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디어비평        인쇄매체

올바른 한글 사용, 정부부터 시작합니다

헌법 표기 개정 기사를 읽고

페이지 정보

By 인쇄매체 나혜연 비평단 Posted18-04-01 00:01 View364회 Comments7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클립보드 복사

본문

지난 22일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개헌안이 발표되었다.
교내에서 열리는 사법고시를 준비하거나 법에 대한 자료가 필요할 때에 헌법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볼 때마다 한자어 표기로 인해 해석이 불가하거나, 한글임에도 한 번에 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조항들이 존재함을 여실히 느꼈었으며 최근의 우리말 파괴, 경시 현상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나로서는 이번 개헌안의 많은 항목들 중에서도 단연 '헌법 표기 개정'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번 개헌 전의 헌법에는 136개의 조항 중 무려 110개 조항에 어법 또는 표현의 오류, 문제가 존재하였다. 가장 큰 문제는 앞서 언급한 나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자어와 해석이 모호한 표현이었으며, '~에 있어서'와 같은 일본식 어투와 과도한 피동표현 역시 문제로 지적된 바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 의사를 내비친 이후, 많은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헌법의 국한문혼용 표기를 한글 전용으로 바꾸고 어려운 용어와 일본식 어투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문 대통령 역시 국무회의에서 헌법을 한글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개헌을 계기로 헌법도 우리말로 새단장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이 헌법 개정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외래어와 잘못된 한글 표현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기준이자 모범이 되고, 국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부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되는 문서를 쓸 때 외래어를 지양하고, 올바른 한글 표현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며 이는 국어기본법 제 14조에도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 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헌법 개정과 더불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변화를 알리자면 지난해 한글날을 맞이 하여 헌법재판소의 휘장이 한자에서 한글 표기로 바뀐 것이다. 1988년 헌법재판소가 창립된 이후 30년 간 한자로 표기된 휘장이 사용되어 왔지만 이가 부적절, 불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7년 휘장이 한글로 새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 헌법의 일부 잘못된 부분이 개정되고 헌법재판소 휘장 변경되었을 뿐 아직도 문제는 많이 남아있다. 국내외에 보도되는 정부의 활동 홍보 자료들과 공공기관에서 공개 및 배포되는 공문서들에서는 여전히 외래어가 많이 쓰이고, 잘못된 한글표현이 쓰이고 있다. 공지되는 일부 문서의 경우 외국어,외래어의 남용으로 읽기 어려워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고, 국민 안전과 관련된 문서의 경우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면 국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정부의 모범이 이번 헌법 개정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공개 및 배포되는 모든 공문서에서 불필요한 외래어와 잘못된 한글 표현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을 하여 좋은 본보기를 보인다면, 현재 외래어와 비속어,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 우리 국민들도 앞으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출처]
.
[사진출처]
http://naver.me/G0REYmZl
인쇄매체 나혜연 비평단
E-mail : gpdus0514@gmail.com
추천 0 반대 0

Comments '7'

김서연님의 댓글

김서연

생각해보니 헌법이라는 것 자체에 괴리감을 더욱 들게 한 것은 어려운 한자어들과 어투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헌법 개헌에 있어서 '법의 국한문혼용 표기를 한글 전용으로 바꾸고 어려운 용어와 일본식 어투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 라는 의사가 표출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비평단님의 글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허서연님의 댓글

허서연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헌법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무겁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원인에는 어려운 단어들과 복잡한 문장구조가 한 몫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변화한다면 다양한 긍정적인 이점들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0 반대 0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댓글 평가 결과>
① 분량 : 적합(2600byte 이상) ② 사진/이미지 및 본문 인용 : 적합(출처기재) ③ 내용 : 적합(재구성 및 본인견해)
* 만약 수정하신다면, 봉사 신청하실때 재평가를 요청해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평단 소통" 게시판에 업로드되는 빨간색 중요 공지사항들을 꼭 확인해주세요.
타인의 글을 인용하실때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10줄 이상 인용시 무통보 삭제)
몰아서 쓰시는 글들은 활동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매달 꾸준히 작성해주세요.^^

추천 0 반대 0

이해빈님의 댓글

이해빈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비평단 님의 글을 통해 헌법이 개정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법조항만 보면 이해가 안되고 추가 검색이 필요했었는데 헌법 개정이란 아주 좋은 변화같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추천 0 반대 0

이은상님의 댓글

이은상

헌법에 136개 조항 중 무려 110개 조항에 어법 또는 표현의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번 사례처럼 지속적으로 정부가 검토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헌법을 개정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헌법과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문예찬님의 댓글

문예찬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문예찬입니다.

  글의 도입부분이 상당히 어색합니다. "지난 22일에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개헌안이 발표되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다음 문장은 큰 관련이 없어보이는 자신의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자신의 경험에서 온 헌법의 어려움, 표기의 문제점을 먼저 밝히고 개헌안을 언급했다면 글이 더 매끄러워졌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글의 내용은 매우 좋았습니다. 헌법의 개괄적인 내용보다는 표기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주 참신했습니다. 하지만 단락과 단락 사이의 논리적 연결과 유연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글이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계속해서 끊기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락 마지막 부분의 '다음 단락의 일부 내용'을 추가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단락이 하나의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내용의 '맛보기'정도만 전달한다면 글의 흐름은 자연스러워질 것 입니다.

추천 0 반대 0

현수민님의 댓글

현수민

노랫말이나 가게 간판 같은 것에서만 외래어를 많이 쓰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헌법에서도 한글이 아닌 것들이 많이 있었네요. 이 글을 통해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올바른 한글 표현을 쓰는 것을 지향하는 편이라 그런지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고, 그에 관해 몰랐던 많은 부분을 배워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게시물 검색
인쇄매체 목록

설문조사

~

활동 지원 상담

1544-8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