레지던트 이블> 등 여러 흥행작들을 적절히 섞어 놓은 영화 같기도 했다. 마무리는 잘 됐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관객들의 기대가 컸던 탓도 한몫했다.

 


<출처=https://www.gettyimages.com/event/the-death-cure-le-labyrinthe-le-remede-mortel-paris-photocall-at-cinema-le-grand-rex-775102093>;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는 프로모션 차 여러 나라를 돌면서 홍보를 한다. 주연 배우들이 세계 각국에가서 레드카펫 등의 행사를 하는데, 한국 제외한 다른 서구권 나라에 동양인 배우인 기홍이 없다는 것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이런 적이 스코치 트라이얼 때도 있었고, 게다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주연인 이기홍의 이름이 조연들이 모두 나오고 나온다.(알파벳 순서도 아니었다!) 또한 구글 등 VOD 사이트에서 이기홍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인종차별로 보일 수밖에 없다. 악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민호는 시리즈 안에서 비중이 없는 캐릭터가 아니다. 트리오 (토마스, 뉴트, 민호) 중에 한 명인 데다가 이번 편은 민호가 없이는 스토리 전개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폭스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대장정이 그 막을 내렸고,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엄청난 팬인 필자는 많이 시원섭섭하다. 원작의 설정들이 많이 부각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 시간 나는 독자 분들은 <피버 코드>를 한 번쯤 읽고 <데스 큐어>를 봐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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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
[사진출처]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400529
https://www.gettyimages.com/event/the-death-cure-le-labyrinthe-le-remede-mortel-paris-photocall-at-cinema-le-grand-rex-775102093
영상매체 한정원 비평단
E-mail : garden_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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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최성민님의 댓글

최성민

깔끔하면서도 핵심을 잘 담으신 비평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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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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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아님의 댓글

황윤아

메이즈러너 : 데스큐어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이 비평문을 읽어보니 개인적으로 1부, 2부에서 느낀 메이즈러너의 아쉬운 점을 3부도 그대로 안고 가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배우 이기홍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서 몰랐었는데 이 비평문을 통해 알아갑니다. 메이즈러너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비평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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