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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과학의 만남 '봉수대'

삼척광진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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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수인 기자 Posted20-10-24 12:52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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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옛날 통신을 위해 쓰이던 봉수대를 취재하기 위해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광진산을 방문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봉수대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처음 ‘봉수대’를 사용한 때는 삼국시대이고 이를 거쳐 고려 의종 때는 봉수대 관련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이 만들어짐으로써 봉수대에 봉졸(봉화를 올리는 군사)이 배치되었고, 봉졸은 신분상 천역(노비)에 속하는 사람으로 국가관리가 죄를 범했을 때 봉졸로 배치되기도 하였다.

봉수대는 과학적으로 잘 갖추어진 원거리 군사 통신 수단이다.

그 당시 전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한 소식 전달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주로 높은 산이나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불빛과 연기를 이용하여 소식을 전달하였다.

또, 봉수대의 신호 전달 방식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오늘날 통신 방식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파는 파장은 짧아서 직진한다는 빛과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파를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일직선으로 마주 보고 있어야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먼 거리까지 마이크로파로 통신을 하려면 중간중간에 봉수대와 같이 전달해줄 중계소를 세워야 했다.

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는 현재 마이크로파 통신 중계소의 위치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소식을 전달하려면 미리 약속을 전하여야 했다.

그래서 불빛과 연기가 올라온 수에 따라 소식을 전하였는데,

1개가 올라왔을 때는 보통인 상태,

2개가 올라왔을 때는 왜적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상태일 때,

3개가 올라왔을 때는 왜적이 국경 근처에 있는 상태일 때,

4개가 올라왔을 때는 왜적이 국경을 넘은 상태일 때,

5개가 올라왔을 때는 왜적과 싸워야 할 상황일 때,

실제로 이런 봉수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식을 전하는데 1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삼척에서는 광진산에 설치된 봉수대로 1481년(성종 12년)부터 1626년(인조 14년)까지 어달산 봉수대와 양야산 봉수대를 이어주며 동해안 쪽 영동지방 해안선에서 오는 외세의 침략을 막아냈다고 한다.

이처럼 역사와 과학이 같이 결합 된 우리 지역의 문화재들이 더 많이 발견되고 연구되어 발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정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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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주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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