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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속 전체주의

그리고 21세기의 빅브라더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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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정재윤 비평단 Posted18-10-31 21:53 View24회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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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 : 극단적 집단주의. 개인의 모든 활동은 민족·국가와 같은 전체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이념 아래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야 함을 주장하는 정치사상 및 체제

 

::1984 

 주인공 윈스턴은 [ 1984 ](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 세 개의 절대국들 중에서 당이 내세운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가 권력을 쥐고 있는 오세아니아에 살고 있다. 아니 어쩌면 살고 있다 라는 표현 보다는 당의 권력을 증대시키는 데에 이용되고 있다 라고 표현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당은 평화부, 풍요부, 사랑부, 진실부. 이렇게 크게 네 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기서 윈스턴은 진실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다. 그러나 이 네 개의 부서들이 담당하는 일은 모두 명칭과 정반대인 것들이다. 평화부는 전쟁을 담당하고, 풍요부는 식량 배급 및 기아 관장을 담당하며, 사랑부는 고문과 세뇌, 그리고 진실부는 사실 은페와 프로파간다를 담당한다. 윈스턴이 근무하고 있는 진실부에 대해 좀 더 말해보자면, 당이 저지른 시행착오들을 숨기기 위해, 아니 과거에서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어 버리기 위해 그와 관련된 모든 기록들을 구술기록기와 소각통을 통해 날조하는 것이다. 그러니 과거, 현재, 미래를 구지 구분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당의 행정에 맞추어, 모든 기록을 당이 주장하는 진실이 되도록 조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의 이와 같은 전체주의적 체제이뿐만이 아니다. 당은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당을 향한 충성심을 잃지 않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 ‘ 마이크로폰 ’, ‘ 사상경찰 같은 것들을 만들었다. 여기서 텔레스크린 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오늘날 cctv같은 개념이라 보면 되는데, 이보다 더하다. 사람의 말, 행동은 물론이고 표정, 숨소리까지 감시한다. 게다가 이것을 통해 당에 이익이 되는 선전도 한다. 하지만 쌍방향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람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당에게 감시만 당하고 정작 자신들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사실상 판옵티콘 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언어인 신어 를 창조하였다. 이는 기존에 있던 언어를 단축시킨 것인데, ( 예를 들면 [훌륭한 굉장한][좋은]으로, [우울한 불안한][안좋은]으로 말이다 ) 사람들의 의식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이라고 해도 될 만큼 영향력이 큰 언어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표현을 억압하고 동시에 생각과 행동을 속박한 것이다.

 

이 속에서 윈스턴은 무언가 잘못됨을 느끼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텔레스크린의 사각지대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윈스턴은 자신을 죽은 사람 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 기록 은 절대 금지 행동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지 않으면 손도 못 댈 일이였기 때문이다. 윈스턴의 저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사랑을 나누고 당을 증오하는 마음을 키워간 것이다. 어딘가 존재할 것 이라고 믿는, 이른바 빅 브라더 반대파 형제단 을 꿈꾸며 말이다.

하지만 지금이 몇 월 며칠인지도 모를 만큼 당의 권력이 무지막지하게 커진 탓에 윈스턴은 당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말 무서웠던 것은 당이 가하는 육체적인 고통, 즉 고문에는 전혀 끄떡하지 않고 자유로운 사상을 버리지 않던 윈스턴이 자신이 두려워하는 존재인 쥐를 내세우자마자 무너져버리고 빌빌 기며 남에게 대신 책임을 물리려 하는 등 순식간에 밑바닥까지 내려갔다는 것이다. 여기서 책의 마지막 구절이면서 윈스턴의 마지막 외침일지도 모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가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정말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 아 제발, 제발 그러지만은 마 라고 생각했던 일이 윈스턴에게 일어난 것이다.

 

:: 21세기의 빅브라더 체제

책을 읽고 나서 많은 걱정이 몰려왔다. ‘ 아 우리 사회는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 ‘ 진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겠지? ’ 하지만 알고 보니 조지 오웰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추측하여 [1984]를 쓴 것이었고, 중국 정부가 2년 전에 현대판 빅브라더 체제를 구축하고 추진한다는 입장을 이미 내놓은 후였다... 중국 정부는 이를 Internet Plus라고 부르는데 일상생활에서 오고가는 SNS 등 개인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각 개인이 얼마나 진실한 사람 인지를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 대한 비난, 적색등 신호위반, 부모에 대한 공양 미흡, 세금, 고용기록과 같은 내용을 개인의 신용지표에 포함시켜 계량화 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1984]속 빅브라더 체제와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한 사람의 사생할 까지 평가하여 점수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애초에 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들리기 때문에 너무나도 끔찍하게 느껴진다. 물론 작게는 시험 점수로 학생들을 A, B, C, D 각각의 등급으로 나누는 것도 포함된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러한 체제가 사회 전체로 확대된다는 것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1984]속 윈스턴의 모습과 같이 자신의 인생이 자기 나름대로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뒤로하고 너무나도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에도 현대판 빅브라더 체제가 조금씩은 녹아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미래가 무섭게 느껴진다. ( 예를 들면 무언가에 가입한다고 할 때 너무나도 당연하게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자진해서 수락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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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1984> 중
네이버블로그/해오라기/중국 정부, 현대판 빅브라더 체제 구축 추진/https://blog.naver.com/il090234/220843960568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그라나도/ [1984] 조지오웰 /
https://blog.naver.com/granado92/220159940262
인쇄매체 정재윤 비평단
E-mail : jaeyun.eliz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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