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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새롭게 탈바꿈하다

앨리스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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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최다은 비평단 Posted18-10-31 21:12 View42회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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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사진출처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981868

 

*다음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앨리스 죽이기. 얼핏 보면 동화책 같은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중점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뤘다. 이야기 세계는 군데로 나뉜다. 구리스가와 아리는 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대학원생으로, 연쇄적인 꿈에 의아함을 가진다. 그러다 문득 꿈과 현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한다. 그녀는 꿈속에서 앨리스, 죽은 험프티 덤프티는 같은 대학교수라는 점을.

 

시작은 이상한 나라에서 험프티 덤프티가 죽으며 시작된다. 험프티 덤프티는 정원 담벼락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 처음엔 그의 죽음이 자살로 판결 났으나 후에는 타살, 살인사건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사건의 용의자는 다름 아닌 앨리스다. 3 토끼의 목격담 하나로 앨리스는 한순간에 용의자가 되고,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한다. 앨리스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과정에서 꿈속의 빌이 같은 학년이모리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꿈속의 빌은 미련하고 눈치 없는 생물이었지만 이모리 겐은 그와 달랐다. 그는 암호를 통해 아리에게 접선해왔다. 이후 살인사건의 진짜 살인범을 찾아 함께한다. 그들은 조사를 해나가며 현실과 꿈의 연관성이 생각보다 깊다는 점을 알아낸다. 처음엔 그냥 꿈이라고 생각했으나,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 꿈에서 아바타가 죽으면, 지구의 본체도 죽게 된다. 방식이 어떻든, 그들도 사라지게 된다.

 

아리는 앨리스가 죽으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진실을 찾아 헤맨다. 과정에서 아리와 이모리는 연합을 하게 된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는 알게 되었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굉장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야기 전체적으로도 흥미로운 전개였는데 마지막 반전은 더욱 소름 돋게 했다. 책을 읽은 독자로서, 필자인 나는 예기치 못한 결말에 놀랐다.

 

우선 번째. 사실 꿈은 이상한 나라가 아니라 지구였다. 그래서 속의 진범은 지구에서 죽지만 이상한 나라에서 버젓이 살아있다. 아리는 이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수밖에 없었다. 지구에서 자살한 진범이 이상한 나라에서 살아있다니, 지금껏 세워온 가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전개였다. 번도 지구가 꿈일 거라는 생각을 적은 없었는데. 발상의 전환이었다. 발상의 전환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놀라움을 선물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상한 나라가 현실이라는 힌트는 곳곳에 주어져 있다. 이런 복선을 찾으며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것이다.

 

반전은 아니었으나 (이모리 ) 죽는다는 설정도 충격이었다. 이모리는 아리와 함께 동료가 되어 살인사건의 진위를 밝혀내던 인물이었다. 필자는 그를 주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예기치 못한 때에 그가 죽게 된다. 그는 짐승에게 뜯겨 죽는데, 장면은 너무도 잔혹하게 느껴졌다. 작가 특유의 문체와 함께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낡은 헛간에서 공작부인을 찾아 들어간 빌은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짐승에게 뜯긴다는 것만 생각해도 잔인한데, 번에 죽지 못한다. 작중 빌의 설정은 도마뱀이다. 도마뱀은 본래 위험을 느끼면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빌은 제가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기도 전에 꼬리를 물어뜯긴다. 그는 하반신의 감각이 점차 사라진다는 느껴가며 죽는다. , …. 빌이 도망칠 때마다 괴물은 그를 부분씩 잘라 먹는다. 자세한 표현과 묘사로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졌으나, 한편으로는 거북한 느낌이었다. 읽는 이마다 다른 관점을 갖고 있겠지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싫어하는 독자라면, 부분은 넘기는 좋겠다. 헛간에 들어가 짐승을 마주하는 장면까지만 읽어도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야기의 절정이라고 생각한 부분. 앨리스는 진범인 메리 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지만 아리는 그대로 살아있다. 이게 어떻게 일일까? 아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과연 변수는 무엇이었는가? 답은 바로 가설의 오류에 있다. 사람들은 지금껏 아리를 앨리스라 단정 지어왔다. 앨리스와 구리스가와 아리의 용모, 성격이 너무도 유사했기 때문이다. 둘은 의심의 여지 없이 같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앨리스는 아리가 키우는 햄스터의 아바타였다. 진짜 아리는 겨울잠쥐를 아바타로 두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장면에서 앨리스를 아리로 왔는데, 둘은 다른 인물이라니. 믿을 없을 만큼 놀라운 반전이었다. 책에서 선사한 가지 반전은 필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런 반전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반전을 풀어내며 설명하는 것도 대단했다. 아리는 메리 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하나하나 모순점을 짚어나간다. 서술자의 입장보다 아리의 입을 통해 직접 밝히는 사건의 전말이 전개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필자는앨리스 죽이기 읽으며 동화의 재해석과 추리소설에 대해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 동화를 재해석하여 추리소설과 연관 지을 있다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끝까지 예상치 못한 결말도 더해 주었다.  작가의 다른 시리즈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잔혹성이다. 살인 사건을 다룬 책이긴 하나, 잔혹함이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책의 내용에 대입해 보았을 때는 필요한 부분이다. 책의 제목과 표지도 그렇고 본래 동화를 다루어 어린이가 읽기도 쉬울 거라 생각한다. 독자층을 생각했을 표지나 시작 부분에 다소 잔인한 부분이 있으며, 연령대의 제한이 필요함을 안내해 주었으면 좋겠다. 필자의 글을 읽고, 앞으로 책을 읽게 예비독자들도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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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직접서술
[사진출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981868
인쇄매체 최다은 비평단
E-mail : adc7374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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