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생각을 여는 철학자의 사고실험
11가지 문제에 대한 철학자들의 사고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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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11가지의 추상적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철학자들의 사고실험과 사고유희들이 담겨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고 청소년 시기에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 2가지만 소개해 보려고 한다.
1.행복
- <죽은 뒤에도 행복하다>
당신이 행복하게 살다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당신의 삶에 만족하고 성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신이 죽은 후 이웃이 당신에 대 해 악담을 퍼뜨려 당신의 가족과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상이 나빠진다. 그렇다면 이 런 상황에서도 당신은 여전히 성공한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사고실험은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나온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 살아서의 삶 이상을 넘어 죽음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행복을 생각하고 느낄 때, 외부의 요소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의 모든 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한 삶인 것이다.
2.도덕
- <마더 테레사와 잘 교육된 사이코패스>
성격이 아주 다른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본디부터 도덕적인 사람이고, 다른 한 사 람은 교육을 통해 도덕을 배운 사람이다. 결과적으로는 이 두 사람 모두 올바른 행동을 하지만 전자의 사람은 도덕적 성찰이 결여되어 있고, 후자의 사람은 선한 성품이 결여되 어 있다. 그렇다면 누가 더 모범적인가? 누가 도덕적 이상형에 더 해당되는가?
이 사고실험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나온 것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행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거나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자가 좋은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내가 무엇을 행해야 할까?’ 가 아니라 ‘나는 어떤 인간이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타인을 비난하거나 칭찬할 때, 우리의 마음속 판단 기준은 보통 행위보다는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이 된다. 우리가 협동적인 사람은 한 번쯤 거절을 하는 것이나 솔직한 사람이 한번쯤 거짓말을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도무지 답을 알 수 없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여러 모순이 나와서 완전히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 하려고 한다.
“상상해보자, 당신의 삶이 긴 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겠는가?”
- [정치] (칼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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