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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

교육이 진정 가르쳐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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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태희 비평단 Posted20-02-29 16:22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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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은 두말 할 것 없이 유명한 작품이다.

필자 역시 최근 이 책을 읽으며 그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인 웰튼 아카데미는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영재 고등학교 이다.

학교에서는 오직 학교의 명성을 위해 학생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자유를 억압한다.

학생들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 할 수 없고, 이에 불만을 느낄 새도 없이 당연한 듯 살아간다.

그러다 웰튼 아카데미 졸업생인 키팅 선생님이 부임해 오시고, 등장인물인 몇몇 학생들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학생들은 키팅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부모님의 단호한 저지와 키팅 선생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학교에 상처를 받고 방황하기도 한다. 실제로 등장인물 중 한명인 닐은 자신의 꿈을 찾게 됨에도 결국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학생들의 비밀 모임이었던 <죽은 시인의 사회>가 학교에 들통나면서 학생들은 결국 학교에 굴복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런 현실에 분노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키팅 선생님이 끝내 학교를 떠나시던 날, <죽은 시인의 사회> 회원들은 마지막으로 책상위에 올라가 키팅 선생님을 부르는 말이었던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을 외치며 선생님과 작별 인사를 한다. 그 순간, 선생님과 학생들은 오직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다.

 

글을 읽으면서 학교와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현재의 중고등 학생들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서 이고, 궁극적으로 안정되고 인정받는 삶을 살기 위함 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물론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인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것이 있을까?

돈을 많이 벌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지만, 그런 외적인 요소들보다, 한 사람 한사람의 내실이 꽉 차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 길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했을 때, 성공한 후에도 지치거나 필요이상으로 욕심내지 않고 행복을 찾으며 살 수 있고, 설사 만족 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결과를 감내하고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오히려 대학교에 입학해서 방황하고, 공부를 중,고등학교때 보다 안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위 스카이 대학처럼 아이비리그가 있는 미국의 학생들은 대학교 때 우리나라 고3 학생들처럼 치열하게 공부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사실 대학은 끝이 아니라 다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더 긴 인생을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이다. 그런데 그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지쳐버리면, 정말로 자신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 사회에서 버티기 힘들어 질 수 있다. 무조건 좋은 대학만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이런 말들이 철 없는 소리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변화가 아니라, 공부와 더불어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힘, 그 길에 대해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고 버텨낼 수 있는 힘,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 교육이 진정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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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도서 <죽은 시인의 사회>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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