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영상매체

가장 많이 본 기사

나영석 PD표 예능, 꽃길만 걸으세요

나영석 PD표 예능의 흐름과 방향성에 대해

페이지 정보

By 영상매체 황유진 비평단 Posted18-01-28 22:58 View311회 Comments7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사진 출처: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만큼, 어쩌면 연예인보다 유명한 일명 방송국 사람’.

나영석 PD가 바로 그 이름에 걸맞는 인물이다. 과거에는 방송사 KBS‘12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주말예능의 대표주자로 나서며 방송사 MBC김태호 PD’와 용호상박을 이뤘던 것으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는데, 현재는 방송사 tvN 예능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나영석PD의 예능으로는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꽃보다 할배꽃보다 누나등 여러 속편도 제작되었다.),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사전), 신서유기, 신혼일기, 윤식당 등이 있다. 삼시세끼는 시골 마을에 거주하며 직접 구한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쿡방이고, 꽃보다 시리즈는 일정한 콘셉트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며, ‘알쓸신잡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장소로 여행을 떠나 각자 분야의 관점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신서유기서유기를 콘셉트로 잡아 다양한 해외나라에서 7성구를 획득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고, 마지막 신혼일기는 실제 신혼부부가 집이 아닌 곳에서 거주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프로그램들을 얼핏 살펴보면 창의성이 돋보인다고는 정의하기 어렵다. 포화상태라고 하는 미디어 사회에서는 이미 비슷한 주제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이다. TV나 인터넷에서는 쿡방은 물론이고, 지식인들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을 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한 방송사 MBC우리 결혼했어요는 현재는 방영이 종료되었으나 남녀 연예인의 가상 결혼을 소재로 삼아 로맨스 장르로는 오랫동안 대중들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다. 심지어 여행 프로그램들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작되어왔다. 그렇다면 나영석 PD표 예능은 어떤 방법을 택해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프로그램들에 따라 정리해 알아보았다.

 

 

첫째로 삼시세끼는 힐링의 교과서라고 이름붙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을 살던 누구라도, TV만 틀면 자동으로 시간이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의 하루 일상은 정말 세끼를 준비하는 것밖에 없지만, 재료부터 요리까지 손수 준비하며 마치 시청자들이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화려한 요리 과정이나 맛보다 재료를 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를 잘 잡아내는데, 이는 나영석PD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다. 사소하고 좁은 사회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찾아내고, 이미지를 설정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예를 들어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모델 차승원과 배우 유해진이 부부와 같은 설정으로 출연하였는데, 차승원은 차줌마, 유해진은 가장의 역할로 등장해 친숙한 모습을 삼시세끼에서 더욱 빛냈다.

 

 

꽃보다 청춘은 사람들에게 여행을 할 때 본인의 모습은 어땠는지 물음을 던진다. 학교나 회사 등과 같은 일정을 빼고 가는 해외여행이라면 누구나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에 따라 준비과정이 완벽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숙박과 경비, 일정, 맛집에서의 식사 등.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는 시간은 결코 즐겁지 못하다. 여기에 꽃보다 청춘은 유쾌하게 반기를 든다. 불시에 떠나는 여행이라 준비물도, 챙겨둔 옷도, 큰 설렘만큼 무거운 마음도 필요 없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떠나는 단순한 여행은 오히려 최대한 다양한 장소를 꾹꾹 눌러 담아 소개하려고 하는 이전의 여행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성을 띤다. 최근에 방영된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편에서 그 모습이 또 한 번 잘 드러났다. 그룹 위너멤버들을 자동차 광고라고 속여 죄수복을 입힌 상태로 호주로 떠나는 진풍경을 벌였는데, 그들은 당장 전날에 여행 장소들을 하고 여러 번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지만, 사소한 것에 행복과 기쁨을 누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여행이 자주갈 수 없어 특별한 놀라움이나 기쁨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여행이라고 해서 꼭 큰 것,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는 꽃보다 청춘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알쓸신잡은 역설적이게도 알아두어서 전혀 쓸데없지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음식 분야, 건축 분야, 과학 분야 등에서의 전문가들이 한 장소를 보고 생각하는 양상은 다르다. 그 양상을 한 데 담아 이야기의 꽃을 피우면 꼭 그 장소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도 직접 모두 경험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지식의 깊이가 얕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출연진의 능력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재밌는 예능을 넘어서 지식 분야에까지 아이디어를 확장한 알쓸신잡에서는 또 어떤 잡학지식을 줄지 궁금하게 한다.

