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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름방학을 보내는 쿨하고 뜨거운 도전 #  

KIOST 태평양 해양과학기지로 다함께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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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오로지 휴식으로만 채워질 수 없는 양면의 동전 같은 시간입니다. 덥고 날씨가 푹푹 찌는 여름방학이면 특히 더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힘들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여기! 해양과학에 관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태평양의 새롭고 놀라운 환경과 생물들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정말 멋진 방법이 있습니다.

​KIO-Dream 열대해양캠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KIO-Dream 열대해양캠프는 예전엔 ‘장영실 주니어 연구단’으로 불렸던 청소년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데요. 연 1회 공개경쟁을 통해 중고등학생 8명 내외(전국 선발 총 4~5명과 전국 지역 인재 선발 3~4명 : 비율 변동 있음)를 선발하여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축 주 한국해양과학기지에서 항공비 및 체류비 등 참가비 전액 무료로 8박 9일 간,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해상 체험활동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9년 8월, KIOST 열대해양캠프 전국 선발자로 선정된 저도 그 특별한 시간을 통해 저의 꿈을 명확히 하고 세상을 향해 더 힘껏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갖게 되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시간을 보냈기에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매일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깊고 푸른 열대의 바다에서 산호초 백화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열대생물을 해부하며 미세조류의 생태 또한 관찰할 수 있었지요. 저의 관심분야였던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 망그로브 숲을 탐사하며 물속에 망그로브를 심었던 것과 아사쿠라 섬의 환경정화에 참여했던 것, 수족관이 아닌 실제 바다에서 커다란 상어를 봤던 것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눈부시게 아름다운 열대의 석양과 어마무시하게 큰 랍스터를 잔뜩 쌓아놓고 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갓 따낸 코코넛의 맛과 향기 또한 결코 빠뜨릴 수 없구요.

자, 그렇다면 이 멋지고 놀라운 캠프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일들이 그렇듯이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을까요!

저는 꽤 오랫동안 KIOST 열대해양캠프 전형을 준비했습니다. 해양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면서 틈틈이 연구자료를 모으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그 노력의 결과는 꼭 KIO-Dream 열대 해양 캠프 최종 참가자로 선발되었다는 큰 기쁨이 아니더라도 학창시절의 저를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값진 배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여러분도 꼭 도전하세요!

선발 전형은 크게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1차 전형인 서류심사는 지원신청서와 연구계획서를 심사하는데요. 심사위원별로 10명을 선발해서 최다득표자 12명을 선발하고 동일 득표자는 심사위원 종합토론을 통해 결정됩니다. 심사위원은 KIOST 및 동아사이언스 관계자 분들이신데요. 2차 전형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회의실에서의 연구계획서 발표와 면접심사로 이루어지고, 여기서 전국 공개경쟁 1차 전형 합격자 12명 중 총 4명 정도가 선발됩니다. 2019년 올해는 5월 경 공고와 접수가 시작됐지만 다음 번의 보다 정확한 내용과 시기는 틈틈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는 게 좋겠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는 것!

그리고 그 준비는 무엇보다 해양과학에 대한 소중한 관심에서 시작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로움에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쪼록 2020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키우며 적어도 ‘생명과 환경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 모두가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시스템 안에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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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정예원 비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