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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각종 테스트 인기, 그 이유는?

MZ세대가 테스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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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수인 기자 Posted20-10-11 11:23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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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Milen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로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m)과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Z)를 가리킨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MZ세대의 주요 키워드를 ‘다만추 세대, 후렌드, 선취력, 판플레이, 클라우드 소비’를 선정했다. MZ세대는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일상적인 사람들을 삶을 엿보며 다양한 삶을 만나는 것을 추구하는 ‘다만추’를 추구한다. 그들은 휘발적인 만남과 관계에 만족해 Who(누구)와 Friend{(친구)가 되다}의 합성어인 ‘후렌드’를 즐긴다. 그리고 MZ세대는 사회의 변화를 위해 작은 참여를 시도한다. 그들의 先(먼저)와 善(착할)이라는 뜻의 선과 취하는 능력이 합쳐진 ‘선취력’은 강력하다. 또한 콘텐츠의 단순 소비에서 벗어나 기업에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스스로 재미있는 놀이의 판을 여는 판(놀거리의 집합)과 Play(놀다)가 합쳐진 ‘판플레이’를 추구한다. 당장 오늘이 삶이고 바로 지금이 행복이 중요한 MZ세대는 소유보다는 공유로 밸런스를 맞춰가는 ‘Cloud(제약 없이 어디서나 연결된) 소비‘를 한다.

MZ세대를 이해하고 싶다면 온라인 밈(Meme)을 봐야한다. 밈(Meme)은 <이기적인 유전가>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가 사용한 학술 용어에서 시작 되었다.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메시스(Mimesis)’와 유전자(Gene)‘의 합성어로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를 뜻한다. 이 단어는 요즘 시대를 반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영상이나 언어, 짤 등을 말한다. 재미와 공감을 추구하는 그들은 밈을 통해 문화를 만든다. ‘관짝 소년단’, ‘사딸라’, ‘아무노래 챌린지’, ‘1일 1깡’ 등은 밈을 활용해 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밈은 그들에게 일상이 되었다. 인터넷 상에서 소수만이 공유하는 비주류 문화였던 밈은 더 이상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우리의 문화이다. 

올해 한 때,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였던 각종 테스트들. 이러한 테스트의 등장과 유행의 중심엔 MZ세대가 있다. 이들 사이에서 OO테스트 붐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여러 테스트의 결과가 스몰 토크용 주제가 되곤 한다.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도 있고, 이야기를 나눌 물꼬가 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MZ세대로부터 시작된 여러 핫 테스트를 소개해보려 한다.


<MBTI 성격 유형 검사>

MBTI 테스트는 그야말로 MZ세대들이 가장 열광하고 있는 테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검사의 결과에 따른 다양한 분석, 패러디, MBTI 유형별 특징 정리 등 다양한 2차 테스트 및 콘텐츠들이 양산되고 있을 정도이다.

본 검사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스위스의 정신 분석학자인 카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도구이다. 4가지 기준 분류 기준에 따른 결과에 의해 수검자를 16가지 심리 유형 중에 하나로 분류한다.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외향-내향(E-I) 지표, 정보 수집을 포함한 인식의 기능을 나타내는 감각-직관(S-N) 지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고-감정(T-F) 지표,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이 실생활에서 적용되어 나타난 생활 양식을 보여주는 판단-인식(J-P) 지표로 표현된다. 이 4가지 지표가 조합된 양식을 통해 16가지의 성격 유형을 설명하며, 각 성격 유형별 특성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테스트이다.

본 검사는 대표적으로 16Personalities 사이트(http://www.16personalities.com/ko)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16Personalities에서 제공하는 검사 서비스는 기존의 MBTI를 교묘하게 바꾸면서 만들어 실제검사 결과와 일치율이 약 60%내외이다. 따라서 진정성 있는 기관이라고 소개하긴 어렵지만, 간편하게 유사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총 16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MZ세대들은 MBTI를 자신의 ‘한 줄 소개’로도 많이 이용하고, 서로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많이 사용한다. 특히나 본 검사는 인기를 입증하듯, 많은 2차 컨텐츠가 생성되어 배포되고 있다. 유형별 궁합표, 상황에 따른 유형별 예상 반응 등이 그 사례이다. 각 유형별 특성만 파악하고 있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이더라도, MBTI를 물어봄으로써 대략적인 그 사람의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간단하게 상대의 성격유형을 파악하는데 제격인 테스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본 검사의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간소화하거나 과장된, 정보들도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로 즐기되, 과몰입하지 않는 검수자들의 태도도 요구된다.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진단>

