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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할 수 없었던 이유

현재까지도 무섭도록 코로나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는 나라, 미국. 어떤 점이 달랐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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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윤이 기자 Posted20-07-30 00:44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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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세계를 습격한지 약 5개월이 된 이 시점에 훌륭한 대응을 통해 더 큰 확산을 막은 나라들도 있는 반면, 다양한 이유로 확산을 막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은 나라들도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방식 중 비판 받는 부분도 존재하였으나, 비교적 훌륭한 수준으로 방역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들은 코로나 확진자수가 감소 또는 유지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아직까지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왜 특히 미국에서 두드러지는 것일까. 그 이유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파헤쳐보고자 한다.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 미국


두 나라 모두 견해의 다양성은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대한민국 시민과 미국 시민의 사고방식은 매우 다르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일제강점기를 이겨내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나가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자"라는 생각으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헤쳐나아갔다. 이러한 문화가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개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건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모두를 위해 일단 참아보고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이번 코로나 사태 때 빛을 발하였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개개인에게는 답답할 수 있지만, 서로를 위하여 답답함을 참아가며 대부분이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홈카페, DIY 등 집에서도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실천해보면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격리생활을 이겨내갔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는 달랐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과거 대영제국의 독재와 횡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세워졌고, 이에 따라 건국 초기에 자유를 빼앗기는 것에 대하여 아주 강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곧 민주주의의 발전의 발판이 되었고, 미국은 비로소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현 정부의 힘은 미국 초기 정부에 비해 매우 강력해졌지만, 여전히 자유를 매우 중시하고 존중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국 시민들은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에 대하여 우리나라는 “모두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수칙"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미국은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자유를 쫓는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이 독재로부터 벗어나고 민주주의의 이점들을 깨닫게 해주었지만, 때로는 개인주의 사상으로 인해 사람들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으며, 이 것이 통제가 필요한 상황일 때에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미 전역에서 한창 증가하고 있던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였다. 당시 경찰의 무릎에 깔린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찰의 과잉진압은 8~9분간 지속되었다. 결국 플로이드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당일 밤 사망하였으며, 이 사건이 널리 퍼지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물 밀듯 미국 전역에서 쏟아져나왔다. 이 사건은 과거에 경찰이 유색인종을 상대로 한 또 다른 과잉진압 또는 인종차별적 발언 등을 재조명 시켰고, 많은 사람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하였다. 수십만명의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피켓을 들고 차별 반대를 외쳤고, 매우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였다. 불행히도 이 사건의 발생 시기와 코로나 확산 시기가 겹쳤고, 정확한 추적은 되지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아주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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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시스템과 초기 대응


쉽게 말하자면, 미국은 초기에 확진자를 잡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였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 미 보건당국 (CDC) 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고, 이를 수많은 시민들이 의심 없이 따랐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증상일 때와 잠복기일 때 또한 전파가 되므로 스스로 “건강하다"라고 판단을 내려도 충분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잘 몰랐던 일반 시민들은 미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랐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에게도 이는 불가피한 상황이였다. 단순히 귀찮아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 내린 것이 아닌, 의료진들에게 보급되어야하는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장비의 재고가 매우 부족했기에 일반 시민들의 소비를 최소화 시키고자 했었다. 황사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어느정도 습관화되어있고 물량이 준비되었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의료진들에게 현재 있는 재고를 먼저 전달하고 물량 확보가 되면 사람들에게 다시 지침을 내려 확산을 막고자 하였던 미 보건당국의 계획과는 달리, 많은 시민들에게  “코로나 확진자만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고야 만 것이다. 잘못된 이해는 더욱 더 빠른 확산과 극심한 물량부족을 초래했고, 결국 미국 병원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미국의 병원은 기업적 이미지가 강하고, 그 병원비 또한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비싸다. 시장경제를 자유롭게 풀어놓음으로써 나라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였고 수많은 기업들이 탄생하였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무지막대한 금액을 청구하는 병원들을 정부는 막을 수 없었다. 실제로 보험 미가입자는 미국의 중환자실에 약 일주일을 입원할 경우 무려 억단위까지 청구 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보험 미가입자들은 오히려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의심증상을 보여도 검사를 받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코로나 검사비는 우리나라의 약 3배로, 만만치 않은 금액이에 저소득층은 병원에서 치료는 물론이고 검사조차 받지 못하게 되었다.


미국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데에는 수 많은 이유가 존재하지만 위와 같이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미국은 개인의 자유를 일부분 포기하는 것이 “통제"가 아닌 서로를 위한 “배려"의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는 막심했지만, 각 나라가 스스로의 장단점을 깨닫고 모두가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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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조지 플로이드 사건,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952348&cid=43667&categoryId=43667>
[사진출처]
<출처 = asnews, Coronavirus summary of US news on 4 May: cases, deaths and statistics, https://en.as.com/en/2020/05/04/latest_news/1588545105_375661.html>
<출처 = nbcnews, June 6 coverage of nationwide unrest and ongoing protests, https://www.nbcnews.com/news/us-news/blog/2020-06-06-george-floyd-protests-n1226451>
국제부 송윤이 기자
E-mail : yoonyee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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