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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보다 빠르고 트럭보다 실용적이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 테슬라 사이버트럭

일론 머스크는 그가 시작한 혁신을 더 독특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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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찬혁 기자 Posted19-11-30 19:13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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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대표 주자이자, 자동차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의 테슬라(Tesla). 그 누구도 성공할 것이라 말하지 않았고, 믿지 않았지만 '로드스터'를 총 2,500대 판매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2012년에는 모델S 세단을 출시하며 전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었다. 매끈한 디자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밤 동안 새로운 차가 되어 있는가 하면, 애플에도 없었던 17인치의 터치스크린과 강력한 성능, 긴 주행거리까지. 거기에 만장일치로 모터 트렌드(Motor Trend) 지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가 하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는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기도 했다. 테슬라는 2013년 판매 목표였던 2만대를 거뜬히 판매했으며, 이후 뒷문이 위로 열리는 고급 SUV 모델X까지 출시했다. 그리고 테슬라는 2016년 다시 한 번 세계를 뒤흔들었다. 목표 가격 3만 5천달러(약 4천만원)의 보급형 세단 '모델3'를 공개했던 것이다. 모델3는 모델S 못지않게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그리고 심플하지 마지않은 인테리어까지 갖추면서도 최고 트림이 7만달러 이하로 책정되어 순식간에 약 40만대의 사전 예약을 이끌어 내었다. 이후 테슬라는 대형 트럭인 세미(Semi), 부가티급의 성능을 갖춘 2세대 로드스터, 모델3 기반의 크로스오버인 모델Y까지 발표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공개한 모델이 바로 본 기사에서 다룰, 사이버트럭이다.


테슬라의 CEO이자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 태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Solar City) 등을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픽업 트럭이 나올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공언해 온 바 있다. 테슬라의 픽업트럭이라는 말에 전 세계의 매체들과 소비자들은 엄청난 관심을 쏟아냈고, 수많은 예상도들이 쏟아졌다. 일론 머스크는 티저 사진과 함께 관련된 내용들을 업로드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2019년 11월 23일, 마침내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7da63f7f484f028c0e79ca206b332510_1575106948_9455.png

처음 사이버트럭이 공개되었을 때, 본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눈을 의심했다. 지금까지 나온 예상 그래픽 중 단 하나도 맞는 것이 없었을 뿐더러 트럭이라고는 믿을 수 없고, 거기에 양산차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디자인이었던 것이다.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고, 환영하는 사람들과 경멸하는 사람들이 뒤섞였다.


다른 생각을 걷어내고 보면, 독자 여러분들이 그동안 봐 왔던 트럭들하고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앞뒤 램프는 한 줄로 간단히 이어졌으며, 차 여기저기는 거친 직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삼각형 모양의 지붕은 상당히 충격적이며 적재함 부분의 형상도 여타 트럭들과 달리 경사진 모습이다. 휠은 마치 군용차를 보는 모습으로, 굉장히 낮선 모양새이다.


그렇다면 사이버트럭은 왜 이런 모양일까. 그 이유는 차체에 30배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유인 화성 탐사선인 '스타쉽'에 적용된 소재를 그대로 자동차에 적용했기 때문에, 가공이 어렵고 오히려 유압 프레스 기계가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 중에서는 가장 단단한 소재로, 말 그대로 우주선에 적용된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 없다. 실제로 발표회에서 망치로 여러 번 내리쳤음에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였으며, 특별히 컬러를 두지 않아 페인트가 벗겨질 염려도 없다. 창문 역시도 특수 복합재로 만들어진 방탄 유리로 만들어졌는데, 시연 중 던진 금속 공에 유리가 깨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다행히 쇠공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본연의 기능은 지켜냈다. 남은 개발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이 차에는 '솔라 루프' 옵션도 적용된다. 트럭 적재함을 덮는 커버에 태양열 발전 패널을 적용하는 것인데, 순수 전기차인 사이버트럭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자회사인 솔라시티가 보유하고 있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품질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첨단 기술을 탑재할 수 있었다.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모터 기술도 탑재되었다. 후륜구동인 기본 모델이 한 번 충전으로 약 402km(25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0-100km/h 가속력은 6.5초 미만이다(우리는 이 차가 트럭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최상위 모델은 사륜 구동이며, 무려 3개의 모터를 달았고, 한 번 충전으로 약 804km(5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0-100km/h까지 3.1초 미만의 시간만에 가속할 수 있다.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인데, 각종 부품들이 이러한 힘을 견뎌낼 수 있고, 차 자체도 몹시 무거움을 감안하면 관련된 첨단 기술들을 집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양산형 전기차 중 8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시한 최초의 차로서, 테슬라가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이 차에 적용시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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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부분에도 첨단 기술을 넣었다. 대시보드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17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은 베젤을 최소화해 매우 넓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우선 LTE(롱텀에볼루션)가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탑재되어 있어 여러 부분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 구글 등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하는 동안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스티어링 휠로 조작하는 레이싱 게임이나 넷플릭스 기능도 디스플레이에 탑재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스마트키가 없을 때 본인인증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차량에 엑세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트럭이라고 하기 힘들 만큼, 양산차라고 보기 힘들 만큼 수많은 첨단 기술과 독특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 마치 스포츠카와 같은 디자인과 강력함, 그리고 실용성과 미래지향성까지 모두 갖췄다. 전기차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테슬라는 2021년 미국 판매 시작을 목표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20만 건 정도의 예약이 이루어졌다고 하며, 가격은 저가형 모델인 모델3와 비슷한 39,900달러(약 4,700만원)부터 시작해 69,900달러(약 8,230만원)으로 책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테슬라가 과연 '자동차계의 애플'로 인정받을 만한지, 미래 친환경차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적어도 필자는, 테슬라의 미래가 순탄친 않아도, 결국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속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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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테슬라 코리아
[사진출처]
Tesla Korea (https://www.tesla.com/ko_kr/cybertruck)
IT/과학부 권찬혁 기자
E-mail : sciencenic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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