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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지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인간에게 지능은 왜 발달했으며, 우리는 지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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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과학부 오지윤 기자 Posted17-12-29 13:43 View838회 Comments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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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헤럴드경제, 이혜미 기자>

 

 세상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생명체는 모두 다른 모습으로, 다른 방식의 삶을 채택하고 있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있다. 바로 생존과 번식을 포함한 번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생물은 나름의 방법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고 발전시켜왔는데, 식물이 잎이나 열매 등에 가지고 있는 독이라던가, 특정 개체만 가지고 있는 특화된 기관이라던가, 동물이 자신을 비롯해 새끼를 포함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한 특수한 형태 및 위치의 보호소(, shelter) 등이 그 예이다. 이렇게 각 개체가 주로 자신이 생활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갖추게 된 일종의 노하우들은, 그들의 보호 장치로 작용하여 자신들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으로써 사용되어왔으며, 오랜 세월에 걸친 진화 과정 속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자리 잡으며 생물체들이 생존번영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수 천 만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 역시도 그러한 보호 장치이자 무기가 있다. 바로 발달된 뇌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뛰어난 지능이다. 흔히 인간과 짐승의 차이를 물으면, ‘발달된 도구의 사용 여부사고의 유무를 들곤 한다. ‘발달된사고라는 표현이 다소 추상적인 개념의 어휘이기는 하지만, ‘고등 정신 활동의 가능 여부를 나타냄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특성은, 결국 인간의 뛰어난 지능에서 기인한다. 그렇다면 다른 동물에 비해 인간에게 유독 지능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 지능의 발달을 논하기에 앞서, ‘지능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먼저 내려 보자면, 물론 이 정의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다만 필자의 생각에 불과하므로 본 정의에 동의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존재할 수 있지만, ‘자신을 보존하고 복제하는 과정, 즉 생존과 번영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지능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능력 및 기능 중 하나이자, 진화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은 지금까지의 생존 과정에서 타 기능보다 지능의 발달이 더 큰 유익함을 가져다주었으므로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진화 과정에서 지능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인간 지능의 발달에 있어, 인간이 직립 보행을 하게 되고, 두 손이 바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도구를 사용하게 되고, 그로부터 지능이 자연스레’, 즉 결과론적으로 발달하였다는 주장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도구 사용만으로 이토록 고차원적인 수준까지 발달한 인간의 지능을 모두 논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우리가 스스로 세운 도구에 대한 기준에서 벗어나 보면, 유인원도, 새도, 물고기도 각자의 도구 (우리는 그저 나뭇가지나 돌 정도로 여길 지언즉)를 사용하여 생활에 편리함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사고회로가 구성되었을 때, 즉 지능이 구축되어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은 타 생물에 비해 도구를 더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였고, 한 도구에 대해서도 다양한 활용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며 그 과정에서 사고의 필요를 느끼며, 일종의 양성피드백을 거쳐 지능을 발달시켜왔다. 특히 인간은 피드백 속에서 유비 논리, 변증 논리, 귀납 논리 등을 사용하여 더욱 풍부한 사고를 가능케 하는 종합적 지능을 갖추었는데, 결국 인간의 지능은 어떠한 사건에 종속되어 발달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달시킨 것이다.

 

 과연 어떤 필요에 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고 능력을 배제한 인간은 그 어떤 생물체보다도 생존에 불리한,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단순히 신체 조건과 발달 과정만 놓고 보았을 때, 인간은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관을 갖추고 있지 않다. 다른 생물로부터 공격이 들어왔을 때 버틸 수 있는 단단한 갑옷 같은 피부, 날카로운 치아 또는 손발톱 등을 갖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타 짐승에 비해 민첩하지도 않다. 심지어는 유아기도 길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또는 며칠만 있으면 스스로 걷거나 몸을 움직여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다른 포유류나, 부모와 금방 떨어져 자립하는 파충류와는 달리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움직일 수도 없을뿐더러, ‘울음웃음을 제외한 문자를 포함한 언어로써는 소통이 불가하여 스스로를 부양하는 단순한 신체적 활동을 위해서는 최소 5년의, 어느 정도의 사고를 포함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년 정도의 기간 동안 부모의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물론 조류 중에서는 알 속에서 충분히 자라 어미와 비슷한 모습으로 부화하여 조금 있다가 걸을 수 있고, 모이도 혼자 먹을 수 있는 조성성 조류와 함께, 알 속에서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깃털이 모두 나있지 않은 상태로 부화하여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어미의 품에서 어미가 갖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둥지 속에서 자라는 만성성조류가 존재하긴 하지만, 만성성의 형태로 부화하는 새들의 둥지는 대개 높은 나뭇가지에 있어 외부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반면, 인간의 서식지는 대체로 외부로부터 보호받기 힘든 위치에 존재한다.

결국, 장미가 줄기의 가시를, 기린이 긴 목을 가지고 있듯이 인간도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갑옷으로써 지능을 채택하고 발달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이렇게도 소중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말장난 같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활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우리 스스로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능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존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과 열정에 지나치게 휩싸여, (물론 인류의 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지능을 무조건적으로 발휘함으로써 현재 사회 및 과학 기술의 수준, 또는 자신의 수준에서 감당하지 못할 만큼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과정을 꼭 거쳐 어떠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면 그 단면만을 보는 것이 아닌, 이면에 존재할 수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려 노력하고, 이에 관한 제어장치를 마련해 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인공 지능에 관해 얘기해 보자면, 인공지능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하드웨어의 발달이 인류에게 엄청난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인공지능을 제어할 수 있을 만한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인공지능에 감정을 부여한다거나, 자기복제 능력 등을 부여한다면, 상상만 해오던, 기계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을 남겼다. ‘생존의 목적으로부터 발달하게 된 인간의 지능과, 그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사유(思惟)는 인간만의 전유물이다. 실제 인간은 이 과정을 거쳐 문명을 발생시키고, 도구 및 기술을 발달시키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이룩하면서 번영을 향해 걸어가 왔다. ‘인간이라는 생물체가 존재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지능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인지하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하여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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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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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헤럴드경제> 업무 효율화 나선 日 보험사...인공지능이 사무 90% 대체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229000103
IT/과학부 오지윤 기자
E-mail : aojy06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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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우리 인간은 다른 생물에 비해 지능이 있어 더 관대한 존재입니다. 이 내용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더욱 더 섬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 0 반대 0

박선경님의 댓글

박선경

기사 잘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김창연님의 댓글

김창연

심오한 주제네요. 지능이라,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이유겠죠?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채원진님의 댓글

채원진

인간의 '지능'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이현우님의 댓글

이현우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다소 철학적인 주제인 지능에 관한 글쓴이 분의 의견이 인상깊었습니다.

추천 0 반대 0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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