 

 

신서유기‘12과 가장 유사한 특징을 띠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가 아닌 나라로 여행을 가서 미션을 수행하는데, 재미를 주는 것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사물 맞히기 게임, 과일 지키기 게임 등 단체 여행 중 레크리에이션에서 할 법한 게임들이어도 출연진들은 그들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멤버들도 예전 ‘12멤버였던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가 출연하여 그들 내에서의 친목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제작진들은 이승기의 군 입대에 따라 합류한 규현’, ‘송민호’, ‘안재현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았다. 특히 송민호는 날카로운 래퍼의 인상과는 달리 송모지리의 캐릭터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안재현은 미남 모델 이미지와 달리 의 콘셉트로 큰 웃음을 주었다. 출연진들은 좋은 분위기에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여주고 제작진들은 그런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도 조화를 통해 예능이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성공노선을 탄다.

 

 

신혼일기는 앞서 언급했듯 우리 결혼했어요와 상당히 비슷하다, 지금까지 남녀 연예인들의 커플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있었고 그 외도 다양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비슷한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받는 가장 큰 비판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설렘을 밥상 위에 올려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굳이 떠먹여 주려는 듯 하는 장면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초면인 출연진들이 갑작스레 만나 그들만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중간 중간 서로 아는 사이거나, 실제 연인이 나와 인기를 끌긴 했으나, 대본 논란, 프로그램 출연 중 타 연예인과의 열애설 보도 등 여러 문제들은 끊임없었다. ‘신혼일기는 실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갈등이 생겨도 억지로 화해를 시켜 이어가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생기는 원인부터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을 천천히 보여주고 출연진들의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선보여 대중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로맨스라는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배우 구혜선과 모델 안재현이 출연했을 당시 그들은 가사 노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도 차분히 대화로 풀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만들어내고 신혼부부의 달달한 이야기를 풀어냄과 동시에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

 

윤식당은 요즘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것으로 인기를 끄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음식을 판매하는 것인데, 해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얻게 되며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음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PD표 예능의 특징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진들이 나PD의 타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 예로 윤식당에 출연한 배우 이서진은 삼시세끼에 출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 각기 다른 출연진들을 등장시키는 것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특정한 출연진에 대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나PD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희망한다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PD의 예능은 안정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을 따라가면서 출연진들 사이의 조화를 가장 중시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미디어 사회에서 동일한 출연진을 지속적으로 출연시키는 안정성과 신선한 캐릭터를 만드는 특징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PD 예능의 성공을 보장해준다. 또한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출연진들과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는 앞으로도 나PD의 예능의 꽃길을 이어줄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
[사진출처]
<SS이슈> '꽃청춘' 위너, 네 남자의 청춘은 꽃보다 아름답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325648
영상매체 황유진 비평단
E-mail : @
추천 0 반대 0

Comments '7'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① 분량 : 적합(35줄 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봉사 신청하실때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업로드되는 빨간색 중요 공지사항들을 꼭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10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몰아서 쓰시는 글들은 활동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매달 꾸준히 작성해주세요.^^

추천 0 반대 0

손혜미드님의 댓글

손혜미드

저도 나영석pd의 프로그램들을 보고 대단한 기획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들을 프로그램마다 자세하게 써주셔서 좋은 거 같습니다!

추천 0 반대 0

박지우님의 댓글

박지우

평소에 나영석pd님을 좋아해서, 프로그램도 되게 많이 즐겨봐왔습니다. 첫부분의 내용인 연예인보다 유명한 '방송국 사람'이라는 표현이 딱 적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김신영님의 댓글

김신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링단 김신영입니다.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나영석 PD의 다양한 후속작들에 대한 평으로 이루어진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아서 프로그램의 특색을 잘 몰랐었는데 황유진 비평단원의 글을 통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6가지의 프로그램들을 너무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프로그램 예고영상을 보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한 것이 아닌데도 글만으로도 프로그램에 흥미를 갖게 한 점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각 프로그램을 설명할 때 프로의  특색을 살려 이름을 지어 명명하거나 어떤 것이 가장 큰 장점인지 한 줄로 언급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괄식 구성 중 하나인데 하고자 하는 말을 서두부터 언급해 글에 대한 흡입력을 강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영석 PD의 다른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그때는 황유진 비평단원이 또 어떤 평을 내릴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글 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임승하님의 댓글

임승하

나영석 pd 특유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죠. 힐링 예능이라고 친구들에게 꽃보다 시리즈를 홍보하고 다녔는데, 비평글로 이 점을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 반대 0

조민기님의 댓글

조민기

나 pd님은 정말 방송을 만드는 점에서는 천재죠

추천 0 반대 0

강다은님의 댓글

강다은

저역시 나영석 피디 예능 좋아합니다. 힐링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영상매체 목록

설문조사

대한민국 청소년의회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입니까?

2018-05-15 12:00 ~ 2018-05-29 24:00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