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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북미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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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부 김태훈 기자 Posted18-05-31 23:58 View98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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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
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랜 친구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 두 정상은 한국 전쟁의 종전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 회담 정례화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그렇게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한창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던 516,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연합 훈련으로 북한의 지대공, 공대공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한다. 훈련 자체가 선제공격이 아닌 방어를 위한 훈련인데다 평화 분위기에 맞춰 가장 위협적인 B-52폭격기가 훈련에서 배제되었고, 북측이 지난 회담 때 한미 연합훈련을 큰 틀에서 합의한 부분이 있는데도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아 청와대가 적잖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연기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재고 가능성까지 밝히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까지 흔들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선 핵포기 후 보상의 리비아식 비핵화발언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다가오는 조·미 수뇌회담(·미 정상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도권을 얻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은 북미회담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회담이 열리지 않을 시 최대의 압박을 지속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던 중, 524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폭파한 당일 6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취소방침을 밝힌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었음에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서한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국내 언론은 물론 각종 외신에도 이 사실이 대서특필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 회담취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지 못할 바에는 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엿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 가장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부디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 달라며 회담 재개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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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서한 - 연합뉴스> 

 

 미국이 회담 취소를 공개하고 동아시아에 긴장상태가 유지되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깜짝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여기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무기한 연장되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일정을 다시 잡는 등 잠시 긴장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협조적이면서도 평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이 한국의 중재 하에 북미 회담을 재개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고, 자신의 sns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마침내 북미 정상회담의 재개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북한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뉴욕으로 가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고, 오는 1일 워싱턴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북한과의 논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기자들을 통해 추가회담의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북 정상은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졌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나 포옹을 하고 진지한 회담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물론 복잡한 이해관계가 바탕이 되어있겠지만, 두 정상은 '말'을 통해 힘을 합치고 평화를 위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북한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8년, 한국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 정말 귀중하고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 북미 정상회담이 잘 치뤄져 한반도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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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출처: 중앙일보] [속보] 트럼프 "6월 12일 북미회담 개최 희망…北과 논의 잘 진행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롤러코스터 59시간, 북미 정상회담 살아났다
[사진출처]
대표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공개서한 - 연합뉴스
국제부 김태훈 기자
E-mail : jason_kev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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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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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혁님의 댓글

윤기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윤기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남,북,미 간의 상황에 대해 잘 서술해준 글이었습니다.
제가 이 댓글을 달고 있는 지금은 이미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그 결말까지 나온 시점에서 글을 쓰는 것이지만 다시 돌아봐도 갑작스러운 북한과 미국의 태도 변화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많은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정상회담 요청과 이에 응해 결국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들과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이제는 놀라움을 넘어 기대감에 찬 표정으로 한반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는 그 순간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글은 내용이나 주제 등 모든 부분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까지의 상황을 시간순대로 잘 서술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였으며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팩트 위주로 서술함으로써 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챙기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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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님의 댓글

김도현

남북한 정상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통일의 길로 한걸음 더 가까이 간 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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