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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에 급부상한 바이러스 영화, <컨테이젼>-1

-연출로 보는 컨테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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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명준 기자 Posted20-10-01 16:31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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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은 2011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이다. 세계가 전염병에 대처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컨테이젼>은 눈을 사로잡을 만큼 획기적인 서사와 영상기법을 선보이는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다큐멘터리라 느껴질 정도의 사실적인 묘사와 자연스러운 연출들을 선보이는 영화이다. <컨테이젼>이 코로나 시대의 모습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재조명을 받긴 했지만, 영화의 내부적인 요소만으로 작품성을 평가해본다면 눈 여겨 볼 점은 바로 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영화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연출이다.

<컨테이젼>의 연출에 대해 파고들어가 보자면, 돋보였던 2가지 정도를 얘기하고 싶다. 먼저 전체적으로 신(Scene)들을 어둡거나 낮은 채도로 연출하여 척박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특히 칙칙한 톤의 파랑, 노랑 색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예민하고 우울한, 위험한 느낌이 돋보이도록 했다.

대부분의 신들이 차가운 분위기로 연출되었지만, 몇 안되는 장면에서는 따듯한 색감을 사용하기도 했다. 주로 전염병으로 인해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도 사람들 간의 인정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연출에 있어서 색상은 명도와 채도 등에 따라 부정적, 긍정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컨테이젼>에서는 이런 색상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적절히 강조해주었다.

다음으로 특징적이었던 부분은 전염병의 발현, 전파 과정을 그려낸 연출이다. 관객이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평균적인 전개 속도로 보여주었다면 내용이 늘어지고,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함께 빠르게 요약해 보여주는 연출은 서사의 연결성과 긴장감, 두가지 요소를 놓치지 않고 영화가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컨테이젼>에서는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한가지 다른 점이 돋보였다. 바로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혹은 실제보다 더욱 덤덤하게 상황을 대처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것이다. 한순간에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린 남자 주인공, 남자친구와 만날 수 없음에 예민해진 딸. 아마 보통의 할리우드 영화였다면 이런 하나의 감정의 불씨도 놓치지 않고, 깊게 파고들어서 큰 갈등 상황을 만들었겠지만 <컨테이젼>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심지어는 초반에 비중있게 다뤄진 인물이 죽음의 상황에 처했을 때도, 이성적이고 덤덤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컨테이젼>이 인물들의 감정선을 깊지 않게 풀어낸 이유는 이 영화의 주된 목적이 전염병 사회 속 개인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퍼진 사회의 모습은 이럴 것이다.” 라는 것을 최대한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간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총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영화적 연출들은 <컨테이젼>에 차별성을 부여했다. 개인의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 현재 우리의 모습과 유사한만큼, 영화 속에서 벌어진 문제들을 단순히 영화 속 얘기로만 바라볼 수는 없었다. 거짓 선동, 난동 등의 문제들은 영화 속에서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타심과 이기심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우리가 이 영화를 보고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작성자 : 남수연(suyeon010405@naver.com),

공동작성자 : 구경원 (1109kkw@naver.com), 김서진 (dujuntjwls@naver.com), 전윤진 (dbswls430@naver.com), 차수민 (soom9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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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공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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