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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과 모방, 그 사이

이 노래들, 표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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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조민기 비평단 Posted18-01-31 04:50 View919회 Comments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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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는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노래를 사랑해주고 가수들을 응원한다. 많은 가수들에게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때로는 자신들의 노래의 대중성을 위해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차고, 모방한다. 이런 모방은 노래에 대중성을 실어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지나친 모방으로 표절 의혹에 둘러싸이는 노래들도 있다. 이런 노래들에는 다수가 표절을 인정을 한 것도 있고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표절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것들도 있다. 요즘 음원차트를 핫하게 달군 노래들 역시 표절 의혹을 받았다. 그 중 두 곡을 준비해 봤다.

1. 아이콘 사랑을 했다

지난 26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아이콘이 컴백했다. 컴백과 함께 음원차트 1위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1위라는 좋은 소식과 함께 표절 논란도 일었다. 바로 타이틀 곡인 사랑을 했다의 표절 논란이었다. 지난 앨범이었던 New Kids: Begin 의 음원 성적이 대중의 기대에 못 미쳤던 것에 비해 이번 앨범은 기대 이상의 노래와 성적을 내며 대히트를 쳤다. 31일 기준으로 사랑을 했다는 레드벨벳을 제치고 6일 연속 차트 1위를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비아이의 전곡 작사, 작곡 참여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노래의 작곡에는 아이콘의 리더이자 래퍼 비아이와 케이팝스타 출신인 YG의 프로듀서 밀레니엄, 그리고 승이 참여했는데 밀레니엄은 YG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들 중 한 명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이 역시 많은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이번 컴백과 노래로 인해 표절 논란 역시 커진 듯 하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은 Pitull Timber였다. 이 노래는 2013, 미국에서 히트를 쳤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이다. 대중 사이에서는 멜로디와 비트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법적으로는 문제 되지 않는다. 또한, 8마디 이상 코드가 겹치지도 않으며 표절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Timber에서는 G#m에서 B로 넘어가는 코드이며 사랑을 했다에서는 그 부분 전체가 C코드이다. 후렴구 부분에서는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겹치거나 비슷한 부분이 없다. 노래의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표절은 절대 아니다.

 

