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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마이너 과목에 대한 투자 확대하라!"

"EBS, 마이너 과목에 대한 투자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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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주 Posted19-07-08 15:00 View72회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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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Final 실전 모의고사, 기출의 미래 등 수능을 치를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학습 자료를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하는 수능연계교재로, 수능을 치를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하는 교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법과 정치나 경제 등 수능 응시자 수가 적은 일부 마이너 과목에 대해 수능특강 사용설명서와 Final 실전 모의고사 등 일부 학습 자료가 마련되어있지 않다. 부산국제고등학교 3학년 김태한 학생은 이러한 EBS의 마이너 과목 차별 정책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평등한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EBS에 대한 민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한 학생을 직접 만나 그의 생각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인터뷰 전문>

>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EBS에 민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 제가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무렵입니다. 저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법과 정치를 선택했는데 법과 정치 과목에 대해 EBS에서 제작한 학습 자료가 굉장히 적고 빈약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단 법과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등 수능 응시자 수가 적은 사회탐구 과목이나 일부 제 2외국어 과목에 대해 충분한 학습 자료가 마련되어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이를 시정하기 위해 EBS에 민원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현실적으로 수능 응시자 수가 적은 모든 과목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학습 자료를 제작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요? 현재에도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 등 기본적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학습 자료는 있지 않습니까.

> 만약 EBS가 사립 기관이라면 수능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에 대해 일부 학습 자료를 제작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EBS는 공익을 추구하는 공기관이지 않습니까? 특히 EBS가 제작한 교육 자료가 수능에 연계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공립 기관으로서, EBS는 수험생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떤 과목을 응시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학습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데 일부 마이너 과목을 응시하는 학생들은 그보다 적은 학습 자료만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군요. 그런데 형평성 문제와 관련하여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수능의 경우 같은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 아닙니까? , 법과 정치를 응시하는 학생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학생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모두 적은 학습 자료만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것 아닌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과목 간의 형평성에 관한 것입니다. 법과 정치를 응시하든 생활과 윤리를 응시하든 모두 대한민국의 수험생입니다. 단지 수능 응시자 수를 기준으로 학습 자료의 제작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대한 공식적인 해설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기출의 미래 등 EBS에서 제작하는 기출 문제집은 해당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볼 때, 이러한 기출 문제집의 해설을 공식적인 해설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부 마이너 과목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출 문제집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공식적인 해설을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EBS 입장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교육 자료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수능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혹시 민원서를 제출하실 때 EBS에 어떤 대안을 제시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우선 저는 EBS가 어느 정도 규모의 예산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예산을 집행하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요 과목의 학습 자료 제작에 드는 비용 중 일부를 마이너 과목을 위해 투자한다면 충분히 마이너 과목에 대한 학습 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EBS의 일반사회과 선생님 구성을 보면 사회문화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데에 비해 법과 정치나 경제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은 그리 많지 않고 심지어 사회문화를 담당하시는 선생님들 중 일부 선생님들이 법과 정치나 경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EBS는 일부 주요과목, 즉 수능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에 편중하여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 EBS가 현재 주요과목에 투자하고 있는 비용 중 일부를 마이너 과목을 위해 사용해야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 민원서 제출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방법을 선택하셨습니다. 사실 학생으로서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인 것 같은데 어떻게 민원서 제출을 생각하게 되었나요?

> 일단 학생의 신분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민원서 제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EBS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유시춘 EBS 이사장께서도 학생이 직접 작성한 민원서에는 더 큰 관심을 가지실 것 같아 민원서 제출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 잘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구상 중이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EBS가 마이너 과목에 응시하는 학생들을 배려해서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EBS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에 자막을 다는 등 평등한 학습권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저는 이러한 EBS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EBS가 마이너 과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평등한 학습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의견을 EBS에 전달하기 위해 다른 친구들과 민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 , 그럼 이것으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국제고등학교 김태한 학생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대표하는 공립 기관으로서 EBS는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호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수능 응시자가 적다는 이유로 충분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EBS의 예산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일부 주요 과목에 더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태한 학생의 말처럼 주요 과목에 투자되고 있는 비용 중 일부만이라도 마이너 과목에 사용한다면 많은 수험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EBS가 김태한 학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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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김태한 군과의 인터뷰
[사진출처]
본인 촬영
사회부 김성주 기자
E-mail : yassembly@youthassembl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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