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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심장 이대호, FA 계약 난항중

비싼 몸값, 부족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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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수인 기자 Posted21-01-02 14:06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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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자존심', '조선의 4번타자', '롯데 자이언츠 역사 상 최고의 타자'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호칭을 가진 선수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 NO.10 이대호.

2017년 4년 간 총액 150억원의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지난 2020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하지만 이대호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구단와 선수 간의 입장이 확연히 갈려 난항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2021 시즌에도 롯데와 이대호는 함께 할 수 있을 지 알아보자.

-무엇이 이대호의 재계약을 망설이게 하는가?

지난 2017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는 150억이란 거액을 들여 이대호를 영입하였다.

이 영입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1992년 이후로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우승.

150억에는 '선수 이대호' 뿐 아니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주장 이대호'의 값어치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2017년 정규시즌 3위 후 준플레이오프 탈락,

2018년 정규시즌 7위,

2019년 정규시즌 최하위,

2020년 정규시즌 7위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대호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생겼다. 지난 4년 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며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모를까, 리빌딩을 선언한 롯데에게 이대호는 필요하긴 하지만 필수적인 선수는 아니게 된 것이다.

성적 또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과 2018년에는 OPS 0.9와 wrc+ 130, war 3 이상을 기록하며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던 이대호였지만, 2019년과 2020년으로 접어들면서 세부지표들이 하락세를 그렸다.

이른바 에이징커브를 직격탄으로 맞은 셈인데,

982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39세가 되는 나이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FA는 미래의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체결하는데, 선수 이대호의 '순수한' 가치는 매 년 하락세를 거듭하며

반등의 여지가 없으니 구단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꺼리며,

하게 되더라도 2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일 것이다.

-이대호가 왜 필요한가.

다같이 한 번 생각해보자. 매 년 하락세를 보이는 노장 선수를 감독이 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 선수를 대체할 유망주가 없었기 때문.

2020년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던 이대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내 타점 1위, 홈런 2위를 기록했다.

이 말은 이대호의 건재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4번 타자' 이대호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각 2번, 3번 타순에 고정되어 성적을 내는 손아섭과 전준우를 제외하면, 올해 롯데에는 이대호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FA 안치홍과 민병헌은 나란히 부진했고, 3년 차 유망주인 한동희는 2020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처음 기록하며

겨우 유망주에서 즉시전력감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단순히 늙고 하락세라는 이유만으로 부동의 4번 타자를 내치게 된다면, 팀은 2021년 대체자 없이

이대호를 놓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지도 모른다.

롯데의 팀 사정과 분리해서 바라보아도 이대호는 순수하게 전력적으로 플러스 요인이다.

타율 0.280에 두 자리 수 홈런, 80타점 이상을 여전히 기록할 수 있는 이대호는

4번 타순이 아닌 6번 정도의 연결고리, 혹은 대타 1순위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지금은 은퇴한 삼성의 이승엽 역시 선수 말년에는 박석민, 최형우 등 중심 타선 뒤에서

한 방을 가진 6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롯데와 이대호, 어떤 계약이 윈윈일까.

이승엽, 박용택 등 은퇴한 타 팀 레전드들의 선례를 보자. 그들은 공통적으로 2년 계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미리 선언했고,

구단은 그에 맞춰 금액적으로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켜 주었다.

롯데와 이대호의 계약 또한 이러한 선례를 따르면 좋을 것이다. 2년 계약에 연봉과 계약금을 포함하여 10~15억 사이의 계약을 체결하여

팀의 실리와 이대호의 자존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롯데를 사랑하는 팬들을 만족시키는 계약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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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주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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