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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학생 시위를 대하는 우리의 올바른 태도

힘든 역사의 반복은 있는 힘을 다해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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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윤하연 비평단 Posted18-08-31 23:26 View68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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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9, 10대 학생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버스의 교통사고가 원인이 되어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있었다. 이 시위는 미약한 방글라데시의 교통시스템을 향한 개선의 목소리가 폭발했던 사건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시위 이전의 방글라데시 교통시스템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고찰이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도로가 협소하여 도로율이 낮은 상황에서 릭샤, 오토릭샤, 일반 차량이 함께 섞여 운행하기 때문에 매우 혼잡하고, 인도와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보행자 교통사고율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차량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지 운전자들이 안전, 준법 의식 부족으로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를 무시한 운전을 하여 사고 위험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방글라데시 현장 활동가를 인터뷰한 신문기사에서 역시 방글라데시를 교통지옥으로 명명하며 장식용에 그치는 신호등, 교통경찰조차 지키지 않는 신호, 뇌물을 요구하는 부패한 경찰 등을 고발하고 있었다.

 

  “방글라데시 고교생 시위는 이러한 교통시스템의 심각성을 인지한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였다. 교통환경 개선을 목표로 SNS를 중심으로 시위를 조직하여 거리에 나선 것이다. 그들은 파업한 운송업자와 함께 도로 안전, 교통량 통제, 운전자 점검 등을 요구하며 평화시위를 전개하였고 직접 교통을 통제하고 면허증을 확인하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었다. 정부는 교통안전 외의 다른 목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자당이 오는 12월 총선을 위해 시위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샤자한 칸 운송부 장관은 시위대를 두고 위선적이라고 비판하여 물의를 빚었으며 진실하지 못한 사과의 태도를 보였고, 학생들의 평화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루가스와 물대포, 고무 탄환을 동원해 강제진압을 시도했으며 학생들의 시위 현장을 취재한 기자를 고문하는 등 언론 탄압도 시도하였다.

 

  해당 사건을 바라보며 필자는 세계적 관심을 받았던 정부의 과격한 대응보다는 자율적으로 이루어졌던 학생들의 시위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보았다. 국가의 위기가 찾아올 때면 적극적으로 나섰던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그들의 모습이 어딘가 닮아 보였다. 일제강점하에 조국을 되찾기 위해 나섰던 3.1운동의 유관순 열사,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4·19 혁명에 참여했다 고문을 당했던 김주열 학생,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참여했던 다수의 학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시위에서의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까지 우리 국민의 아프지만 용감했던 역사의 순간들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급성장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데에 젊은 세대의 움직임이 커다란 원동력으로 작용했듯, 방글라데시가 더욱 민주적이고 편안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한 노력의 첫 발판이 해당 시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발도상국의 성장은 기성세대의 움직임보다는 젊은이들, 학생들의 의식 변화와 행동으로 이룩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방글라데시가 한강의 기적을 잇는 성장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이를 향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바이다. 미국에서 방글라데시 정부의 강제진압에 대해 반박한 것처럼 변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글을 쓰며 필자가 찾아본 기사들의 댓글에는 방글라데시의 불법체류자들이 한국에서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관심이 없다는 등 긍정적인 댓글보다는 그들을 비난하는 글이 많았는데, 한국 사회에서 역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부 불법체류자들의 만행으로 그 국가 전체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비슷한 역사의 과정을 밟아온 나라로써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으면 한다. 불법체류자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말이다. 그럼, 현재의 개발도상국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한 선진국들이 이제는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위해 함께 힘써주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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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110900001&code=970100
http://www.0404.go.kr/dev/country_view.mofa?idx=82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dapschool/221333210714
인쇄매체 윤하연 비평단
E-mail : yhy020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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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준님의 댓글

이예준

학생시위를 바르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엇던 비평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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