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인쇄매체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문화 그리고 미디어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대중의 미디어 이야기

페이지 정보

By 오시연 비평단 Posted18-09-28 21:52 View84회 Comments3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사진=네이버 도서]

 

대중이란, 대중문화를 정의할 때 그 주체가 되는 사람들로 정보를 수용 받는 다수의 일반적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때의 대중문화란, 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즐기는 문화로서 정신적이고 상징적인 부분과도 연결된다. 정보화 시대에 들어선 현대의 사회에서 대중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수용 받고 대중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대중은 어떤 방식으로 문화를 형성하며 그 문화는 또다시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미디어란, 쉽게 말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사람들은 이 미디어를 통해 객관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까지도 공유한다. 사람들의 관심과 직결되는 대중문화는, 그들이 많이 접하는 미디어에 따라 확산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데, 그 대표적인 예시로는 가요, 드라마, 영화 등과 같은 오락적 기능의 문화들이다. 다양한 주체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공유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함께 즐기는 대중문화를 접함으로써 타인과의 동질가뿐만 아니라 안정감까지 느끼곤 한다. 특히나 최근 들어 10, 또는 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는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며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대중문화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공통적인 문화가 생겨남으로써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하지만 여기서 가져보아야 할 의문점이 있다. 대중들은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는가?

 

능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 사람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동안의 휴식을 갖기 위해서, 마음 놓고 웃기 위해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예능 프로그램들을 시청한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자신이 어제 본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기억해보라고 한다면, 이를 기억해 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tv 프로그램과 같은 대중문화를 대체적으로 가볍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자신의 삶의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여가적인 활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는 신경 써야 할 다른 것들이 많고, 깊게 생각할 고민과 주제도 적지 않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또 다른 것을 창출해낼 여유가 존재할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중은 수동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론도 존재한다. 대중문화를 해석하고 자신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수용하는 행동 자체가 능동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확고히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받아들이는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다는 것이 과연 능동적인 활동인가?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수동적인 활동이기에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 대중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수동적인 것에 머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라는 이름 자체에도 수동적인 대중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대중의 문화라고 일컬어지는 대중문화는 자신의 주체적인 선택보다 다수가 많이 선택하는 문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맞춰 자신이 대중문화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대중문화의 대중으로써 선택 당한 것뿐이다. 결국 그 취향과 성향 또한 대중문화를 통해 생산된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1인 미디어가 성행하면서 대중문화의 폭이 점차 넓어짐으로써 점점 능동적인 대중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특히나 문화의 수용자였던 자신이 직접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하나의 또 다른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에 문화의 생산자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흐름으로 보아 대중이 점점 적극적으로 문화 형성에 참여하고 그의 일원이 된다면 대중문화의 수용자와 생산자가 일치하는 이상적인 미디어 사회를 구축해낼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이 적극적인 사회에서는 문화의 영향력이 더욱 직접적으로 대중에서 미쳐질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소비 생활을 미디어와 연관 지어서 설명하였다. 사람들이 미디어 속에서 노출되는 상품을 보고 소비의 욕구를 가지며, 이것이 광고의 발전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계속되는 광고와 미디어 속에서의 상품 노출을 통해서 책의 저자는 상품이 물신적, 상징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의 예시를 제시해 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소비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소비하며 자신의 취향을 확고히 하고 그 취향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현대의 사람들은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상품들을 소비하며 자신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그것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명품 가방과 명품 시계라고 생각한다. ‘명품이란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만큼 고급스럽고 뛰어난 물건이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좋은 재료를 가지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 온 브랜드들이 명품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요즘의 명품은 그 뜻이 조금 변질된 경향이 있다. 현대 사람들에게 명품이란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명품 시계로, 여자는 명품 가방이나 옷으로 그것이 드러난다. 명품은 평범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를 많이 축적하고 그 돈을 쓸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명품이다. 그렇기에 명품 시계를 찬 남자들과 명품 가방을 멘 여자들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보다 여유롭고 돈이 많다는 것을 은근히 과시할 수 있다. 단지 좋은 품질의 상품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명품의 의미가 정의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디어와 광고의 발전으로 더욱 심화되었다. 광고는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는 행위라는 의미를 가지며 현대 사회에서는 주로 상품을 알리고 그 상품을 구매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많은 상품 브랜드들은 이 광고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구매를 촉진하는데, 이것이 소비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다양한 효과들을 만들어낸다. 이 중에서 명품 소비와 관련되는 현상은 스놉 효과이다. 스놉 효과는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 대신 더욱 진귀한 물건을 찾는 현상이다. 부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을 추구하며 특별해보이고 싶어 하는데, 이것이 스놉 효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희소성이 중요한 명품 소비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상품을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명품 브랜드들이 대대적으로 tv 광고를 진행하거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이 광고의 일종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를 통해 희소성이 높아진 명품들은 부유한 사람들에게 소비됨으로써 그들의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었다. 반면, 부유한 사람들의 과시적 소비를 따라 일반 사람들의 특정 상품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밴드왜건 효과이다. 명품 브랜드이지만 사람들에게 익숙한 구찌가 이의 예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구찌의 지갑이나 옷을 사며 이를 자주 착용하는 연예인들을 따라하며 만족을 느낀다. 구찌는 이와 같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더욱 대중적인 디자인의 상품들을 내놓기도 하였다.

 

리미티드 에디션, 즉 한정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상징적이고 물신적인 용도로 소비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이 희소하기 때문에 한정판을 가지고 싶어 한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자신이 소유함으로써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처럼 브랜드들은 의도적으로 한정판을 출시함으로써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이처럼 상품이 어떠한 용도로 쓰이는 것이 부정적으로만 해석될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를 맹신함으로써 단순히 어떠한 한 상품을 하나의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역시나 대중의 적극성이다. 대중이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수용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판단할 때, 올바른 미디어와 소비 사회가 형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대중이 만든 문화이니만큼, 스스로를 위해 어떻게 수용할지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없음
[사진출처]
네이버 도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587514
인쇄매체 오시연 비평단
E-mail : ocean921@hanmail.net
추천 0 반대 0

Comments '3'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1500byte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이메일로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2018학년도 2학기 활동매뉴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새로 바뀐 규정을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6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추천 0 반대 0

정예원님의 댓글

정예원

안녕하세요~ 대중문화에 대한 견해가 담긴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대중의 적극성에 대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많은 정보와 문화가 새롭게 생겨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만큼 올바르고 주체적인 대중문화 형성을 위하여 그것을 수용하는 대중들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추천 0 반대 0

문예찬님의 댓글

문예찬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문예찬입니다.

  대중문화라는 다소 독특하고 신선한 주제에 대해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중문화를 생각없이 수용하기만 했지 그 주체가 나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쉽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대중문화의 본질과 어떻게 수용해야 할 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대중문화의 파급력과 이를 수용하는 대중들의 태도에 대해 배운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인쇄매체 목록

설문조사

여러분은 매월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2018-11-30 14:00 ~ 2018-12-15 18:00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