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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홍준표 당신들은 뭐했습니까?

미투 운동과 정치권의 후안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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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이상혁 비평단 Posted18-03-10 21:52 View281회 Comments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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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필자는 미투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고 글을 들어가려고 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획득한 사람들이 자신의 그러한 위치를 악용하여서 사회적으로 자신보다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유린한 것은 엄연히 이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 정치권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의 미투 운동을 향한 태도는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

     특히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의 발언이 두드러진다. 유대표는 얼마 전 열린 세계 여성의 날행사에 참석해서 여성단체들은 지금까지 무엇했느냐며 쓴소리를 냈다. 정말 단순히 향후 여성계의 발전을 위하여 하는 쓴소리이면 정말 좋겠지만 그간의 유승민 대표의 준동과 발언의 사실관계를 살펴볼 때, 미투 운동에 편승하여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더 심각하다. 홍대표는 제 1회 자유한국당 여성대회에 참석해 미투 운동이 처음에는 나와 한국당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인 줄 알았다라거나 걸리는 건 전부 좌파혹은 좌파진영에서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발언들을 통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미투 운동의 본질을 인식하고는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홍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자유한국당이 미투 운동을 그간 많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 기득권층들이 그러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유린한 사건이 밝혀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서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홍준표 대표나 유승민 대표 둘 다 미투 운동과 관련하여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이다. 유승민 대표의 여성단체 지금까지 뭐했는냐발언은 스스로의 행동은 전혀 돌아보지 않고 남 탓하기 바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들의 태도이다. 여성단체들은 그간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추행/폭행을 폭로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운동을 정말로 많이 전개해 왔었다. 오히려 여성단체들이 유승민은 지금까지 뭐했느냐고 되묻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게다가 유승민 대표는 내가 처음으로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심지어 사실관계도 틀렸다) 자랑하듯이 이야기했다. 이는 미투 운동을 자신의 업적 과시용으로 생각하는 태도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여성단체들의 노력은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동안 유승민 대표와 같은 정치권과 주류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여성정책에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김을동 전 의원처럼 여성이 너무 똑똑하면 밉상이다라는 망언을 쏟아내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애 인식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준표 대표도 마찬가지이다. 홍준표 대표는 대학생 시절 돼지발정제를 이용해 친구와 함께 동료 여학생에 대한 강간 모의를 했었던 성폭행 미수범이다. 그리고 평소에도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던가 성희롱을 할 사람에게 해야지등 여성비하적인 발언과 가부장적인 발언들을 계속 해왔었다. 이런 사람이 미투 운동에 관하여 논한다는 것은 그저 후안무치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류 언론들과 정치권은 여성정책에 무관심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투 운동이 문화예술계에서 정치계까지 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분명히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순간적인 관심일 뿐이라면 미투 운동에 편승하여 정치적 이익을 챙기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 그것은 결국 언행에서 드러나게 되어있다. 위의 두 인물은 대표적인 예시 일 뿐이다. 정치인들은 미투 운동을 그저 단순한 자신들의 이익을 척도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피해자들에게 다가가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미투 운동은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와 인권에 대한 유린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남성중심적이었던 우리 사회의 문화가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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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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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8/0200000000AKR20180308074900001.HTML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srbaek@yna.co.kr) "노회찬 `#Me Too #With You'" 사진
인쇄매체 이상혁 비평단
E-mail : bangbae14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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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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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산님의 댓글

최산

유승민 대표의 발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유승민 대표의 주최 하에 바른미래당에서는 어느 당보다 빠르게 '이윤택처벌법(미투응원법)'을 기획하였으며  현재 성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관련기사와 자료입니다. 비평단님께서 정치적 이용을 거부하시는 만큼 유승민 대표는 비판하되 그것이 한 정당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80222_0000234583#imadnew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HKUl63adjscqChmTD8p8Fx7ZkH92bZgAiOUU91Sy3lEwpKQ/viewform

또한 비평글을 쓰실 때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시면 그 발언을 한 장소나 기사, 영상의 출처까지도 쓰는 게 더 좋은 비평글로 거듭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본 댓글은 유승민 대표를 옹호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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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님의 댓글

김창우

비평글이 전체적으로 감정적인 색채를 띱니다. 중립성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비평에 있어서는 아주 치명적인 점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내용적인 면에서, 비평단님이 여성단체의 노력에 대하여 언급하신 점은 좋았지만, 지금까지 여성단체가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간단히 언급을 해주셨으면 더 비판에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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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님의 댓글

정성훈

저 역시 홍준표 대표에 대한 깊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지난 행보를 반성하기는 커녕 아직도 여성들의 미투 운동을 자신의 권력을 위한 일종의 정치적 도구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비평 작성 시에는 거친 단어들 보다는 순화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비평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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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찬인님의 댓글

백찬인

정치적으로 진보적이지만, 감정적인 말이 많이 섞여버린 것 같습니다. 더 순화된 말을 쓰는 것도 의사 전달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글씨체를 바꿔 보시는 것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비평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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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슬님의 댓글

이은슬

살짝 비평인지 비판인지 헷갈리는 글 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줄의 '미투 운동은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와 인권에 대한 유린의 문제' 라는 문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 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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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찬님의 댓글

문예찬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문예찬입니다.

먼저, 글의 도입부분이 꽤 어색합니다. 미투운동의 사전적 의미나 미투운동의 배경, 미투운동의 전개 과정 등을 도입 부분에 추가한다면 글의 흐름이 매우 매끄러질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감정에 편향되어있습니다. 비평하는 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감정적으로 표출한 글에 그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기에, 글의 내용은 중립적으로 수정하거나 정치적 편향성이 아닌 공정한 잣대로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비평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거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로 발전된다면 비평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이번 글은 감정적인 표현이 매우 많아 누군가에는 심리적으로 공격을 주거나,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글을 쓸 때에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있어도 최대한 자제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무언가를 비평하는 글은 공정한 잣대로 평가하고 자신의 생각을 지나치게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감정적 표현을 약화하고 논리적인 연결로 평가해야 합니다. 한편, 글의 어휘력이나 논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조금만 더 수정한다면 훌륭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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