퍼스널 컬러 진단은 MBTI테스트 만큼이나 유행한 테스트이다. ‘퍼스널 컬러’에는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신체의 색, 그리고 개인의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본 검사는 개인이 타고난 색을 4가지로 분류하여, 개인의 신체 컬러와 조화롭게 어울려 더욱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이다.

본 검사는 여러 퍼스널컬러 진단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컨설턴트에게 받을 수 있다. 진단 기관부터, 진단 방식, 가격까지 컨설턴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되거나, 직접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자가 진단 방법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눈동자의 홍채 대부분이 고동색 혹은 검정색이라면 웜톤(warm tone), 푸른색 또는 회색이라면 쿨톤(cool tone)로 구분한다. 또한, 손목을 봤을 때 보이는 혈관의 색이 녹색, 청록색이라면 웜톤, 푸른색이나 보라 계열이라면 쿨톤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자가 진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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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총 4가지로,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구분하여 나타낸다. 이 진단 결과를 통해 개개인의 메이크업이나 패션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이 지닌 자신의 톤에 맞는 컬러를 사용하여, 생기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컬러 마케팅 혹은 이미지 컨설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 외>

그 외에도 즐길 수 있는 테스트들이 존재한다. 먼저, <곰돌이 푸 정신병리 테스트>가 있다. 해당 테스트는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와 일치하는 점을 알 수 있는 테스트이다. 이 검사는 인터넷 사이트(https://www.idrlabs.com/kr/pooh-pathology/test.php)에서 할 수 있다. 또 다른 테스트는 <포레스트 심리 테스트>가 있다. 해당 테스트는 씨앗, 독서, 음악, 취미 등에 관한 질문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꽃을 찾아준다. 테스트의 결과 페이지 아래에는 어울리는 스터디 친구 유형의 꽃도 소개하여 이 결과를 통해 서로에게 맞는 스터디 친구를 찾을 수도 있다. 본 검사는 (https://forest-mt.seekrtech.com/)의 사이트에서 테스트 할 수 있고, 모바일로만 테스트가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사람들은 집에서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활동적인 행위보다는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유희를 느낄 만한 테스트에 매료되는 이들이 많아졌다. 비록 밖에서 사람을 만나 소통하기 어렵더라도 sns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심리테스트 결과 공유를 통해 서로 원활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두 번째로 ‘용이한 접근성’이다. 최근 유행하는 MBTI, 학과 탐색, 포레스트 엠티 등의 심리테스트는 모든 사용자가 테스트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과 돈이 부족한 MZ세대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적성 및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로 MZ세대에게 심리테스트란 일종의 ‘소확행’이다. 입시, 학점, 취업 등 갖가지 경쟁에 시달린 그들은 심리테스트를 통해 위로받는 동시에 힘을 얻기도 한다. 실제로 MZ세대는 본인의 장점이 부각되는 심리테스트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인보다는 집단을 더욱 중시하는 사회와 교육 때문에 현대인들은 ‘진정한 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가 매우 어려웠다. 또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들은 ‘보여지는 나’와 ‘진정한 자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현대 사회에서 정체성을 잃어간다. 그래서 MBTI를 비롯한 각종 테스트들이 더욱 흥미롭다. 비록 수동적이지만 자신의 유형을 확인하고 평소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덕분에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된다. 실제로 자기소개서에 심리테스트에서 파생된 정보(개인의 특성, 장단점)를 기입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MZ세대 및 그들로부터 시작되어 많은 이들이 열광한 테스트들을 소개해보았다. MZ세대들과의 소통 수단이 되면서도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되기도 하는 이 테스트들을 잘 활용해보기를 바란다.

김민경, 박준희, 안태희,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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