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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차이,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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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김하연 비평단 Posted18-07-31 23:52 View126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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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대전의 작은 교회에서 이지선 작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5,6살 무렵에 교회에서 이지선 작가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있었는데 약 13년 만에 다시 듣게 된 작가님의 이야기는 어릴 적의 왜곡된 기억 탓에 친숙한 듯 많이 달랐다.

 처음 놀랐던 점은 사고의 원인이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오빠가 위험하니까 차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고 나가있던 사이에 차가 폭발해 화상을 입으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완전히 잘못 왜곡된 기억이었다. 작가님의 설명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의해 6개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했고, 이에 차에 타고 있던 오빠와 자신 모두 정신을 잃었다가 오빠가 정신을 차려 자신을 차에서 꺼내려 노력하였고 그 와중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자신이 전신의 55%에 3도 화상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고의 원인이 음주운전이었다는 점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그 이유는 개인의 위법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뒤바꾸었다는 점이 허무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바로 사람들이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시려고.........”라 이야기하는데, 자신은 그 이야기에 생략된 ‘하나님이 사고를 계획하셨다’는 말이 틀렸다라 본다는 이야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음주운전을 한 자에 의해 ‘수렁에 빠진’ 자신을 구원해주시고 살 길을 마련해 주신 것이지 결코 자신이 사고를 만나도록 하신 게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었다면 하나님을 원망어린 눈으로 쳐다봤을 것 같은데, 단호하게 하나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시며 나를 구원해주신 분이라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두 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바로 '장애'와 관련된 것이다. 강연을 하며 이지선 작가님께서 우리나라 장애아동 재활병원이 몇 개 있을 지 맞춰 보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솔직히 적어도 1개는 있을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5년 전까지 단 하나도,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없었고 장애아동 부모님의 노력을 이제 하나씩 세워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충격이었다. 이 이야기를 하시며 이지선 작가님은 자신이 아동장애재활병원을 추진하는 단체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대전에서도 이와 같은 노력이 '토닥토닥'이라는 단체를 통해 추진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달라고 하셨다. 그러며 자신이 홍보의 일환으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풀어내셨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차에 별도의 준비 없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달릴 수 있는 만큼 달리자는 마음가짐이셨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센트럴파크까지, 최고 기록 8km를 넘어 달리셨고 너무 힘들어 한 발짝을 내닫기가 힘겨웠다고 한다. 그 때, 포기할까 했던 순간에 'EZSUN'이 적혀 있는 푯말을 듣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그녀의 응원을 듣고 갑자기 다리에 힘이 돌며 7시간이 넘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으셨다고 한다. 자신이 만약 중도에 포기했으면 그 여성분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 이야기를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다. 비록 마라톤만큼은 아니겠지만 필자에게도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시간들을 겪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내가 버텨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 생각해 보니 그 때의 버텨낸 시간들로 얻은 사람들, 기회들, 경험들을 잃을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비록 하루에 수백번씩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돌아가 생각해보니 바로 그 시간에 내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 감사한 사람과 기회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필자는 우리가 힘든 시간을 겪을 때 힘들다고 원망하기 보다는 그 힘든 시간을 겪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것들에 감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바로 자신의 '외모'에 관한 이야기였다. 처음 사고 이후 블로그에 자신의 일기를 올렸을 때 사진을 보고 솔직히 징그럽게 느껴진다는 댓글들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은 비록 처음 사고 직후에는 바뀐 얼굴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이후에는 항상 거울을 볼 때 이만하면 귀엽다 생각하신다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셨는데,  댓글 반응을 보며 타인에게 나는 괴물처럼 느껴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힘드셨다고 하셨다. 여기서 정말 놀랐던 점은 이지선 작가님의 시각이었다.  필자였더라면, 유치하게 생각하여 한동안 댓글 반응에 시달려 사람들을 피해다녔을 것 같은데 작가님은 자신의 눈에 자신이 징그럽고 괴물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다행히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자신의 눈에 자신이 괴물같았다면 살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며 이가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이 사랑하는 딸을 보는 바로 그 마음의 눈으로 자기가 자신을 바라보게 했기 때문이라 하셨는데, 이 이야기가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들렸다. 전에 힘든 시간을 겪었던 사람들이 지혜로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강연을 들으며 힘든 시간을 겪었기에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힘든시간을 '이지선 작가님의 시각'에서 겪었기 때문에 '더욱' 지혜로워진 것이라 생각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매일 매일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고들이 일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그 후유증에 고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후유증에 절망하고 우울에 빠져 있을 수도 있지만 극복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가 되어주는 것은 그 소수일 뿐이다. 필자는 강연을 들으면 들으수록 그녀가 사고 이전에도 좋은 사람이었기에 사고 이후에도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 본질이 바뀌지 않았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연장을 나오며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그저 삶의 포기하고 싶었을 수도 있었던 시간에 , 절망의 순간에도 다른 시각에서 그 시간을 살펴보며 긍정할 수 있었던 그녀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으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그녀가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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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이지선 작가님 강연
[사진출처]
한화데이즈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지선아 사랑해'저자가 전하는 희망 인터뷰, 취재 더서드에이지, 사진 박해욱, 윤학신 판타크리에이션
(http://blog.hanwhadays.com/2620)
인쇄매체 김하연 비평단
E-mail : beobj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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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김들림님의 댓글

김들림

이지선 작가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계시는 멋진 분이시죠:) 그 분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셨다니 부럽습니다! 강연을 듣고 비평단님이 느끼신 감정을 잘 표현해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서 단락을 구분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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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찬님의 댓글

문예찬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문예찬입니다.

일단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지선 작가님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이번 글을 통해 좋은 정보와 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의 구조는 매우 좋았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이지선 작가님의 활동을 말해주며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단락 구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락 구분이 모호해서 글의 가독성이 떨어졌고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는데 있어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음 부터는 단락 구분을 확실히 한다면 훨씬 더 좋은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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