2. 선미 주인공

지난 8, 선미가 가시나 3년만에 솔로 컴백을 했다. ‘가시나의 성적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차트를 휩쓸었고 길거리와 방송까지 휩쓸었다. 그랬던 선미가 지난 18, ‘주인공으로 컴백했다. 이번에도 역시 차트를 올 킬했다. 그러나 노래를 공개한 다음날부터 주인공은 표절 의혹에 둘러싸였다. 선미의 노래가 영국의 Cheryl Cole이라는 가수의 Fight for this love(‘파이트라고 하겠다)라는 노래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이 논란은 주인공의 작곡가가 테디라는 것으로 인해 더욱 커졌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프로듀서이고 실제로 YG의 아티스트들의 유명한 노래들은 테디의 작품이 많다. 빅뱅의 MADE 앨범에서 Last Dance Girlfriend를 제외한 전곡, 2NE1 I don’t care, Lonely, 그리워해요, 싸이의 Daddy, 블랙핑크가 발표한 모든 노래 등 많은 명곡들이 테디의 손을 거쳤다. WIN 프로그램에서 연습생들의 테디의 노래를 받은 후 반응을 보면 YG내에서 인기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테디의 노래들 중 다수가 표절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디스패치는 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주인공과 파이트를 분석했다. 두 노래 다 --라는 음의 진행방향을 가지고 있고 두 노래가 비슷하게 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했다. 악보를 보면 리듬부터 다르다. 인트로 부터 살펴보면 주인공은 음을 원래 박자보다 당겨서 치는 싱코페이션을 사용했지만 파이트는 정박이다. 주인공은 피아노 선율이고 파이트는 드럼 16비트이다. 멜로디 역시 두 곡 다 --를 바탕으로 다른 멜로디를 입혔다. 리듬, 악기, 멜로디가 다르지만 비슷하게 들린다. 디스패치는 브릿지 역시 분석했다. 코드 분석을 한 뒤 비교해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찾았다. ‘주인공’은 Am-G-D/F#  G-D/F#-Em  Am-G-D/F#  G-D/F#-Em로 진행된다‘파이트’는 Am-G-D/F#  G-D/F#-Em  Am-G-D  G-Bm7-Em 패턴으로 진행된다. 12개의 코드 중 11개가 일치한다. 마지막 코드 역시 대리코드로 음을 제외한 나머지 음들이 똑같다. 코드만으로는 표절을 따질 수 없기에 멜로디도 분석했다. 주인공은 브릿지 첫 마디가 도도도도시솔라이고 파이트는 도도도시라라이다. ‘사이의 음 빼고는 전부 일치한다. 코드도, 멜로디도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테디는 이 곡이 자신의 100% 창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곡에 대해 차효송 실용음악과 교수는 “멜로디가 비슷하다. 코드 진행도 거의 같다”고 말했다. 대리코드를 사용했기에 ‘거의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리듬도 비슷하고 루프도 유사하다. ‘스타일 모방’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법적으로는 표절이라 보기 힘들다”고도 덧붙였다.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두 곡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들린다. 대중들은 아직도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다. 無에서 有를 창조 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작곡은 일상생활의 많은 일 들, 다른 노래들, 좋은 책, , 영화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것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더 좋은 멜로디, 더 좋은 가사 등이 나오면 그건 아주 잘 된 일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타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고 영향을 받는다. 모방과 모방으로 인한 창조는 예술이라는 장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누군가의 작품에 누군가는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남기고 누군가는 그 작품을 모방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작업물의 영향으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곳이 내가 생각하는 예술가들의 세계이다. 2013년에 방송한 WIN에서 태양은 A팀에게 웨딩드레스 춤에서 80%는 너희 것을 사용하고 20%는 후렴구 부분에서 자신의 춤을 사용하라는 말을 한다. 태양은 사람들의 눈에는 새로운 거도 좋지만 가끔은 익숙한 거도 대중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좋다는 말을 한다. 작곡에서 다른 곡들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나오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른 멜로디들은 노래에 대중성을 심어주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 남의 것을 베낀 것이 아니라 참고, 혹은 영감을 얻어 새로운 것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모방은 이와는 다르게 표절은 타인의 작품의 일부, 혹은 전부를 베끼거나 모방하면서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산물인 것처럼 공표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표절과 모방은 너무나도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 표절에 대한 명백한 기준이 있지만 그 역시도 너무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바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툭하면 잡아떼는 사람들이 많고 하루에도 수 많은 작품들이 나오는데 무엇이 표절인지, 무엇이 모방인지를 구별하기가 힘든 거 같다. 표절이 나쁘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이건 나의 주된 생각은 아니다. 별 다를 거 없고 그냥 예술가들은 항상 새로운 것, 창조에 대한 의지와 열정, 욕심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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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디스패치-표절 논란 중인 선미'주인공'과 셰릴콜 곡 비교
[사진출처]
선미 사진- 이데일리 뉴스
아이콘 사진- 뉴스앤미디어
인쇄매체 조민기 비평단
E-mail : j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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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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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빈님의 댓글

양수빈

안녕하세요, 양수빈 인쇄매체 비평단입니다!
저도 요즈음 케이팝 표절에 관한 소식을 접했었는데, 음악적으로 차이를 분석한 글을 읽어보지는 못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
글의 소재와 내용은 좋은데 소주제에 따라 문단 구분이 되지 않은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ㅠㅠ! 소주제들을 나눠 여러 문단들을 만들고, 문단 사이를 한 줄 비워두면 훨씬 읽기 편해서 비평단님의 글의 내용과 주제가 더 돋보일 거에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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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님의 댓글

안지환

요즘뿐만아니라 계속 표절 논란이 불거지던데 비슷한거같은데 아닌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정말 애매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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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님의 댓글

이승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중가요계의 표절과 모방에 대한 유익한 비평글 잘 읽었습니다 :D 표절의 기준을 명확히 세운다고 해도 그 마저도 표절을 교묘하게 피해갈 수 있는 기준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해서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된 것 같더라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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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님의 댓글

윤희정

모방과 표절의 구분이 모호했고, 가요계의  표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덕분에 새롭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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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님의 댓글

김지윤

iKON의 '사랑을 했다'와 선미의 '주인공'을 평하신 것 같지만 인쇄매체 비평단으로서 적합한 비평 대상이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서 WIN 프로그램에서 태양의 말을 제법 인용하셨는데, 인용 출처에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표절과 모방은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걸 따지기보다는 예술가들의 창조에 대한 열정 등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글의 대부분이 본인의 견해보다는 설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시와 견해의 비율이 좀 치우쳐져, 글의 구조가 어색하게 느껴진 점이 아쉽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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