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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첫 번째 살인마, 유독가스

우리는 살아 남아야 한다, 유독가스로부터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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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과학부 염경민 기자 Posted18-01-31 01:45 View392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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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해가 밝은 2018, 불행히도 1월부터 대한민국 곳곳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사계절 중 가장 건조한 겨울이라 해도 유난히 화재가 많은 해이다. 2017년 제천 화재사건을 시작으로 2018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까지,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유가족들 및 주변인 뿐만 아니라 사건을 뉴스로 접하는 모든 이들은 안타까울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재에 익숙하지 않다. 화재 사건을 경험한 생존자들은 드물다. 특히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큰 화재로부터 생존한 자들은 더더욱 드물다. 왜 일까? 우리는 모두 화재 시 대피 및 대처 요령을 잘 아는 편이다.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지 않고 비상구를 이용하여 탈출한다.>, <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은 채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탈출한다.>, < 화재 발생시 문을 열 때는 손등으로 손잡이의 온도를 확인한다.> 등 모두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요령이다.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초등학교부터 의무적으로 배우는 내용이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탄 채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한 사례와 같이 왜 대피 요령을 전혀 따르지 않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 무엇이 인간의 이성을 방해하는 걸까? 화재 시 어떤 상황이 인간의 이성을 방해한 채 탈출해야만 한다.' 라는 생존 본능만을 자극하는 것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보다 도대체 화재의 무엇이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 것인지 중점을 둘 것이다.‘무엇은 바로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이다.


 


 말 그대로 유독가스는 독이 있는 가스이다.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염소 등이 이에 속한다. 주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발생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유독가스를 맞이하게 된다. 정상적인 공기가 아닌 유독성분들을 가진 연기를 들이마시는 순간부터 인간의 몸은 적색경보를 띈다. 특히 염화 수소와 같이 산 계열의 유독가스는 단 한 모금만 들이마셔도 바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화재가 지속된다면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매우 드문 경우로 유독가스를 마시면 코피 또는 복통을 호소하지만 대부분은 자각 증상을 느끼기도 전에 기절한다. 1분 내 발생하는 기절 증상은 인간이 이성적으로 통제할 만한 증상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연기의 존재에 당황한 그들은 결국 적절한 대피 요령도 잊은 채 위험한 본능만을 따랐던 것이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아래 화산활동 예시를 생각해보자.

만약 우리가 활화산 주변에서 화산활동을 지켜본다면, 화산이 터지는 순간을 느낄 수 있을까? 아마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답은 반대이다. 화산이 터지는 순간 우리는 이미 사망했을 것이다. 화산가스에는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황과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에게 매우 독성이 강한 성분들이다. 이 성분들이 포함된 화산가스가 확산되는 속도는 음속보다 빠르다. 즉 우리가 화산이 발생한 사실을 소리로 듣기 전에 우리는 이미 유독가스를 마시고 사망상태에 있을 것 이다.

 위 예시 같이 화산가스의 확산 속도를 고려해본다면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의 확산 속도는 인간이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를 것이다. 유독가스의 존재를 인지하고 피하려는 그 순간에 이미 우리는 유독가스를 들이 마신 후일 수 있다. 매우 무서운 존재이다.



 유독가스 성분 중 가장 많이 들어본 것은 일산화탄소일거라 예상한다. 일산화 탄소는 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이 불완전 연소를 할 때 발생한다. 대부분 가정 또는 건물 내 존재하는 가구 및 자재들은 탄소화합물로 구성되어있다. 오히려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물질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주변은 화재 발생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킬 잠재적인 위험물질로 가득 차 있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보다 250배 정도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폐에서는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의 강력한 결합이 발생한다. 그 결과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이 형성되고 이는 혈액의 산소운반을 방해한다. 즉 신체 내부적인 질식상태에 이르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과 현기증, 그리고 사지의 운동이 불가능해 지면서 의식을 잃는다.(절대 오랜 시간이 아니다. 실제 화재 발생 시 일산화탄소를 들이 마신다면 즉각적으로 질식 상태에 빠지는 게 대부분이다.) 의식이 남아있다고 해도 이미 유독가스에 노출된 화재 발생 시에는 그대로 사망하는 것이다. 0.001%만 함유되어 있어도 일산화탄소 중독이 일어나는 사실을 보면 유독가스가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음은 이산화 황이다. 황 자체는 이미 우리에게 매우 위험한 존재로 알려진 진지 오래이다. 산성비 물질로도 유명한 황 또는 이산화 황은 인간에게 매우 유독한 성분이다. 공기 속에 약 0.003%만 있어도 매우 위험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식물은 이 정도에서 바로 죽는다.) 하지만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고농도의 이산화황 수치를 가진다.

 화재 현장에 직접 있어본 적 없는 사람으로서 쉽게 단정지을 수 없지만 이론상 추측해 본건데 유독가스에 당황한 사람들은 이를 피하려 애쓰지만 이미 그들은 의식이 흐려진 상태, 즉 이성은 물론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까지 달했을 것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재로 발생한 불이 아닌 유독가스 때문에 불이 다가오기도 전에 이미 목숨을 잃는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화재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끈질긴 본능 아닌가. 한양대 응급의학과 강보승 교수 "젖은 천으로 입을 가리고 이동하면 최대 20분까지 버틸 수 있다"면서 "당황한 상태에선 산소나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코와 입을 막았다면 최대한 가장 낮은 자세로 벽을 짚어가며 이동해야 한다. 절대 엘레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갇힐 위험이 있다.

   만약 계단으로 대피 중에 연기가 계단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면 재빨리 옥상으로 또는최대한 위 층으로 대피해야 한다. 불길이 약하고 연기가 자욱하지 않다면 1층으로 대피하는 것이 맞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옥상 또는 위층으로 가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올바르다. 만약 밖에 불길이 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대피보다는 그대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젖은 수건 또는 두꺼운 수건을 이용하여 문틈을 꼼꼼히 막아 들어오는 연기를 막아야 한다.  만약을 대비하여 타기 쉬운 가구 및 물건들에 물을 뿌려 더 큰 불길을 막아야 한다. 또한 착용하고 있는 장신구는 즉시 빼야 한다. 화상을 입으면 몸은 붓기 때문에 반지와 같은 장신구는 혈류를 방해하여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쉬운 대피 요령이다. 기억하는 데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화재 발생 시 이러한 대피 요령을 기억하고 그대로 이행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려울 것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나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이성적으로 행동해야만 한다. 반드시 대피 요령대로 행동해야 한다.

 

우연적일지도 필연적일지도 모르는 화재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화재로 목숨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비극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용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74402&cid=40942&categoryId=324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7/2017122700133.html

https://namu.wiki/w/%EC%9D%B4%EC%82%B0%ED%99%94%ED%99%A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7/2017122700133.html

 

사진출처

공감신문 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36999

 

 

 

 

 

IT/과학 염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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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74402&cid=40942&categoryId=324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7/2017122700133.html



https://namu.wiki/w/%EC%9D%B4%EC%82%B0%ED%99%94%ED%99%A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7/2017122700133.html
[사진출처]
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36999
IT/과학부 염경민 기자
E-mail : livm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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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최근들어 화재가 빈번하데 일어나는데 이 기사를 읽고 대처방안을 알아두면  이런 위협에 대비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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