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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언어도 아름답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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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승지 비평단 Posted18-05-27 23:40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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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언어를 갖지 못한 자는 누구나 약자라는 문구를 언젠가 책에서 읽어본 적이 있다. 미디어에서 조명하지 않는 이상, 개개인의 목소리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잊히기 쉽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언어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학생이고, 변화하는 입시제도 안에서 정작 교육 환경의 주체인 학생은 교육 정책에 대해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자신의 언어를 갖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통해 알게 된 점은, 그녀는 약자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 정책을 단순한 기삿거리로 접하는 당신에게, 정말 학생들,’우리들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담아보고자 한다.

 

저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그 일을 빨리 잊는 사람이에요. 대한민국의 입시제도는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안에는 모순적인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꿈에 대해 고민하고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시험, 수행평가의 연속 등. 솔직히 말해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압박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순적이게도 제 꿈을 물어본다면 기말고사 올 1등급일꺼에요. 그래도 저는 언젠가 우리 사회가 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힘은 제 주변 친구들에게도, 저에게도 있다고 믿어요.

-신성여고 2학년 김OO 학생

 

 

교육계에 있는 선생님, 부모, 학생이 아니라면 매달 나오는 기사에 의존하여 교육계를 평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무수히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도 질문하자. 우리 사회가 우리 스스로를 정의내리기 이전에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또 어떤 인생을 살고자 하는지.

 

 

이번에 어벤져스 영화 새로 나온 거 봤어?”, “살인자의 기억법이 베스트셀러라던데, 너 혹시 그 책 읽어봤어?”이러한 갖가지 질문들은 친구들, 직장인들, 학생들 사이에서 오가는 아주 일상적인 대화일 것이다. 자본주의에 의해서 문화가 대량 생산되고 사람들의 감정이 평준화 되는 모습은 우리 생활에 아주 일상적인 부분이 되어버렸다.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취향,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함에도, 하나의 영화, 하나의 베스트셀러 책, 하나의 음악으로 인해 모든 이들의 다양성은 무시된다.

 

TV 광고 속 유행과 언어가 우리 삶의 언어가 되었고, 미디어가 문제의식을 삼지 않으면, 우리 또한 방관자가 되어버린지 오래이다. 가장 큰 예로는 미투운동을 들 수 있겠다. 사실, 미투운동이 우리 사회를 흔들기 아주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의 문학계에서는 관련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었다. 그러나 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대한민국의 사회 내에서 문제 제기 없이 행해지던 성차별, 성추행은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비로소 드러나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졌고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이 생겨났고, 1인 방송이 등장했다. 실시간 검색어에서 연예인의 삶, 정치계 이슈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대한민국의 아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입시지옥 속 학생,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당신은 성소수자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 속을 살아가는 학생들에 대해 당신은 얼마만큼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OOO배우 성폭력 사실이 드러나라는 가해자 중심의 기사를 읽으면 당신은 성폭력 피해자당사자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기는 했는가?

 

자본주의, 미디어의 발달을 마냥 비판하고 싶지만은 않다. 그러나 내가 반문을 제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잃은 것또한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언론, 미디어, 자본주의가 상품화하고 이슈화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무지하다. 우리가 무지하면 무지할수록, 우리 사회는 겉만 멀쩡한 사회가 될 것이다. 깨어 있는 사람이 되자. 사회가 관심 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정치인의 핫한 논란이 아니더라도, 자칫하면 평범하게 느껴지는 우리들의 모든 언어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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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인용. 자료 출처=없음>
[사진출처]
<사진 출처: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1287000088>
인쇄매체 강승지 비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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